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번 확진자 거주지, 다닌 병원과 직선거리로 50미터도 안되는 곳에 살아요.
생활반경이 모두 이 주변이죠.
사실 그분들이 어디서 옮았냐...이건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타 지역도 그렇지만 특히 이동네는 지나가다 어깨만 부딪혀도 중국, 동남아 사람일만큼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동대문시장, DDP도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지만 성곽길등 사방 천지가 외국인입니다.
대로변 상권도 거의 그사람들을 위한 식당, 식료품, 환전소등이 생긴지 오래구요.
거주민 역시 한 집 걸러 하나씩은 외국인들이 세를 얻어 살고 있죠.
누구에게 감염이 된걸 찾는다는건 기적에 가까운 일이예요.
길거리에서 담배 연기 뿜어대고 기침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어떻게 찾을 수가 있겠어요.
서울시내에서 가장 중국발 감염에 취약한 지역은 아마 종로구 이 동네일 수 밖엔 없을 겁니다.
좀 전에도 어쩔 수 없이 시장을 나가봐야 했는데요.
마스크 쓰고 다니는 분들이 10명에 3명정도입니다.
지역이 앞 뒤 옆 좌우로 다 확진자가 나오는 마당에도 위기의식이 없어요. ㅠㅠ
특히 안쓰고 다니시는 분들 중장년 남성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도 안씁니다.
쓰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우리나라 사람들입니다.
장사 안되는거 걱정할때가 아니라 감염이되서 사람이 상하고 동네와 지역이 마비가 되는걸 걱정해야 하는데
너무도 태평하게 장사 안된다 침튀겨가면서 마스크도 안쓰고 모여서 얘기 하는걸 보니 속이 터져요.
아니 마스크쓰고 얘기하면 죽습니까. 얘기가 귀에 안들려요?
길도 좁은데 마스크 안쓰고 자기들은 무슨 슈퍼맨이라도 된 듯 길거리 토론이라니..
조심해서 나쁠것 없는데 사람들은 코앞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왜이리 이기적인걸까요.
제발...마스크 꼭 쓰고 다니자구요.
안그래도 마스크 쓰시면 좋겠다고 가게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답답해서 못끼고 있겠다고 대답하던데
물건 사러 나오면서 이런 걱정까지 해야 하는지 정말 자괴감이 들어요.
나라에서 막아주는걸 기대하지말고 제발...스스로들을 지키자구요.
너무 갑갑해서 한소리 써봤습니다.
ㅠㅠ
(국회의원 선거 유세 이 동네서 해봐야 함 소용없어요. 거주자 선거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정말 별로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