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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 소주 1병먹는 남편

789 조회수 : 6,685
작성일 : 2020-02-20 22:04:38
나이 53이구요.
매일 마십니다.
밖이건 집이건
지로이즈백 1병에 맥주 1-2캔

죽고 싶은건가?
제가 언제까지 가만있어야하는건지
젊어서부터 말해도 소용이 없구요.
이제 부르는 사람 없으니
혼자서라도 마셔야하고
젊어서 잘나갈때야 여기저기서 불럿죠
이제 나이많은 부장이니
한계가 있죠.
인생이 살기 싫은건지..
따듯하게 하든 차갑게 하던 저사람은 변하는게 없어요
고집이 세서
IP : 124.49.xxx.6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독
    '20.2.20 10:07 PM (1.238.xxx.192)

    그러다 나이 더 들면 몸 망가져요...
    그냥 두지 마시고 뭐라도 해 보셔요

  • 2. ㄷㄷ
    '20.2.20 10:08 PM (218.51.xxx.239)

    제 주변에 술 엄청 좋아하는 친척과 지인이 있었는데
    술로 인해 간이 나빠지고 ,또 전반적으로 50대 중후반부터 몸이
    급격히 나빠지더니 두 명 다 50 대 후반에 돌아가셨어요.
    재산도 많은 사람들이요. 두 명다 아마 패혈증이었던 듯 해요.

  • 3. 에고
    '20.2.20 10:12 PM (183.103.xxx.30)

    울남편도 소주, 하루 1병 이상이다가 몸이 힘드니 와인으로 바꼈어요
    와인값 무지 들지만 그래도 소주보다 나을거 같아서 와인은 꼭 쟁겨 둡니다.

  • 4. 울남편도
    '20.2.20 10:13 PM (58.239.xxx.220)

    53세~우린 아직도 같이 먹는사람이 많은건지 주2~3회는 마시고와요~집에서 치킨먹으면
    소주1병기본~그나마 줄은게 이정도예요

  • 5. 소주 한 병을
    '20.2.20 10:13 PM (59.4.xxx.58)

    콜라 한 병처럼 마시던 사람의 사연을 전해줄 수 없어 유감이네요.

  • 6. ㅡ.ㅡ
    '20.2.20 10:15 PM (211.215.xxx.107)

    이미 중독이네요

  • 7. 비비안나
    '20.2.20 10:19 PM (221.141.xxx.231)

    일부러 로긴했습니다..
    울 남편 한 오년 그리마시다가 간경화에서 간암2기로 발전..
    간 30프로 절제했습니다..그리마실때 간암걸리면 나가 죽어라는 말꺼정 했습니다..흥 나는 자연인이다처럼 할거라데여..
    아놔 용용..막상 걸리니 자연인이다 채널 보지도 않떼예..
    술끊고 운동하고..만시지탄이지만 노력하는게 가상해서 매일 삼식 나물반찬해됐니다..

  • 8.
    '20.2.20 10:25 PM (211.219.xxx.194)

    병이 나겠네요.
    꼭 얘기해주세요.
    병으로 고생할 날이 멀지않았다구요.
    우리집에 그런 사람 있는데...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당장 끊어야됩니다.

  • 9. 생명보험
    '20.2.20 10:26 PM (27.116.xxx.25)

    금액 큰걸로 들어놓으세요. 꼭이요.

  • 10. ...
    '20.2.20 10:37 PM (1.245.xxx.91)

    우리 집은 57살.
    1년 중 술을 안마시는 날이 2-3일 정도?

    최소한 매일 소주 1병 또는 맥주 1리터? ㅠㅠ

  • 11.
    '20.2.20 10:41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저희집 남자는 밥 차려줘도 싫다고 라면만 먹어요
    애들도 안하는 반찬투정이 심해요
    라면끓여서 소주랑 먹고 순대사와서 소주랑먹고 소주없으면 맥주라도
    너무 보기 싫은데 본인이 아무생각이 없으니 제가 뭘 어떻게 하지를 못하겠어요

  • 12. 울집도
    '20.2.20 10:41 PM (175.208.xxx.235)

    주4회 소주 1병 이상입니다.
    보통 소주 한병반에 맥주 두병 정도요.
    저도 걱정입니다.

  • 13. 그러다
    '20.2.20 10:42 PM (58.140.xxx.43)

    젊어서는 술로 아내 힘들게 하고 늙어서는 일찍 치매와서 짐덩이 되더이다.

  • 14. ..
    '20.2.20 10:49 PM (211.205.xxx.62)

    그러다 죽어요.
    알콜중독인데 죽고싶은거냐고 물어보세요.

  • 15. 요산
    '20.2.20 10:51 PM (117.111.xxx.130) - 삭제된댓글

    통풍 걸릴걸요

  • 16. 원글님
    '20.2.20 11:29 PM (223.62.xxx.7)

    원글님 남편은 알콜중독자이고, 고칠 방법은 없어요.
    남편은 반신불수가 돼서 님을 괴롭히거나
    치매가 오거나
    결국 여기저기 똥.오줌 싸다가 죽을거에요.
    근데 빨리 진행되면 좋지만
    70까지 그럴수도 있어요.
    저 위에 생명보험 들어두라는 말이 맞아요.
    저라면 지금 버리겠지만요.

    매일 밥처럼 꼬박꼬박 소주마시는 사람은 악마에요.
    왜인지는 가족만이 알겁니다.
    이미 남편 인생은 끝났고 님인생도 반은 끝났어요.

  • 17. 55세
    '20.2.21 12:04 AM (58.122.xxx.203)

    매일 한병 많게는 두병입니다
    대신 물도 많이 마셔요
    본인은 소주로 간을 족쳐놓고 빵이나 음료수를 가족들이
    먹을때면 천하에 쓰레기음식이라고 말합니다

  • 18. fly
    '20.2.21 12:16 AM (218.48.xxx.98)

    그러다 죽으면 다행인데
    뇌졸증와서 풍으로 누워있음 마누라고생시키는거예요

  • 19.
    '20.2.21 12:17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곧 팔순 되시는
    친정아버지 50대까지 거의 매일 반주로
    소주 드셨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술 안 드시더라구요.
    특별한 날 가끔 드세요.
    그 흔한 당뇨도 없으세요.
    회사 스트레스를 습관적으로 술로 푸는거 아닐까요.

  • 20. 여기요-
    '20.2.21 5:23 AM (211.52.xxx.105)

    저희남편 이야기 적으셔서 깜놀이요- 전 그냥 다른 나쁜 취미 없이 맛있는 안주에 반주가 취미라고 생각하고 이쁘게 봐주고 있어요 아이어릴때는 싸우기도 하고 그랬지만 아이 둘 낳기에는 생활이 함들것 같아 딱 하나 낳고 아이가 이제 커서 아빠 필요없게 되니까- 더더 남편 편하게 술 마시게 둬요- 추운날에는 오뎅탕이나 꽃게탕 같은거 준비해두고요, 보험은 크게 들어뒀어요 미래는 모르니까- 남편아 그냥 맘편하게 술 마셔라- 난 괜찮다!!!!! 익명을 빌려 말해봅니다

  • 21.
    '20.2.21 7:08 AM (125.191.xxx.34)

    간이 쉴틈을 안주면
    간상하는거 시간문제입니다.
    먹더라도
    먹고쉬고먹고쉬고해야하는데
    본인이 의지없으면 몸망가져봐야 정신차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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