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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부부간에도 운 작용이 있나요? 한쪽이 잘되면 한쪽이 안된다든가..

.... 조회수 : 1,572
작성일 : 2020-02-21 09:14:29
막내 여동생이 제부와 크게 싸우고 말 안한지 몇 개월이 되었는데
제부는 개천용의 대표사례같은 사람이에요. 
없는 집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전문직 자격증 따고 일하지만 뭐 크게 빛은 못보는...
홀시모 모시고 살았던 여동생
대기업 잘나가던 직원이었는데
이상하게 시모와 합가하고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어요
똑똑하고 당차던 아이였는데

이상하게 잘나가던 기업 인사에서 결혼하고부터 갑자기 자꾸 나가리되고
모시던 상사분 최고 임원까지 돨거라고 사내에서 이미 라인 타서 승승장구했다던데
그런 사람이 갑자기 자기와 상관도 없는 일에 휘말려서 모함당하고 책임지고 나가면서
아래 라인이 통째로 들어올려졌다 하더라구요 여동생...
사돈과 합가해서 살면서 아이 나오니 무리해서 집 사야한다고 하도 
그래서 억지로 제가 빌려준 돈에 대출 만땅해서 산 집
그때가 2007년 미친듯이 떨어져서 반값까지..

그러다가 2017년에 시모가 분가할테니 집 해달라고 하도 그래서
있던 집 오르기 직전에 팔아서 시모 전세해주고 자기들은 전세로 갔더라구요

폭망.
여동생이 집에서 살림만 했음 좋겠다. 아이 낳으면 엄마가 꼭 봐야한다던 제부는
막상 여동생이 전업으로 돌아서자 매일 싸움...

이번에 여동생이 몰래 철학관을 다녀왔다던데
시모가 운을 다 잡아먹는 기운이고
결혼해서 남편이 보를 얻어 날개를 달았고
여동생은 그냥 잃는 운세라고.. 이렇게 들었다네요

가뜩이나 의기소침하고 기분 나쁠때 듣고와서 제게 이 말을 하는데
말같지 않은 소리라고 일축했지만
사실 이상하게 결혼하고 일적으로 너무 안풀리는 여동생 보니...


IP : 58.127.xxx.1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2.21 9:17 AM (70.106.xxx.240)

    제부가 잘 풀렸나요?

    근데요 그건 여동생 사주안의 남편자리가 그런거에요
    아마 남편자리가 비겁이거나 상관이거나 편관이거나 편인같이 날 힘들게 하는 자리일수도 있고

    그것도 아닌데도 결혼후 저러는거면
    하필 본인 대운 세운에 흉한 글자가 들어왔을때 결혼을 선택해서 고생하는건지를 점쟁이한테 물어보세요
    그럼 아마 재혼은 잘할수도 있어요.

  • 2. 제부는
    '20.2.21 9:19 AM (58.127.xxx.156)

    제부는 항상 잘나갔어요
    문제는 사기업체로 갔음 돈 많이 벌었을텐데
    자기 아들 고생한다고 공기관에 그냥 편히 가라고 옮길 수 있던 오퍼 다 거절하고
    월급여 많지도 않은 공기관 전문직 자격증 썩히며 일하고 있다 하더라구요
    대신 거기서 인사는 아주 잘나가요

  • 3. ㅡㅡㅡ
    '20.2.21 9:23 AM (70.106.xxx.240)

    그럼 점쟁이한테 하나만 더 물어보라 하세요
    내 원래 남편복이 이런건지
    아니면 더 좋은 남자도 가능한지 .

    아마 내 복이 여기까지면 그냥 참고 사는거고
    왜냐면 이혼해봤자
    또 똑같은 놈 만나거든요
    흔히 재혼이 초혼보다 어렵다 실패하기 쉽다
    비슷한 놈 만나는 케이스.

    근데 정말 그때 운이 꼬여서 본인 좋은 남편운대로 못만난거면
    대운 세운 바뀔때 가능할수도 있어요 흔히 말하는 팔자 고친 경우죠

  • 4. 같은 입장
    '20.2.21 9:26 AM (223.38.xxx.5) - 삭제된댓글

    이럴 수 있나요
    저도 철학관 가면 같은 소리 들어요
    복이 많은데 자신한테 쓰이질 못 하고
    남자 좋은 일만 시켜준대요
    그래서 남편 자리 잘 고르고 결혼 잘 하라 했어요
    지금껏 4번 연애 변변치 않은 남자들
    저 만나 말도 안 되게(거의 로또 수준)으로 출세하고
    =행시 붙거나 대기업(지잡대 출신) 합격하거나..
    아님 폐업 직전 사업장에 불이 붙는다거나..
    그런데 제가 연애 할 때만 되면 꼭 안 좋은 일이 생겨요
    교통 사고나거나 송사 휘말리고
    건강하시던 엄마 말도 안 되게 시한부 선고 받고
    사망 사건도 있었고..
    남자 안 만나면 그렇게 제 일이 잘 풀리고요

  • 5. 궁합이
    '20.2.21 9:30 AM (203.81.xxx.53)

    안좋은거 같아요
    궁합이 좋은 사람들은 사귀면서도 술술 풀리는거 여럿봤어요

    시어머닌 따로 사는거니 상관없는듯 하고요

    그런데
    안성주 (아내) 운이 약한게 나아요
    바깥성주 (남편) 운이 약하면 여자가 벌어먹여야 한대요

    해운이 바뀌면 나아지기도 했다가 삼재가 오면 안좋기도 했다가 하는것이니 굳이 시모 핑계를 댈 필요는 없는거 같고
    동생부부가 잘 헤쳐나가길 바래야죠

  • 6. ...
    '20.2.21 9:44 AM (120.136.xxx.187)

    원래 맞벌이하다 전업하면 남자들이 결국 무시하는것같은 기분 들기마련입니다. 특별히 못된놈들 아니라도.

    그리고...나이가 몇살인지모르지만 2000년도 후반부터 경기가 훅 나빠졌고, 그때 공교롭게 결혼,임신,육아같은거 겹치는 세대들은
    결혼전후 직장 입지가 확 달라진 사람들 많은데 그런쪽은 아니신지요.

    시어머니 합가야.. 대부분.며느리에겐 악재?일 경우가 많죠.

  • 7. 원글
    '20.2.21 10:08 AM (58.127.xxx.156)

    ㄴ 그쵸.. 점세개님 말씀처럼 좀 합리적으로 이야기해줬는데
    막내 여동생은 엄청나게 속이 뒤틀려있어서 아무소리도 안듣네요 ;;
    하도 확신처럼 말해대니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안그래도 제부가 내 동생을 은근 무시해? 이런 생각이
    한번 드니까 너무 밉더라구요
    그래서 운이 저렇다 어떻다 말을 듣고 와서 들어보니
    더 짜증이 부글... 결국 사돈 시모땜에 내 동생이... 이런 생각까지.. 미신이겠죠...

  • 8. 시모탓은
    '20.2.21 10:11 AM (203.81.xxx.53)

    말라고 하세요
    반대로 동생부부가 떵떵 잘나가면 시모덕이다 하겠어요?
    내 복이다 이러것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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