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220050208970
“신천지 교회는 예배보는 장소와 모이는 사람의 수를 고려해볼 때 추가 감염자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신천지 교회에서 20년간 서울교회 목사와 신천지총회 교육장 등으로 활동하다 지난 2006년 말 탈퇴해 지금까지 경기도 구리시에서 ‘신천지문제전문상담소(이하 상담소)’를 운영하는 신현욱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의 지적이다.
신 목사에 따르면 신천지교회는 예배를 드리는 인원이 많다. 대구교회의 경우 모두 9층 건물인데 한 층당 보통 500여명이 모여 예배를 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9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31번 환자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보았던 2월 9일(일요일)과 16일(일요일) 합쳐 1000여명이 함께 예배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 1000여명이라는 숫자에 대해 “교회 측에서 출입체크 된 것과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해 저희에게 가져온 자료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 목사는 “한층에 500여명이어서 2번 계산해 1000여명으로 (교회에서 시에) 보고한 것 같은데 대구교회의 경우 수요일과 주일에 공식 예배를 몇 차례 드린다”며 “하루 기준으로 보면 보다 많은 인원이 예배를 보러 다녀갔을 수가 있는데 그런 것을 고려하면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당국이 31번 환자가 실제 일요일에만 교회에 간 것인지 그리고 접촉한 인원과 교회에서 추가로 나온 환자가 접촉한 인원수를 교회 측 자료가 아니라 직접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