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9세 너무 우울한데 어떻하죠

ㅠㅠ 조회수 : 4,142
작성일 : 2020-02-19 14:38:01

아직 결혼도 못하고 남친도 없고 올해도 벌써 두달이 지나가네요

결혼 생각하던 남친과 헤어지고 나니 38세가 되었고 어영부영 시간 지나고 나니 39세고..

소개팅 좀 했는데 다 별로인 사람들만 나오고

이번 인생은 망했나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지요

겉으로 보면 아주 잘 놀고있는 화려한 싱글인데요

날씬하고 얼굴도 나이보다 젊고 매일 운동하고 동호회활동하느라 바쁘고

다 허상이에요

그냥 너무 심심하니까 하는거지 집에 있느니 나가지 하는 마음으로 매일 운동하고 자존심 상 나갈때 꾸미고 나가고 하지

집에있을땐 영락없는 건어물녀이고

동갑 친구들과 신세한탄 하다보면 친구들은 나보다 더 상황이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뭐라 말하기도 뭐하고..

올해 아홉수라 그런지 온 마음이 썩어들어가는것 같아요

빨래 연애도 결혼도 하고싶은데 잘 안되어요

회사다니다가 실업급여 받고 그만둘수 있는 상황이 생겨서 안그래도 오래다니기 힘들것 같아 고민했는데 기회다 싶어 그만두고
1월까지 실업급여 받고 지금 프리랜서로 한달째 살고있는데 일도 거의 없이 백수처럼 지내고 있어서

모아놓은 돈 까먹고 살고있어요

그래도 통장에 현금 2300정도 있으니까... 이러면서 사는데 점점 압박이 오네요

다시 취업을 준비해야할까 올해는 돈도 좀 열심히 벌고 남자 만날수 있는 곳이라면 여기저기 다니면서 바쁘게 살려고 했는데 벌써 지쳐버렸고..

전세금 대출없이 2억 깔고있고 작은차 있고 부모님으로 부터 유산올것도 조금 있으니까 너무 불안해 하지 말자 싶으면서도 너무 불안해요. 이 나이 먹을동안 미래가 다 불분명하니까요

지난 연인들 생각도 자주 나는데..이미 이생에선 끝난 인연이라 생각해야하는데 자꾸 미련만 생기고

그래도 몸 건강하고 체력좋고 좋은점만 생각하면 참 감사한 일인데

너무 우울해요. 이 생은 망한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월급 적더라더 다시 직장인으로 돌아가야할려나봐요
차라리 아무 생각없이 시간축내고 월급받는 생활로 돌아가야 잡생각도 없어 질려나봐요

IP : 58.148.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20.2.19 2:44 PM (220.123.xxx.111)

    취직하셔야죠.
    그래야 소개팅이라도 들어와요

  • 2.
    '20.2.19 2:52 PM (223.56.xxx.2)

    나가서 일하세요
    매일 바쁘다 보면 나아집니다
    그래야 사람도 만나고요

  • 3. 일단취업부터
    '20.2.19 2:56 PM (1.246.xxx.68) - 삭제된댓글

    집에있으면 더 우울해져요 하루라도 빨리 재취업하시고 지금처럼 열심히 화려하게 사세요 인연은 자연스럽게 찾아올꺼에요

  • 4. ,,
    '20.2.19 3:05 PM (70.187.xxx.9)

    시기도 여행하기도 그렇고, 재취업 신경 쓰세요. 어차피 취집할 거 아니라면 백수로 지내는 것도 그렇고.

  • 5. ...
    '20.2.19 3:08 PM (223.38.xxx.120)

    저같음 우선 여행 떠나요

  • 6. 네네
    '20.2.19 3:09 PM (58.148.xxx.5)

    사실 백수라기 보다 프리랜서로 일할려고 그만둔건데 초반이라 그런지 일이 적네요. 그러다 보니 축 처지고

    사실 직장을 나간다고 해서 진취적인것은 아니고 내 시간 저당잡혀서 돈 받아오는건데 차라리 그렇게 소모적이게라도 살아야 되나 싶을정도로 우울해집니다

  • 7.
    '20.2.19 3:24 PM (122.42.xxx.138)

    취업하세요. 제거 그나이로 돌아가면 좋겠네요. 전 45싱글인데 그나마 직장을 다니고 있어 멘탈 붙잡고 삽니다. 그나이를 감사하며 즐기세요. 취업도 연애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리셋할수 있어요

  • 8. ...
    '20.2.19 5:41 PM (203.237.xxx.73)

    부러워요..
    심시해서 그래요..에너지가 남아서. 그런거에요. 외롭다 싶으심,,아 내가 에너지가 넘치는구나
    생각하세요. 제가 그 심심함 때문에,,결혼을 34세에 했는데,,어휴, 사랑은 잠깐.스쳐지나갑니다.
    그 후로는 무한 책임질것들이 몰려오고,,갈등과 끝없는 희생이..
    제 딸이라면,,그냥 혼자 자유롭게 살라고 하고 싶어요.

  • 9. 결혼에
    '20.2.19 5:44 PM (1.241.xxx.109)

    너무 연연해마시고 본인개발에 매진하시고,전세집있더라도
    내집마련해보세요.부동산 공부하면서 좋은곳에 분양 받아보시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8476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특별 편지 2 빡침 2020/02/21 909
1038475 어제 미스터 트롯 에이스 매치에서 김호중 24 2020/02/21 3,425
1038474 코로나는 하나님의 신천지를 향한 빅픽처라는데 화나네요 5 혀니 2020/02/21 1,001
1038473 허리 편한 1인용 의자 소개해주셔요 2 허리 2020/02/21 1,538
1038472 트럼프의 '기생충' 저격..미국영화 선택했어야' 10 어휴 2020/02/21 1,772
1038471 신천지에서도 거르는 사람 9 z 2020/02/21 2,695
1038470 신천지는 역학조사가 아니라 경찰수사를 받아야하는 거 아닌가요? 7 ... 2020/02/21 656
1038469 요즘 과일 어디서 주문하시나요? 3 과일 2020/02/21 1,183
1038468 광화문집회 강행한다네요! 27 도랐나 2020/02/21 2,758
1038467 내일 종로 갈일이 있는데여 4 정말말 2020/02/21 1,091
1038466 ● 코로나보다 더 큰 공포? 4000억 메뚜기떼, 중국으로 접근.. 10 이와중에.... 2020/02/21 4,146
1038465 한눈에 보는 한국 코로나19 상황 .... 2020/02/21 877
1038464 북유럽 쪽은 청정지역인가봐요 1 dd 2020/02/21 1,989
1038463 베이킹소다 물티슈 추천해주세요 4 물티슈 2020/02/21 1,140
1038462 마스크 가격 ㅠㅠ 40 ** 2020/02/21 5,598
1038461 비난 폭주' 신천지, 비방 중단 요구하며 뒤에선 '댓글 공작' 5 평화 2020/02/21 1,462
1038460 연말정산 궁금해요. 1 나는야 2020/02/21 598
1038459 31번 환자 남편 아들은 음성 판정 23 주님의은총 2020/02/21 4,435
1038458 신천지 교주 이만희 이번사건은 마귀가 저지른 짓 3 ... 2020/02/21 720
1038457 새로산 커튼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요 3 ㅇㅇ 2020/02/21 1,483
1038456 사정이 있어 과자 몇 달 못먹었는데 6 ㅇㅇ 2020/02/21 2,711
1038455 [단독]신천지, 지난해 중국 우한에 ‘교회’ 설립했다 11 기사 2020/02/21 2,796
1038454 2.21 새누리당과 신천지는 한몸인가 2 자백해라 2020/02/21 586
1038453 신천지, 지난해 중국 우한에 교회 설립했다 3 미친... 2020/02/21 612
1038452 대구 신천지 신도 9000명 전수 조사 3 ㅇㅇ 2020/02/21 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