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다단계에 끌려간적 있어요.
키는 그닥 안 크지만 스튜어디스 될려고 준비중이었거든요.
초등때부터 알고 지내던친구인데 이 친구가
저에게 꾸준히 전화 연락을 해서 제 사정을 알았죠
어느날 부터 이 친구는 서울에 있는 사진관에 일 한다고
저 에게 말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스튜어디스 관련하여서 2박3일 아르바이트
할 자리가 있다고 해서 저를 서울로 초대했어요.
근데 저녁에 밥먹고 이 친구가 저를 여관으로데리고 가더라구요.
친구랑 같이 살아서 저를 데리고 가기 좀 그렇다구요.
그리고 아침 일찍 저를 삼성동 어디 계단 내려가는
지하에 저를 데리고 들어갔는데 들어가니 무슨 사람들이
엄청 많고 제 짐을 누군가가 보관해 준다고 가져갔고
앉아있으니 무슨 옥매트 전기매트 금액이 150이다
이런소리 하길래 점심시간 되어서 밥먹으러가서
택시 타고 저는 도망 나왔어요.
저 택시 못타게 5명이택시에서 저 내리게 하고 난리 치다가
뛰어서결국은 도망쳐 나왔어요
그 후로 너무 너무 무서워서 계속 악몽꾸고 한동안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신천지 보니까 기억나요ㅜㅜ
저 끌려갔음 어쩔뻔 했을까요?
1. 전
'20.2.20 6:03 PM (118.139.xxx.63)대학친구 부름받고 서울 갔다가 경험함...
울고불고 난리쳐서 빠져나옴...
내 아직 분해요....20년됐지만.2. 원글
'20.2.20 6:05 PM (221.166.xxx.129) - 삭제된댓글저도 지금45세니까 20년전이네요
제 짐 가지고 가까스로 도망나와서
여기가 어딘지 무작정 도망칠때 진짜
무서웠어요.3. 저는
'20.2.20 6:06 PM (112.154.xxx.63)대학동기가.. 자기 삼촌 회사에 며칠만 알바하라더니
가보니 다단계..
제 친구는 말빨이 안되니 높은 여자분이 버티고 있었으나
난 안한다 세시간 말하고 집에 왔어요
그 친구 그 뒤로는 학교도 휴학하고 안나왔어요
야 이넘아 그래서 지금은 뭐하고 사냐4. 강도네요
'20.2.20 6:06 PM (211.193.xxx.134)강도
5. ㅡㅡ
'20.2.20 6:09 PM (116.37.xxx.94)제친구는 저한테 돈을 빌려갔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단계에 빠진거였더라구요6. 남동생
'20.2.20 6:09 PM (218.235.xxx.6)제대후 군대 선배가 샤시 공사하는 알바 있다고 해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갔는데 다단계였어요. 일주일동안 잡혀서 교육받았는데 계속 거부하니 몇대 맞고 겨우 풀려 나와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던 저한테 연락 왔어요. 몰골이 말이 아니었던 기억이 나네요.
7. 25년전
'20.2.20 6:11 PM (119.64.xxx.75)저도 3일만 학원강사 알바 해달라 해서 후배 따라 양재역 갔었네요.
어느 한층에 젊은애들이 바글바글했고 거기는 연예인지망생들 있는곳이라 하더니..
곧 다단계 설명 시작
말을 얼마나 청산유수로 잘하는지
그당시 수입 제로였던 저도 혹 할뻔 했어요.
근데 자석요를 사라고 하잖아요.
오전만 듣고 간다고 나오니 웃는얼굴로 여럿이 저를 에워싸는데 무섭더라고요.
결국 강의(?)는 저녁까지 다 듣고 나오긴 했지만
그 후배 안봐요. 걔도 어려운 시절이었던거 아는데..
불쌍하더라고요.
마음 조금만 열면 훅 따라들어 가게 생겼더라고요 ㅜㅜ
말을 너무 잘해서8. ㅇㅇ
'20.2.20 6:12 PM (222.238.xxx.221) - 삭제된댓글MSK? 인가 그 다단계가 삼성역에 크게 있었던거 같은데..
내동생이 어느날 그걸 ㅜㅜ
동생친구의 제보로 뒤지게 팼던 기억이9. ㅇㅇ
'20.2.20 6:13 PM (222.238.xxx.221)SMK? 인가 그 다단계가 삼성역에 크게 있었던거 같은데..
내동생이 어느날 그걸 ㅜㅜ
동생친구의 제보로 뒤지게 팼던 기억이10. 원글
'20.2.20 6:14 PM (221.166.xxx.129)양재역 이었던거 같기도 해요
저 대학 4학년 정도였던거 같아요.
저는 한2,3 시간 듣고 점심시간에 화내고 싸워서 도망나왔지만.그냥
앉아있었음
남 녀 합숙시키고 무슨 희안한 꼴 다 본다는데 맞나요?11. 저도요
'20.2.20 6:20 PM (125.242.xxx.150)재수시절 만난 친구. 의대 목표로 너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었는데 재수 끝나고 소식 없다가 방학때 연락이 왔어요.
서울에 알바자리 있는데 자긴 휴학중인데 너무 너의 적성과 흥미에 맞은일이라며...
그 친구를 신뢰 했기에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갔더니 다시 수원으로 자기 집에 가기전에 잠깐 까페에 가자더니 거기에 왠 여자가 앉아있고 사실 우리 같이 합숙중이라며 ..
저 1시간동안 말싸움하고 까페 주인한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하고 돈도 없는데 서울 외삼촌집까지 택시비 5만원 들여 도망쳤어요. 그날 외삼촌이 대문앞에 택시비 들고 나와계시는데 그모습 보고야 안도 했던 ㅠ
제 인생의 흑역사랍니다12. 호야
'20.2.20 6:27 PM (125.186.xxx.94)수법이 모두 같네요
23년전 imf터지고 졸업반인 저희는 모두 취업이 안되었어요
저도 간간히 알바하면서 백수였는데 과선배 언니가 숙식은 자기집에서 하면 된다며 꿀알바자리 있다고 오라해서
양재역까지 왔는데 건물 들어가니 젊은이들이 정장입고 바글바글..제짐을 숨기더군요
설명들으니 다단계 ㅠ
너무 괘씸해서 욕해줬는데 글쎄 거기에 같이 졸업 제 친구들이 여러명 일하고 있더라구요
눈 다풀리고 지들끼리 존칭쓰며 저를 공격했어요
짐내놓으라고 욕하며 싸우고 빠져나왔어요13. 근데
'20.2.20 6:30 PM (221.166.xxx.129)저도 거기서 초등중등 친구 몇몇 봤거든요
저처럼 안 빠져 나왔음 거기서 무슨 일을
하는건가요?
때리고 돈 빌려오거나 물건 떠넘기나요?14. ..
'20.2.20 6:37 PM (58.236.xxx.108) - 삭제된댓글암웨이 소개하던 친구는 양반이었더라구요
저두 2000년 초반 아는 애가 알바 시켜준다고 논현동 어딘가 다단계로..
1000만원 벌 수 있다며 두세명이 못가게 막고
점심먹는데도 따라 붙고 ㅋㅋ
다 20대초반 애들이었는데..하루종일 이상한 교육하는데
담에 오겠다고 어찌어찌해서 나옴
와중에 점심값 지가 낸거 생색을..
그 년이랑 연락 끊었는데ㅋ
십년후에 만났더니 정말 미안했다고 사과는 하더라구요
저런 데 홀딱 홀딱 잘넘어가는 애들이 나이들고 또 신천지같은데 빠지는거겠죠 성격자체가 허영심같은게 있고
허무맹랑한걸 잘 믿음.15. 음
'20.2.20 7:23 PM (211.36.xxx.119)저 일주일만에 왔어요.
면접본다고 옷사고 가방사고 그러고 갔는데.
친구둘이랑 엄마가 터미널에서 차타는거 보면 손 흔들었어요.
첫날은 여관방에서 재우더니
담날 딱가니 다단계.
대판싸우고 벌써 내가방은 다숨기고
다섯명이 화장실까지 따라다니고
그러다가 어쩌다 서울사는 오빠랑 통화되고
일주일동안 설득도 안되고 오빠가 찾아온다고 했더니 보내줬는데
그사람들 앞에서 택시타는데 넘 무서웠음.
터미널에 갔더니 오빠가 표끊어놓고 햄버거 세트 사들고 서있었음.
그지꼴로 버스타고 울면서 버거먹던 기억나요.16. 암웨이는 양반
'20.2.20 9:22 PM (175.209.xxx.73)가끔 사이비와 기독교의 중간 쯤에 암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친한 척하고 자꾸 연락하고 밥 먹자고하고
결국은 물건 팔자는 것을 돌려돌려 사회사업하는 냥
기독교에서 영감 받아서 돈벌이로 악용하는게 암웨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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