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 15년 만에 어렵게 재취업에 성공한 아줌마에요.
일자리 제안을 받고 경력을 쌓기에 좋은 곳에 들어가서 계약서를 맺었어요.
참 좋은 기회이긴 한데요.
주요 업무는 해외사업부 쪽이에요.
제가 하는 분야가 특수분야라 이쪽엔 영어까지 겸비한 사람이 드문데
제가 그나마 영어가 괜찮다고 추천을 받았더라고요.
프로필 정직하게 썼고, 인터뷰 자리에서도
영어 수준 평균보다 그저 조금 낫다고 얘기했어요.
그럼에도 그쪽에서 예전 사람 해놓은 게 있어서 할 수 있을 거라고 해서
계약서에 싸인했는데요.
(저는 영어가 취미로 좀 하고, 자원봉사 좀 하는 수준이에요
스몰 토크 정도는 부담없이 하는 정도. )
서면 작업이라고 생각해서 배워가면서 어떻게든 하겠지 했는데,,
갑자기 회의 참가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것도,,해외와의 메신저 통화.
아직 업무 시작전이라 물어보지 않았는데,
거기 저밖에 영어하는 사람 없어서 통역 분위기로 갈 것 같아요.
갑자기 너무 부담되면서 일자리를 포기해야 하나..별 생각이 다 들어
막 불안해집니다. ㅠㅠ
1. 현장 통역은 생각해본적 없다. 하기 어렵겠다
2. 현장 통역은 어렵다, 그러나 해보겠다.
이렇게 얘기를 미리 해야할까요? 아님, 그냥 부딪히고, 깨지고, 안되면 나오더라도
해봐야할까요.
떨리고 불안하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조언 좀 주시겠어요..?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