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흘러가는 것들을 붙들고 씨름하지 마십시오
자기십자가 조회수 : 1,416
작성일 : 2020-02-20 09:52:14
최근에 성경을 읽으면서 의미를 알려고 애쓰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자기십자가 진다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을 고민 검색하다가
좋은 글이 있어서 공유하려고요
읽다보니 저는 지금껏
그 억울한 상황들을 심정적으로 거부하며
계속 씨름하며 붙들고 있었고 ㅠ
과거의 기억 감정을 꼭 꼭 붙들고서
계속 되씹으며 상처를 핥고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지난 오랜세월 동안 마치
움직이는 화면속에서
저만 정지화면으로 고정이 된 듯
마치 얼어버린듯
그런 상태로 있어왔었음을 깨달았네요
그런 제게는 느낌이 오는 문구라서요
한분께라도 도움되길 바랍니다..
이제는
저 세월의 강물이 나를 통과하여
다시 나를 태우고 흘러갔음 좋겠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목 : 너무 유익한 침묵
말을 실수 했을 때 침묵하십시오.
처신을 잘못 했을 때나
너무 활동이 왕성할 때,
너무 앞서 행동할 때,
말이 많아졌을 때,
아무 생각없이 다른 사람들과
많은 말을 주고 받을 때
침묵하십시오.
그럴 때는 자기 십자가 지는 것을
잊었을 때입니다.
자기가 너무 싫거나 미워질 때도,
뭇마땅할 때나
불리한 일을 당했을 때도 침묵하십시오.
곧 육신이 요란할 때입니다.
삶이 너무 힘들고 고달플 때,
한숨과 한탄이 자신도 모르게
신음처럼 새어나올 때
침묵하십시오.
너무 고통스러워서 누군가로부터
위로받고 싶을 때,
그리고 그것을 주변에 말하고 싶을 때
침묵하십시오.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하여 견디기 힘들 때
침묵하십시오.
누군가 미워서 살인의 충동을 느낄 때,
다른 사람 혹은 자신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많은 생각에 잠겨질 때에
돌아서서 침묵하십시오.
침묵이란 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하지 않아도
당신의 영혼은 매우 왕성할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까지 침묵시키는 것입니다.
미래가 암울하고 어두울 때에
장래에 대한 생각을 침묵시키십시오.
자신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불안감이 일어날 때에
자신의 영혼을 침묵시키십시오.
그러나 침묵하려하면
그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것은 이미 당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심판을 받아 십자가에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에 근거해서 행하는 것이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몸은 살았으나 영혼이 심판을 받았으니
활동이 왕성하거든 멈추십시오.
그리고 매우 단순해진 영혼으로
당신의 주를 바라보십시오.
당신이 아직 살아 있는 것은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입니다.
온갖 죄와 미움과 분노와 아픔과 고통으로
신음하는 영혼을 잠재우는 일은
그냥 쉽게 되지 않습니다.
완전한 침묵은 생각과 영혼의 요구를
잠재우고 그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세상과 자신에 시달리고 고통당하는
자기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그를 바라보십시오.
그것을 위해 그가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그러니 침묵하고 그를 바랄 때
그가 가장 기뻐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온 시선을
세상과 당신 자신으로부터 돌려 놓기 위해
당신의 어려움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자신이 더 고통스러워 하십니다.
당신이 매우 힘들 것이라는 사실을
그가 아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사랑하다가 그것을 하나씩
잃어갈 때의 아픔을 그가 먼저 아십니다.
자기 사랑을 내려놓고
하나씩 포기해 갈 때,
그것이 얼마나 당신을 사무치게 할 것인지
그가 먼저 아시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하시는 그가
더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너무 잘 나갈 때도 침묵하십시오.
다 잘 되어 형통하고
마음 먹은 것 이상으로 잘 될 때는
자기 존재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볼 때는
가장 위험한 때입니다.
마땅히 침묵해야 할 때입니다.
잘 될 때일수록 엎으려야 하고
낮아져야 하며,
더욱 그를 붙들어야 합니다.
당신의 영혼이 하늘을 날고 있을 때입니다.
침묵이 안되면 시키십시오.
당신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보다
더욱 위험할 때는
당신이 고공행진 할 때입니다.
그럴 땐 반드시 떨어질 때가
오기 때문입니다.
그 충격을 미리 대비하십시오.
가장 위험할 때가
자만에 이어 교만해질 때입니다.
믿음 여하를 떠나서
하나님은 언제까지나
그런 상황을 허락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든 일이 안되어 좌절할 때가
자기 십자가를 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는 것은
인생의 모든 일이 자신이 아닌
그에게 달렸음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십자가 진리로 당신의 시선을
돌려 놓고자 하시려는 것이니
진리를 듣거든 마음을 강팍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들으십시오.
높아진 인생을 살 때,
낮아져 눈물이 흘러 날 때
진리를 보십시오.
십자가에 이미 죽어 있는
자신을 보고 침묵하십시오.
좋은 일과 나쁜 일은 다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런 일을 통해
당신을 구원하시려는 그를 바라보십시오.
흘러가는 것들을 붙들고
씨름하지 마십시오.
세상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더 가져도, 좀 부족해도
그것들은 다 흘러가는 것입니다.
사람들에 대해 실망하거나
분노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어쩔 수 없는 죄인이며
그것도 당신의 구원을 위해
그가 허락하신 일입니다.
침묵하십시오.
그의 뜻을 알고 말과 생각과,
살고 싶어하고 잘 되고 싶어하는
당신의 영혼을 침묵시키고
그를 바라보십시오.
당신 자신을 해방시켜 주시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그럴 때 자기 사랑이 죽어가고
당신은 자신으로부터
해방되어 가는 것입니다.
곧 구원에 가까워가는 것입니다.
침묵은 너무 유용합니다.
침묵하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빠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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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75.223.xxx.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와중에
'20.2.20 9:59 AM (58.234.xxx.30) - 삭제된댓글성경구절은 지겹네요
2. 원글
'20.2.20 10:03 AM (175.223.xxx.82)자기십자가를 진다는게
꼭 기독교만의 내용은 아니더라구요
사실 이건 모든 종교의 공통된 핵심 내용이더군요
자기자신을 죽인다는 것.
불교의 무아,
심리학 뉴에이지의 에고 없애기.. 와 다 같은 말이죠
억울할때는 펄펄 뛰며 화내고 싶은데
그래야 직성이 풀릴것같은데..
그걸 참고 침묵하는길로 가야 한다니
정말 고행이 따로 없는듯 합니다.
아니 대놓고 고행일까요
그래서 좁은문인거겠죠
그런데 기독교분들,
다들 이렇게 생활속에서
이 힘든 걸 실천하려 하시나요..?3. ....
'20.2.20 11:35 AM (61.73.xxx.93) - 삭제된댓글들은 바를 실천은 잘 못하나
이 말이 구구절절 옳은 것을 뼈저리게 체험하며 삽니다.
마음이 나태해지려 할 때 좋은 말씀 올려 주셔서 크게 되돌아 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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