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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대통령 7분 인사말 논리와 어휘 완벽”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국위선양한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팀과 함께 청와대에 초청돼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 자리를 가졌다.
문 대통령과 봉준호 감독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청와대에서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환담하고 있다. 2020.2.20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우리 영화 100년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것도, 새로운 오스카 역사를 쓴 것도 아주 자랑스럽다. 오스카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최고 영화제지만 봉 감독이 핵심을 찔렀다시피 로컬 영화제라는 비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그러나 기생충‘이 워낙 빼어나고 봉 감독이 워낙 탁월해 비영어권 영화라는 장벽을 무너뜨리고 최고 영화,최고의 감독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해 특별히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직접 각본을 쓰는 봉 감독은 문 대통령은 7분 인사말에 “글 쓰는 사람으로서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저나 송강호 씨나 모두 한 스피치한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인데 작품 축하부터 한국 대중문화, 영화산업 전반에 대한 언급을 거쳐 짜파구리에 이르기까지 말씀하신 게 거의 시나리오 두 페이지 분량”이라고 부연했다.
봉 감독은 “평소에 체화한 이슈에 대한 주제 의식이 있기에 풀어내신 것 같다. 많은 시상식을 갔지만 대사를 많이 외우는 배우들도 지금 말씀하신 것의 ¼ 정도의 짧은 스피치를 프롬프터를 보면서 한다”며 놀라워했다.
봉 감독은 “조리 있게 정연한 논리 흐름과 완벽한 어휘 선택으로 기승전결로 마무리하시는 것을 보니 저는 글 쓰는 사람으로서 놀랐다”고 말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00220145106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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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라도 돌려가면서 분노합시다.
1. ...
'20.2.20 9:26 PM (218.236.xxx.162)대통령의 영화 문화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차분한 말씀도 좋았고 바로 이어서 놀란와중에 해석하며 응답한 봉준호 감독님도 재미있었어요 ~
2. ㅇ
'20.2.20 9:27 PM (1.229.xxx.105)멋지신분 우리대통령, 항상 지지합니다.
3. ??
'20.2.20 9:27 PM (113.110.xxx.128) - 삭제된댓글평소 문대통령님을 과소평가하신 듯ㅋ
4. 저도
'20.2.20 9:29 PM (211.179.xxx.129)그생각.
문통 인문학적 소양 풍부한 변호사 출신인데
봉감독 넘 감동 하더라는 ....5. 존경과 신뢰
'20.2.20 9:31 PM (39.125.xxx.230)사랑과 전달
훈훈합니다~6. ...
'20.2.20 9:33 PM (218.236.xxx.162)기승전결 자연스러운 구성에 감동하신 듯 했어요 ^^
7. 홧팅
'20.2.20 9:33 PM (14.45.xxx.72)문대통령님과 봉준호감독님과의 만남
너무 좋았어요8. 훈훈
'20.2.20 9:38 PM (175.223.xxx.54)두분 항상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9. Aa
'20.2.20 9:45 PM (223.62.xxx.21)영상 봤는데
분위기 엄청 좋더라고요10. ㅇㅇ
'20.2.20 9:46 PM (49.167.xxx.69)봉감독님도 감사의 표시로 더 띄워서 말씀하신거겠죠
대통령님이 영화 산업 전반에 걸친 상황을 자세히 알고 말씀 하시고
어려움도 잘알아 주시고 하니 화답하신거죠
최고와 최고의 만남을 보는 우리 국민은 뿌듯하네요11. ㄴㄷ
'20.2.20 9:51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기레기들과의 신년 회견 때 이미 알아봤어요
아무리 길게 말해도 중언부언하는 게 없이 깔끔한 마무리
어..그..저..하던 닭대가리나
그저 혀낼름거리면서 믿습니까? 믿쑵니까? 나 외치던 쥐색히 따위는 발톱의 때조각같은 것들12. ...
'20.2.20 9:52 PM (49.1.xxx.190)괜히 변호사 출신이 아니잖아요?
괜히 특전사 출신이 아니듯...
. . . ..이건 예전에 군부대 방문때 총들고 경계하는 시범 짤보고 군필자들이 ..감탄..13. 그러네요
'20.2.20 9:57 PM (220.124.xxx.36)집 안에 고령의 암환자가 있어서 지금 상황이 너무나 분노스러웠는데.. 이 글 읽고 숨 좀 돌리네요.. ㅠㅡㅠ
14. ..
'20.2.20 10:04 PM (116.34.xxx.26)대통령님도 봉감독도 말을 참 이쁘게하죠?
상대를 올리는 말을 저리 자연스럽고 이쁘게 하는 능력 배우고 싶어요15. 누구
'20.2.20 10:15 PM (211.206.xxx.180)들으라고 하는 말 같네요. ㅋ
16. 봄날아와라
'20.2.20 10:22 PM (58.126.xxx.56)현 대통령님 클라스!!!!
박근혜 때 생각하면 부끄러움이~~~~
아직도 박근혜 타령하는 사람은 머리가 있는건지!!!!!!17. 문통 말도 글도
'20.2.20 10:22 PM (121.129.xxx.115)정말 논리적이고 깔끔하셔서 놀랄 때가 많았어요. 자신의 생각을 외우지 않고 저 정도로 말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깊이있는 인문학적 소양과 훈련이 없으면 힘든 거죠. 진짜 아무나 대통령 하는 거 아닙니다.
18. ㅇㅇ
'20.2.20 10:31 PM (211.218.xxx.101)대통령님이 말이 좀 느려서 그렇지 말씀 정말 느낌있게 잘하셔요~
글은 더 잘쓰시구요.
언제나 느끼지만 대통령님 말씀이나 sns에 글 올리신 걸 보면.. 한부분 가슴을 울리는 부분이 꼭있어요.19. 마~~~
'20.2.20 10:35 PM (116.41.xxx.18)이게 한국의 대통령이다!!
20. ..........
'20.2.20 10:43 PM (180.71.xxx.169)연설비서관이 썼겠지.
21. 180.71
'20.2.20 10:47 PM (180.68.xxx.100)바끄네는 최순실이 쓰고 명박이는 누가 썼길래.^^;;
22. 180. 71
'20.2.20 10:49 PM (180.69.xxx.25) - 삭제된댓글비서관이 생각하면 써줬다고 생각하면 맘이 좀 편하죠?
누가 써준겄도 제대로 못 읽던 빙충이때는 어떻게 참았어요?23. 네네
'20.2.20 10:50 PM (182.209.xxx.185)누구 비아냥거리는 걸로 들리는데
이산화가스
솔선을 수범해서24. 헐
'20.2.20 10:54 PM (116.125.xxx.90) - 삭제된댓글봉주노 손바닥 닳겠다
그만 비벼대라 파리도 아니고.25. 훠훠훠
'20.2.20 11:12 PM (49.174.xxx.168)설국열차 앞 칸 상황 스케치구나...
26. ..
'20.2.20 11:31 PM (39.7.xxx.185)기분 좋아서 소리 내어 읽어봤어요. 누가 써줬든 아니든 대통령님 말씀은 언제나 좋습니다. 진심과 우러나는 품격!
27. ..
'20.2.21 12:57 AM (118.235.xxx.159)근데 또 이와중에
대구난리났는데 오찬 갖는다고 온갖 악플공격하더라구요.
대통령이 신도 아니고..
미친 신천지 인간 하나 때문에 하루새 난리가난거고..
진작 예정되어있던 나라의 경사를 축하하는자리를 왜미루나요? 억지쓸걸 써야지28. 문프 7분
'20.2.21 1:40 AM (222.110.xxx.144)발언 보고 나서 봉준호 감독 발언 보니 '이렇게....이렇게...' 같은 무의미한 추임새 같은 단어를 계속 넣는 봉감독이 확실히 문프 발언에 기가 살짝 눌리긴 했구나 싶어요 평소 문프 말빨 잘 모르고 우습게 봤다가 진짜 개깜놀한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