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방금 시어머니가 전화를 갑자기 하셔서 깜짝 놀라 받았네요.
'왜 안부전화도 안하냐고 ...'
아니 뭔소린지.. 설에 연속 3일이나 봐 놓고
안부전화도 안한다니...
결혼 10년차인데
애 개학도 안하고 방학 동안 챙기느라 정신도 없고
코로나 땜에 바깥도 잘 못나가고 집에 있느라
겨우 아이 친구 하나 초대해서 밥 먹이고 놀리고 있는데
어떻게 지내냐도 아니고 .. 안부 전화도 안한다니 ..이게 뭔소린지....
한달을 세고 있는지 볼때 마다 한달도 지났다고 연락 안한다고
이제 대꾸도 일일이 하기 지치네요.
이건 친정도 마찬가지에요 .
안챙기다고 관심도 없다고 계속 징징징...
정말 안부 전화 스트레스 매반 만나자는 것 땜에 거절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뭐 바쁜 일정 설명하고 다 이야기 하면 그때만 끄덕 거리고 뒤돌아 까먹고
갑자기 땡깡...
정말 이민 가고 싶으네요. 멀리 멀리 ...
한국 사회는 정말 가족 관계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에요.
너무 밀착되서 계속 붙어 가는 힘든 분위기...
그렇다고 정신적으로 힘이 되는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챙김과 배려를 원하는 가족애 강요.
정말 질식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