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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깐 웃고 가세요. 다단계 끌려간 친구얘기예요.

... 조회수 : 5,779
작성일 : 2020-02-20 18:25:30
아주아주 착해서 사람 잘 믿고 순수한 영혼인 내친구가 다단계로 끌려갔어요. 뭐 끌려간거라기보다 자발적 동의하에 순순히 따라갔죠.
걔가 거기 들어가기 전에 나한테 전화를 했어요. 한달에 500만원 벌 수 있는데 너도 오라고. 투자전문? 회사래나 암튼 듣자마자 다단계길래 무조건 도망치라고 소리질렀는데 자기한테 이 회사 소개해준 언니 진짜 좋은 언니라고. 나쁜사람 아니라는 헛소리 하더니 전화끊겼어요.
저는 막 얘가 너무 걱정되서 계속 전화했는데 전화기 전원 꺼놓고 연락두절.
한달인가 뒤에 얘가 다시 연락이 왔어요. 자기 이제 집에 왔다고.
너 거기서 어떻게 도망나왔냐니까 쫓겨났대요.
네트워크 마케팅인지 그걸 아무리 설명해도 얘가 이해를 못해서 쫒아낸거였어요. 맞아요. 내친구가 수학머리 진짜 꽝이였거든요.
설명 하다하다 안되니까 나가라고 ㅋㅋㅋㅋㅋ
IP : 182.220.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0.2.20 6:28 PM (220.72.xxx.98)

    아이고 웃겨요 ㅋ
    그 친구 같은 사람이 바로 접니다 ㅋ

  • 2. 오늘
    '20.2.20 6:28 PM (211.193.xxx.134)

    처음으로 웃어봅니다

  • 3. ....
    '20.2.20 6:34 PM (182.220.xxx.86)

    저랑 강남에 큰 빌딩 갔는데 (그당시는 63타워가 젤 높은 건물이었음) 엘베 타서는 갑자기 큰 목소리로
    야... 63빌딩이 젤 높은거 아니냐?
    응... 왜?
    아닌데... 여긴 81층인데 우와....
    엘베 탔던 사람들 다 큭큭큭...
    B1 을 81 로 읽는 영혼이 맑은 친구였죠

  • 4. ...
    '20.2.20 6:36 PM (220.84.xxx.174)

    켁켁
    웃다가 사레 들렸어요
    머리가 나빠서 천만다행이었네 했다가
    댓글보고 빵 ㅋㅋㅋㅋ

  • 5. @ @
    '20.2.20 6:38 P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ㅋ

  • 6. 찰리호두맘
    '20.2.20 6:41 PM (122.43.xxx.49)

    우울한데 큰 웃음주셔서 감사^^

  • 7. 완벽한 조건
    '20.2.20 6:47 P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

    사람이 가왕 태어날 바에는 아떤 면이든 완벽하게 자기방어기제를 탑재하고 태어나야 자기 인생을 살 수 있나 봅니다.

  • 8. ...
    '20.2.20 6:48 PM (61.72.xxx.45)

    저 20대 때
    다단계 하던 친구

    .s대 다니고 있었는데
    가난했어요
    그래서 말려든듯

    엄마 오빠 다 끌고 들어갔어요
    나중에 간부되고 너오긴 했는데
    지금 영화판에 계실듯

    당시도 영화한다고 했었고
    나중이 한번 봤는데
    b 영화제 관계자 되었더라고요

  • 9. ..
    '20.2.20 7:49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 !!!
    '20.2.20 10:11 PM (116.125.xxx.62)

    다음 주 주간계획 짜다가
    잠깐 들어왔더니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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