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220071012567
입력 2020.02.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천∼중국 10개 항로 카페리 여객 운송이 끊긴 지 3주째를 맞은 19일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좀처럼 인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국내 웬만한 지방 공항터미널과 비슷한 규모이지만 드넓은 주차장은 대부분 비었고 통행하는 자동차와 사람이 거의 없어 영화 속 연출된 장면처럼 느껴졌다.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이 첫 정류장인 시내버스는 배차 간격에 따라 20분 넘게 터미널 앞에서 승객을 기다렸지만, 차에 오르는 이는 없었다.
시내버스 운전사는 "평소 카페리가 들어오는 시간이면 보따리상을 비롯해 커다란 짐꾸러미를 든 승객들로 차 안이 가득 찼는데 요즘은 빈 차로 출발하는 경우가 잦다"고 귀띔했다.
이날 중국 산둥(山東)성 스다오(石島)와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온 카페리 2척이 제1국제여객부두에 도착했지만, 지난 1일부터 한중 카페리들은 컨테이너 화물만 운송 중인 탓에 여객터미널 안은 정적만이 흘렀다.
터미널 내부를 한 바퀴 도는 동안 주차 안내원과 자원봉사자, 근무자 등 10여명 외에는 한명도 눈에 띄지 않았다.
이런 '영화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에 입점한 면세점·여행사·약국·식당·환전소·편의점 등 30여개 업체도 3주째 모두 문을 닫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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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중국인들이 안 들어온다고 합니다~~~
드디어 안전하게 굶어 죽을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