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에 입원시키고 왔어요...
누구에게 말할 곳도 없어서 늘 82쿡에 오게 되네요..
남편이 자살시도로..
곁에 보기에도 너무 힘들어서..
다시 잘살아 보겠다면 입원 하라 했더니. 입원하겠다고 합니다..
처음엔 엄청 거부했지만요.
병원에서도 위험하니까 권유했고요..
입원시키고 오는데..
마음이 답답하고 그렇습니다..
나는 정말 아이들 보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남편은 모든 이유가 제가 외롭게 했다고..ㅠㅠ
또 제탓으로 돌리네요..
제가 외도를 한것도 아니고...
에휴..
저 또한 모든게 혼자서는 힘들어서 시어머니도 오라해서
제가 상황설명 다 하고 의사 선생님 앞에서 이야기도 다 했네요.
시어머니는 물론 아들 편이겠지만,
... 그래도 그동안 못해준거 잘해주겠다고
아들 살려달라고.. 하시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제가 애정이 뚝뚝 떨어질만큼 정이 넘치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런지
좀 힘드네요..
그래도 치료 받고 있으니.
나오면 좀 더 잘지내지겠죠?
아이들 생각하면 내 몸 챙기고 살아야지..
왜 자살을 생각하나요.. ㅠㅠ.
에휴..
1. 토닥토닥
'20.2.19 3:44 PM (110.70.xxx.66) - 삭제된댓글힘내세요....
2. 흠
'20.2.19 3:45 PM (203.234.xxx.151)남편분이...자살을시도한 동기가 정말 저거에요?
님..힘드시겠어요..
어쩌나요..그래도 버티셔야죠3. 네..
'20.2.19 3:46 PM (125.191.xxx.148)이혼하자고 했더니만..
충격받고 그러네요.. 에휴4. 잘되면
'20.2.19 3:47 PM (121.154.xxx.40)자기탓
않되면 남의탓
윈글님 버티고 사세요5. .............
'20.2.19 3:48 PM (110.10.xxx.149)남편분 우울증 있으셨나요?ㅠㅠㅠ
일단 입원하셨다니 치료 잘 받으시고 괜찮아지셨으면 합니다.
원글님 힘드시겠어요...6. ....,
'20.2.19 3:50 PM (1.227.xxx.251)원글님 탓 아니에요
원글님 책임도 아니구요 토닥토닥....
입원했다니 다행이에요
저녁밥....꼭 드세요.
봄 되면 다 잘 될거에요 토닥토닥...7. ........
'20.2.19 3:50 PM (211.192.xxx.148)원글님 고생하셨어요.
8. 네..
'20.2.19 3:50 PM (125.191.xxx.148) - 삭제된댓글어릴때 자살유가족이기도 했고요...ㅠㅠ
9. 토닥토닥
'20.2.19 3:50 PM (175.223.xxx.217)위로 드려요..
이혼은 왜 하자고 하신건가요?
남편분이 우울증이 있으셨나요..? 안타깝네요.
잘 치료받으시고 가정도 평안해지시길 기도해요..10. ㅠ
'20.2.19 3:51 PM (210.99.xxx.244)왜 사람들은 자기인생이 안풀리면 남탓을 할까요ㅠ 기운내세요ㅠ
11. ㅇㅇ
'20.2.19 3:51 PM (175.213.xxx.248)생각보다 자살자 무척 많습니다
잘 주의깊게 보시고 보내기 싫으시다면
잘대해줘보세요 아주 많이요
가버리면 정말 또 다른 힘듦이 기다려요
그래도 안되면 운명인거예요12. 감사합니다..
'20.2.19 3:53 PM (125.191.xxx.148)늘 위로 감사합니다...,
몇년전부터 심한 우울증이긴 했어요...
약을 먹긴했는데,, 제가 너무 감당이 안되서 이혼하자했네요...13. ..
'20.2.19 3:54 PM (106.102.xxx.32)오만정 떨어질 듯...
절대로 원글닝 안 놔 줄 것 같네요.14. ....
'20.2.19 3:57 PM (125.191.xxx.148)네 솔직히 오만정 다 떨어졌어요..
시어머니한테도 정말 서로 생각한다면
이혼을 생각해 보자했네요...
남편은 어쩌면 잘먹고 잘쉴수도 있을거 같아요..
남은 제가 매우 괴롭습니다...15. ...
'20.2.19 3:58 PM (211.36.xxx.35) - 삭제된댓글정서적으로는 거리를 두세요
같이 감정의 롤러코스터 타지 마시구요
마음의 병이 든 사람이랑 사는거 정말 힘든데...
여튼 저는 남편으로부터 정서적으로 독립한 이후에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어요16. 아
'20.2.19 4:00 PM (125.191.xxx.148)점셋님~~
정서적 독립은 어떻게 하나요??
알려주세요... ㅠㅠ17. 원글님
'20.2.19 4:00 PM (182.224.xxx.120) - 삭제된댓글많이 힘드시겠지만..
왜 자살을 생각하나요? 이렇게 이해못하시면 남편분하고 평생 평행선을 걷는겁니다.
우울같은게 내력이 있더군요.
그래서 자살이력이 있는집이라고 하신거보니 시댁쪽에 자살하신분이 계신것같은데
그런분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더 우울하고 더 외로움타고 자살충동을 더 느끼는거죠
문제는 이런분과 헤어지면 되는데
자식도 있고..과연 이혼만이 정답인가싶어요.ㅠ.ㅠ
하지만 진짜 이해가 안나고 못견디겠어서 이혼하시겠다면 이혼하시길 바래요
남편의 자살시도가 원글님없으면 못사는 원글님 탓이 아니라..
이혼이라는걸 못견디는 성격탓이니까요.18. ..
'20.2.19 4:00 PM (39.109.xxx.76) - 삭제된댓글죄송하지만 그거 한번으로 안 끝나더라고요.
부디 원글님이 강해지세요. 그리고 어떤 상황이 와도 원글님 잘못 아닙예요. 그냥 그 사람은 뭐라도 탓하면서 그럴 사람입니다.19. 원글님
'20.2.19 4:02 PM (182.224.xxx.120)많이 힘드시겠지만..
왜 자살을 생각하나요? 이렇게 이해못하시면 남편분하고 평생 평행선을 걷는겁니다.
우울같은게 내력이 있더군요.
그래서 자살이력이 있는집이라고 하신거보니 시댁쪽에 자살하신분이 계신것같은데
그런분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더 우울하고 더 외로움타고 자살충동을 더 느끼는거죠
문제는 이런분과 헤어지면 되는데
자식도 있고..과연 이혼만이 정답인가싶어요.ㅠ.ㅠ
하지만 진짜 이해가 안되고 못견디겠어서 이혼하시겠다면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시길 바래요
남편의 자살시도가 원글님없으면 못사는 원글님 탓이 아니라..
이혼이라는걸 못견디는 성격탓이니까요.20. 아
'20.2.19 4:03 PM (125.191.xxx.148)위에 원글님!! 맞아요!!
가족내력있어요! 자살하신 가족과 좀 많이 닮았긴해요...
그리고 완벽주의자 성격이기도 하고..
남편 가족 자체도 이혼은 또 안된다 이런 입장...
이혼 이란걸 못 견디는거 맞는거 같아요... 에휴21. ..
'20.2.19 4:09 PM (106.102.xxx.32)남편은 저런 상태로는
사회생활도 못 할 것 같은데
모아 놓은 돈은 있는 거예요?22. 111
'20.2.19 4:09 PM (211.215.xxx.46)남일 같지 않네요.
나약한남편 이혼절대 안해줘서 너무 힘듭니다 ㅠ23. 에구
'20.2.19 4:09 PM (220.85.xxx.141)얼마나 심란하실까요~~
힘내세요24. ...
'20.2.19 4:09 PM (211.36.xxx.35) - 삭제된댓글정서적 독립이요...
딴건 아니고 저는 남편이 갑자기 쓰러졌던 적이 있어서 엄청 충격받고 걱정하고 스트레스받은 적 있었는데
남편이 없어도 내가 꿋꿋이 살아가야겠다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굳게 먹었어요
그 이후에는 남편이 건강에 해로운 것들 (흡연이나 과식)을 해도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 않아요
님도 최선을 다해서 남편 치료하지만
최악의 경우도 일어날 수 있다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거죠
그러면 남편의 상황들에 좀 더 초연해질 수 있을 거예요
사실 우울증 자살 이런건 가족력이라 타고나는거고 님이 할 수 있는거엔 한계가 있어요25. 잘못되더라도
'20.2.19 4:10 PM (73.52.xxx.228)님탓 아니예요. 제 친구를 보니 기질,성격에 따라 우울증이 발현하고 그 심각성도 다른거 같았어요. 성장환경도 영향을 미치고요. 힘내세요.
26. 퇴원하면
'20.2.19 4:11 PM (218.153.xxx.49)반드시 정신과치료 받게 하세요
27. 하
'20.2.19 4:15 PM (175.223.xxx.99)진짜 개짜증
원글님 맘 십분 이해가요
배우자를 사랑으로 품어주면 좋겠지만 사랑은 나만있냐...
한때 사랑한 죄로 언제까지 품어줘야 하는지
그런 남편 없느니만 못해요 애들한테도 안좋고요
야박하다 할지 모르지만 저는 정말 이혼 추천드려요28. ᆢ
'20.2.19 4:21 PM (223.38.xxx.72)애랑 결혼 하셨네요
엄마같은 아내를 원했나 보네요. 에효
어쩌겠어요, 불쌍한 사람 구제 차원에서 입양아 키우는 샘 쳐야죠29. 네
'20.2.19 4:21 PM (125.191.xxx.148)다행히 돈은 제가 다 관리합니다..
집도 있고요.
마음의 준비는 늘 하고 있는데,
시어머님은 아무래도 아들이 장손에 장남이니
잃고 싶지 않은거겠죠..
저는 계속 이야기 하려고요..
같이 사시던지.. 별거하시든.. 다른 사람 소개든..
최대한 감정기복이 낮을때 헤어질 생각입니다..
그게 제가 하는 최선이라 생각해요..30. 그래도
'20.2.19 4:36 PM (110.10.xxx.74)남편이 저러는 계기가 있지않나 했는데
약먹고있는 도중에 자살시도라니...
개선해볼려는 남편의 의지?노력이 보이네요.
오래갈것에 대비하시고 님도 크게 마음 다 잡아겠어요.31. 11
'20.2.19 4:39 PM (220.122.xxx.219)근데 좀 모질은 성격같네요..
아이의 아버지인데 자살해서 보내고 나면 그 또한 편하게 살기 힘들죠..
측은지심이 안생기는지요
우울증의 원인이 더욱이 원글이라면 더욱 그렇고요
성향이 다른 부부가 사는거 힘들지만
아이도 있는데 나쁜아버지 아니라면 좀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어요.32. 네..
'20.2.19 4:49 PM (125.191.xxx.148) - 삭제된댓글11님 맞아요..
사주를 믿는건 아닌데.. 제가 신강한...금이 많아서그런지..
인간관계에 있어서 .. 정이 많거나 그러진 않아요 ㅠㅠ
그리고 그동안 남편이 제 편이거나 (시가일에 있어서)
제가 몹시 아플때 좀 옆에서 챙겨줬더라면 달랏을거 같아요.
늘 폭언을 일삼아 괴롭혔고, 애들도 거의
제가 다 키우다시피 했어요.. 저는
아이들이 우선순위입니다..
물론 아빠가 잘못되는 걸 바라지않지만..
부부로서는 기본 신뢰가 너무 무너진 상태예요 ㅠㅠ33. ....
'20.2.19 4:51 PM (59.15.xxx.141)모질다니 윗글이야말로 모진 인간이네
남의 일이면 너그러워지라느니 말이야 쉽죠
아이 아버지고 부부니까 여태껏 포기 못하고 입원시키고 그러는거 아닙니까
측은지심 없었으면 저런 인간땜에 왜 고생을 하고 있냐고요
자기는 세상 너그럽고 좋은 사람인척 하면서 남 상처주는 저런 인간 젤 싫어34. 딜레마
'20.2.19 5:19 PM (59.8.xxx.220) - 삭제된댓글만일 이혼을 하고 남편이 몇년후 다시 자살을 계획하고 성공한다면요..
자식들이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 갈거라고 생각하세요?
자식들은 이미 아빠의 우울한 유전자를 50%는 물려 받았어요
물론 10프로일수도 있고 90프로일수도 있지만요
아빠의 삶을 자식이 또 나이들어 되풀이 할수도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내 삶은 결혼해서 자식을 낳았으면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어요
우울한 남편에게서 나만 벗어났다고 끝나는게 아니라는겁니다
아이들이 우울해하지 않을 환경을 최대한 만들어줘야 해요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길은 원글님이 다 수용하는수밖에 없어요
외줄 타듯 아슬아슬한 삶은 이미 님의 팔자가 돼버린거예요
아슬아슬한 순간마다 균형을 잘 잡고 계속 나가는수밖에 없어요
균형 잡기를 포기하는 순간 더 걷잡을수 없는 삶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수도 있어요
이미 환경이 아이들은 우울한 성격이 자리를 잡았을거 같은데 이혼하면 아이들때문에 더 힘든 상황이 될수밖에 없어요
자식을 위한다면 남편에게 힘을 주고 가정을 일으킬수밖에 없어요
그게 원글이 해야할 의무이고 책임이예요
누가봐도 물귀신이 내 발목 잡고 물고 늘어지는 힘든 상황이지만 거기에서 벗어나는건 스스로 할 수 밖에 없어요35. 토닥토닥
'20.2.19 5:24 PM (61.47.xxx.113)원글님 힘드시겠네요..
뭐~ 그런말씀을 한다요..
외럽다니요?? 인간은 다외로운데
그것을 배우자한테 돌리다니 참으로 어리석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맘은힘드시겠지만. 그냥 안아드리고싶네요36. 제가
'20.2.19 5:31 PM (125.191.xxx.148)제일 힘든건..
남편을 위로 해주는거예요..
저는 정말 위로는 제가 받고 싶은 상태예요..ㅠㅠ
제가 모질수도 있지만.. 오랜시간동안 결혼하면서
남편이 제 생일한번. 제대로 축하해준적도.. 단 한번도 없었고,
심하게 아프거나 힘들때 위로는 커녕 옆에 있지도 않았고,
비난한적 많아요.
늘 제가 감수하고 살아왔어요.
그럼에도 제가 남편을 위로해야하고..
아프니까 그래야한다는게 ..
왜 저는 이렇게 힘들까요 ㅠㅠ37. 아니
'20.2.19 5:36 PM (121.160.xxx.214)뭐가 의무고 책임이라는 건가요?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건 맞지만 이 상황에서
원글보고 모든 걸 떠안고 가라니...
그런 거 해보고 말씀하시는 거면 인정
그게 아니고 그냥 입바른 소리 하시는 거면...
함 해보고 말씀하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38. 그 정도면
'20.2.19 6:32 PM (49.174.xxx.190)이혼 말고
플랜 B C D 를 찾아볼거같아요39. 폭력
'20.2.19 6:33 PM (180.69.xxx.196)물리적인것만 폭력인가요?
남편은 정서적으로 오랜기간동안 님께 폭력적이었어요.
자살하겠다고 님을 얼마나 힘들게했을까요...
내 자식이 그러고 산다면 당장 이혼 하라고 하겠어요.
남편이 잘못된 선택을 해도 님 잘못 아닙니다.
다 큰 성인이 남탓을 하면서 자살시도요?
너무너무 나쁜짓이라고 생각해요.40. ##
'20.2.19 6:33 PM (211.207.xxx.10)님 전 이혼을ㅈ하시더라도
지금은 때가 아닌것 같네요
지금 하시면 당장 님은 벚어난것 같아도
아이들에게도 그 유전이 있을시
그 영향으로 아이들의 삶도 피페해질것이고
그것을 보는 님은 과연 제 정신으로
살 수 있을까요
님 시어머니의 지금 심정 님또한
겪을지ㅈ몰라요
그리고 전 사후세계 윤회 빙의를 믿는
사람이고요 빙의도 되었던 사람이에요
님 남편이 님에대한 집착이 없을때
이혼한다면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면 죽는다면 아마
십중팔구 님에게 찾아오고 괴롭힐거라고
봐요 님이 기가쎄면 기약한 자녀들에게
가거나
교회다니시는 분이라면 남편을 위한
기도를 열심히 하시고
불교시라면 염불기도나 절기도
사경이라든지 하시고
현생을보면 전생을 대충 알수 있다했는데 아마 전생에는 반대의 현상 이었을거에요 남편탓만 하지 마시고
기도시 남편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하시면서 기도해보세요
이혼은 남편분이 님에 대한 집착이
없을때 해야 진정으로 벚어나는거라
봐요41. 네
'20.2.19 6:47 PM (125.191.xxx.148)플랜 B C D 좀 알려주세요...
제가 전생에 죄가 많았나 봅니다 ㅠㅠ42. 토닥토닥
'20.2.19 8:22 PM (59.5.xxx.130)우울이나 자살에 대해 암것도 모르면서 원글님한테 아내 엄마 역할 강요하는 미친 댓글은 날려버리세요
이런 것들이 님 곁에 있으면 님을 우울의 올가미로 엮은 것들입니다. 어디서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지껄이는지 ㅉ
유전 어쩌구저쩌구 하는데요 이 말도 무척 위험한 말입니다
근거 없이 아는 거 쪼금 가지고 ..
지금은 타고난 것과 주변 환경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가 대세예요
원글님이 헤어지고 싶다하는 건 당연해요
젤로힘든 게 남편 위로라 하셨지요
맞아요
그래서 님도 살기 위한 본능이 발동한 거 같아요
이전에 그런 선택을 해서 지금 힘들다면
다음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 받아가며 방안 찾아보시면 되요 ^^
남편은 성인이고 시어머니 아들이니 아들 걱정은 시어머니가 하게 냅두세요
그리고 남편은 꾸준한 약물과 상담을 권합니다
다만 자살 시도가 있었고 우울 증상이 있으니 이에 대한 가족의 협조는 필요할 거예요. 이에 대해서는 의사와 상담하면 알려주실 거예요.
이혼하실 거라면 이 부분은 시어머니에게 맡기세요
그리고 자녀분들과 원글님도 상담 권합니다
같이 있으면 물들 수 밖에 없어요
감기도 면역 떨어질수록 심하게 빨리 걸리고 면역 튼튼할수록 스쳐지나가듯이 가잖아요
우울도 그래요
상담이 만능은 아니예요
마음의 고통은 시간이 해결해주긴 합니다
상담은 그 시간을 좀 단축시켜주는 거 같아요
요즘 약물 치료도 예전보다 좋아졌어요 맞는 약만 잘 찾으면요
너무 많은 약을 주면 꼭 여쭤보세요
의사마다 처방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힘내세요 원글님
그리고 꼭 이쁜 봄날 즐기며 사시길 바래요43. 네
'20.2.19 8:32 PM (125.191.xxx.148)위에 토닥토닥님 감사합니다~~
제가 어디서 어떻게 상담받으면 좋을까요? ㅠㅠ
그때 응급실에서 생명사랑? 관련 프로그램 관리자 소개는 받았는데.. 대화로서도 해소가 될지 ㅠㅠ
저는 우선 남편이 입원하고 집에 없으니 반은 마음이 편해지기는 했어요..44. ..
'20.2.19 8:45 PM (58.237.xxx.103)난 절대 희생 못해요. 남편이든 자식이든...
내 잘못이 아닌 가족들로 인해 끝간 데를 가보니...
내가 살아야겠더군요.
지금은 정서적으로 넘 편합니다.
남편이나 자식 때문에 절절 거리는 것도 없고..성인이니 각자 자신의 행동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니 세상이 평화롭네요. 윗분 말씀처럼 정서적 독립하세요.
내가 그들을 구해주지 못 한단 걸 받아들이고..그들도 받아들이도록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이미 한 번 시도했으니...다신 안 할 수도 있고. 그 반대로 또 할 수도 있겠죠.
그렇다 한들 님이 죄책감 가질 건 1도 없어요. 모든 일은 본인의 책임입니다.
그게 가장 중요해요.45. ...
'20.2.19 8:55 PM (222.110.xxx.56) - 삭제된댓글아이들 위해서라도 잘 생각하세요..
자살시도 한번한 사람은 두번할 가능성이 높고..
자살한 부모를 둔 자녀는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시 자살을 선택할 가능성이 몇배로 높데요 ㅠ.ㅠ46. 경험자
'20.2.19 8:59 PM (223.27.xxx.68)원글님과 같은 케이스.
저는 아이 생각해서 뒤도 안 돌아보고 이혼했어요.
부부로써 저를 있는대로 괴롭히더니만
자기가 우울증이라니...
우울증은 내가 걸리면 걸렸지요.
그런 주제에 자살한다고 난리 부르스를.
기도 안 차서 이혼했어요
부모가 되었으면 부모로써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알아서
치료도 받고 뭔 가를 해야지
죽겠다고 징징 거리다니요
자식이 그 꼴 볼까 무서워 이혼했어요.
원글님이 감당하지 마세요.
부부도 서로 오고가는 개 있어야
어려울 때 감싸는 법입니다.
이런 남자들은요
그냥 징징 거리는 거에요
냅둬요
지가 알아서 치료를 받던가
그 집 부모 형제들이 알아서 하던가
난 나랑 내 새끼가 더 중요합니다47. 원글님
'20.2.19 9:10 PM (93.204.xxx.152)얼마나 힘드실까요.
설령 남편이 또 자실시도를 한다 해도 원글님 때문이 아닙니다. 이건 제 생각이 아니라 자살 환자 상담을 많이 해왔던 정신과 의사선생님이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자살하겠다는 핑계로 원글님을 조종하려는 남편.. 참 못났네요.
아마 원글님도 지금 우울증이 왔을겁니다.
마음 잘 다스리고, 정신과 의사선생님께 이 상황에 대해 상담 받으시기 바래요.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는 남을 것이니 아이들과 원글님에게 최선이 되는 선택을 하시기 바래요.48. 윗 댓글님 공감
'20.2.19 10:06 PM (1.233.xxx.47)윗 댓글님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
원글님이 도와야 할 대상은 원글님 자신입니다. 윗 댓글님 말씀처럼 마음 잘 다스리고, 빨리 움직이셔서 정신과 의사선생님께 상담 받으세요.
남편분은 남편분대로 살아갈 이유를 스스로 찾아내고 살아갈 수 있도록 치료 받으셔야 하고요, 무엇보다도 스스로 자신을 돕고 일으켜야 할 겁니다.
이런 상황을 의외로 많이들 겪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했는지,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계속 의문을 가지고 그 답을 찾아나가세요. 누군가가 끊임없이 내 탓만을 하고, 자살을 빌미로 협박하는 일이 결혼생활에서 일어날 때 그 데미지가 얼마나 큰지 저도 잘 알기에 원글님 손 꼭 잡아드립니다.49. 네
'20.2.19 10:22 PM (125.191.xxx.148)내일 가까운 곳이라도 꼭 가볼게요! 감사합니다 ^^
50. 두 분
'20.2.19 10:36 PM (125.177.xxx.106)같이 상담을 받아보세요. 각자 상담도 받구요.가족 상담도 받구요.
좀더 객관적인 이야기들을 더 들어보세요.
각자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더 가지고 결혼 생활에 대해 점검도 해보구요.
아이들의 마음도 더 알아보세요.
그런 후에 이혼한다해도 남편이나 원글이나 가족에게 데미지가 덜할 것같아요.51. 삼남매아줌
'20.2.19 11:58 PM (58.236.xxx.176)속상하네요..마음이 병든 남편이랑 사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
같이 우울의 나락으로 떨어지지마시고
용기내서 아이랑 원글님만 생각하셔요..52. 후진시절
'20.2.20 12:11 AM (118.42.xxx.186) - 삭제된댓글혹은 지금도 장애있는 자식 꼭 결혼시키고야 마는, 그래서 내수고도 덜고, 남들 다하는 자식혼사도 차
치뤄줬다며 폼내는 부모들 많았죠.. 그정도 우울증이면 장애고, 1~20년 만에 만들어진게 아닐겁니다. 그리고 아이키우시잖아요, 외모 성격취향 가지고 태어난게 훨씬 많지만 심성이나 세상을 보는 시각은 분명히 엄마가 하기 나름이에요. 배우자가 바람을 피면 내가 살이쪘고 외모가 너무 망가졋고, 능력, 매력이 떨어진 탓하기가 쉽다지만 사실 바람조차 본인문제에요. 우울증은 남편 본인문제고 남편이 책임을 나누고자 한다면 그건 부모고, 그중 엄마입니다. 이혼하시던지 별거라도 하세요. 별거의 조건은 시어머니한테 이거 고쳐놓으라고 하셔야지요. 시어머니가 아들데리고 주2회 상담 2년 다니면 남편이 조금이나마 사람같아질겁니다.53. 힘내세요
'20.2.20 12:13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토닥토닥
기운내세요.54. 음
'20.2.20 12:22 AM (106.102.xxx.226)힘내시구요 무슨일이 일어나든 님 책임은 없어요.
다 큰 성인의 선택이고, 살 사람은 자기인생을 살아야죠.55. 경험자님
'20.2.20 6:38 AM (175.123.xxx.2)넘 멋지시네요. 원글님도 매정하게 끊어내지 못하면 가족모두 불행해 진다는 거 잊지 마세요..
56. 애를 위해서는
'20.2.20 10:08 AM (175.223.xxx.194)무엇보다 본인을 위해서
냉정히 끊어내세요
사지멀쩡한 성인이 지 한 몸 못 이끌면
누가 대체 책임 지나요
애들만이라도 불행하지 않게
이혼 하시길57. ㅇㅇ
'20.2.20 12:17 PM (121.134.xxx.249)비슷한 경우. 죽든살든 내 알바 아니라고 이혼했어요. 측은지심이요? 내가 그 남자를 낳은것도 아니고 윗분말대로 잠깐 좋아한 죄를 언제까지 짊어져야하나요? 원글님은 착하신 분이네요. 저는 뒤도 안돌아봤는데.
58. ᆢ
'20.2.20 12:49 PM (220.117.xxx.241) - 삭제된댓글저도 가족중에 이런사람이 있었는데요
그사람의 마음의 병이에요,
늘 죽어버린다고 입에 달고살고,,,,
근데 본인도 자기가 왜그러는지 모르니까 계속해서 이사람탓했다 저사람 탓했다,,,, 그사람 원망을 끊임없이 하며 자기가 죽겠다하는 이유를 찾는거같아요
누군가를 계속 나쁜사람만들며 늘 집안분위기 쑥대밭 만들고,, 왜이럴까 왜이럴까 했는데 보니까 그사람의 마음의 병이더라구요59. ᆢ
'20.2.20 12:50 PM (220.117.xxx.241)저도 가족중에 이런사람이 있었는데요
그사람의 마음의 병이에요,
늘 죽어버린다고 입에 달고살고,,,,
근데 본인도 자기가 왜그러는지 모르니까 계속해서 이사람탓했다 저사람 탓했다,,,, 그사람 원망을 끊임없이 하며 자기가 죽겠다하는 이유를 찾는거같아요
누군가를 계속 나쁜사람만들며 늘 집안분위기 쑥대밭 만들고,, 왜이럴까 왜이럴까 했는데 보니까 그사람의 마음의 병이었어요60. 네
'20.2.20 1:01 PM (125.191.xxx.148)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이혼 각오하고 있고 변호사도 알아봣습니다..
일단 퇴원하면 시어머니랑 같이 가족상담하라고 했고
쭉 같이 있으라 했어요 저도 힘들다고..
그래도 제말을 이해하시는 시어머니가 살아계시고..
아들 위해서 적극적으로 협조? 하시는 분위기라.
제 의견에 동의하시는 분위기네요.
윗님 말씀 처럼 마음의 병은 배우자가 치료를 하는게 아니라 어릴때 부모님의 상처가 아무래도 크기에.
서서히 제 원망 끊고 서로 잘 살도록 해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세삼 시어머니 살아계신게 다행이라 생각이 들어요
아니었음 저도 애들 데리고 도망다녀야할 판...ㅠㅠ61. 원글님
'20.2.20 3:12 PM (175.209.xxx.73)저라면 당장 이혼보다는 한 생명을 살게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의 아버지에게 적어도 시간과 기회를 주세요
지금까지 힘들었던 것도 환자이기때문이고
병증이 나아지면 원망도 없어집니다
정신병 환자가 한 사람이라도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병에 안걸린대요
저도 사실 친척 중에 과대망상 강박과 우울이 심한 사촌과 수시로 전화 들어주고 밥 사주고 있어요
가족들은 아픈 사람이라고 이해하기보다 비난하고 들으려하지 않더군요
그런 와중에 환자가 병이 낫겠습니까?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들어줘요
어릴 적 상처도 배우자의 보살핌으로 나았다는 글 82에서 많이 읽었어요
일단 약 먹고 환자 상태가 나아지면 그때 이혼하세요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시길62. ㅇㅇ
'20.2.20 6:32 PM (121.134.xxx.249)한사람이라도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결국 모두 남탓이군요. 그렇게 말씀하는 175님께는 자기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 있으세요? 요즘 세상에 자기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이야기 들어주는 사람 어딨나요? 친구도 부모도 자식도 부부도 속이야기 다 드러내고 얘기못합니다. 그러니 다들 익명게시판에 글쓰고 종교에 의지하고 그러죠. 다들 그렇게 삽니다. 남 핑게 안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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