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메르스 사스 때도 여긴 거의 청정지역이나 마찬가지였어요. 노인분들 많고 대도시가 아니니까 다들 걱정안하는 분위기였는데 (물론 애엄마들 중심으로 젊은 사람들은 각자 조심하는 분위기)
오늘은 확실히 공기가 다르네요. 5일마다 열리는 장에 나갔었는데 공무원들이 나와서 상인들한테 마스크 쓰라고 계속 말하고 다니더군요.
대구 아줌마 확진자 나온 이후로 여기도 긴장모드네요.
양평도 신천지 신도 많거든요. 양평 지역 맘카페에 친구해요. 아이랑 같이 놀아요 아이들 미술치료 심리검사 이런글에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잘해주고 무료심리검사 해주고 교리공부 하자고 하면서 신천지로 꼬시는 뻔한 수법때문에 다들 싫어하지만 숨은 신천지까지 생각하면 어마어마 할꺼예요.
시골 살아서 전염병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큰일이네요. 학교맘들 중심으로 개학 미뤄야 하는거 아니냐구 하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지도 걱정되구요. 양평은 능동확진자 2명 있던게 다거든요. 외국갔다 오는길에 공항서 열 체크되서 바로 보건소에 연락가고. 보건소 직원들이 모시러가서 바로 격리조취. (제가 아는 분입니다 ㅎㅎㅎ 보건소 직원들한테 자기 진짜 원래 체온이 좀 높다고. 나 좀 놔달라고 그랬는데 보건소 직원들이 자기들까지 큰일난다고. 원칙대로 하겠다고. 사실 시골이라 서울처럼 모든게 빡빡하게 지켜지는 곳 아닌데)
요새 정부에서 일하는건 진짜 예전에 비해 잘한다고 느껴져요. 몸으로 와닿네요. 저 대깨문도 아니고 사안따라 보수와 진보 왔다리 갔다리 하는 아줌마인데 질병관리본부의 열일에는 칭찬 안할수가 없네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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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사는데 여기도 슬슬 공무원들 긴장하네요.
... 조회수 : 2,464
작성일 : 2020-02-20 16:15:37
IP : 182.220.xxx.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옛고향양평
'20.2.20 4:22 P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신천지는 전국구라 더 걱정이에요. 저도 재난사태에 질병본부가 공개 솔직하게 하고 믿을수있게 일해줘 다행스러워요.
2. 신천지
'20.2.20 4:33 PM (121.125.xxx.71)없던 우리동네도 작년에 생김
없는곳이없어요3. 토왜당_불매
'20.2.20 4:36 PM (58.143.xxx.5) - 삭제된댓글맞습니다. ^^
4. 토왜당_불매
'20.2.20 4:37 PM (58.143.xxx.5)맞습니다. ..재난사태에 질병본부가 공개 솔직하게 하고 믿을수있게 일해줘 다행스러워요.2222222222222
5. 대깨문
'20.2.20 4:48 PM (120.136.xxx.136)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때문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네요?
아마 대깨문을 입에 달고 사시는 분들은
에구 내가 어쩌다가 대깨문이 되어가지고~~
스스로를 자책하느라 사용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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