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술했는데. 옛사람이 너무보고싶네요
혼자 와인 1/3병 했는데..
상견례하고 헤어진 사람 잘사나 엿보고 싶네요..
사실이 그래요.
마주할이유도 없고, 자신도 없고.
그냥 지금 모습 엿 보만 싶네요.
어짜피 결혼했어도 서로 불행했을꺼에요.
흔히들 말하는 시그널이 수차례 왔고, 결국 제가 모질게 끊어냈어요.
저를 정말 분에 넘치도록 많이 사랑해줬는데,
그당시 저는 사랑받는것으로만 못하는게 결혼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저 되게 정에 약한게 단점인데..
그때는 얼마나 모질었나, 결혼반대하던 가족들도 놀랬어요 ㅎ
2년정도 지나 결혼한다 소식은 들었는데
결혼식장 간 지인들 말로는 신부 되시는분이 저랑 너무 정반대 사람이였대서
쓴웃음 지었는데..
그냥 헤어진지 8년은 다된거 같은데 지금 잘살고 있겠지만
어떤 모습으로 늙었는지
어디서 몰래 사진 한장만 볼수있었으면 좋겠어요.
1. 추해요
'20.2.18 11:57 PM (211.237.xxx.27)이럴거면 혼술하지 마세요
자신을 사랑하세요!2. 저도
'20.2.19 12:05 AM (112.70.xxx.62)비슷한 경험 있어요.
근데 혹시나 하고 SNS 찾아 봤는데...
내가 저런 사람과 사귀었었나 실망이랄까 그냥 좀 그랬어요
막상 보면 100% 실망하고 100% 후회해요
마음에 묻어 두세요3. ...
'20.2.19 12:08 AM (116.127.xxx.74)지나간 애인 궁금해하는게 뭐 잘못인가요.
전 결혼전 연애를 못해봐서 부럽네요 그런 추억이 있으신게.4. ==
'20.2.19 12:19 AM (220.118.xxx.157)실수하지마세요.
그러다가 한순간 감정에 취해서 댓글이라도 남기게 되고
그리고 오랫동안 이불킥하게 됩니다.5. 한때의 추억
'20.2.19 12:30 AM (218.38.xxx.158) - 삭제된댓글아직은 청춘인가보네요. ㅎㅎ
6. oo
'20.2.19 12:44 AM (39.7.xxx.30) - 삭제된댓글상견례 안하고 헤어져도 그리운데
상견례까지 하고 헤어졌으면 더 그립겠어요
보고싶다는 마음뿐 볼 수 없는 것도 알잖아요
다시 충족되지 않을 그 감정이 너무나 애닯죠 그립고
다시보면 내가 그리던 그 사람이 아닐거란 것도 알잖아요
거울 봐도 다신 돌아오지 않을 청춘의 시간처럼요
푹 주무시고 새로운 취미를 가져요7. 음
'20.2.19 12:54 AM (223.62.xxx.80)그래서 원글님은 결혼 하셨나요?
8. ㅁㅁ
'20.2.19 1:08 AM (183.106.xxx.38)외로울땐 예전에 분에 넘치는 사랑 받았던 기억 때문에 ..옛사람이 생각날때가 있죠..
다시 만나본들 ..내가 그떄 한 결정..잘했다는 확신만 들 뿐이죠 ..헤어진데는 다 이유가 있으니 ..9. 음
'20.2.19 3:45 AM (220.88.xxx.202)저는 봤어요.
20년만에 ㅎㅎ
사진도 보고.. 실물도 잠깐이지만 봤어요.
물론 저만 봤죠.
첨엔 완전 아저씨 다 됐네.했는데
지금은 다시 또 그리워요.
나이들었어도 그 나이만의 멋짐이
아직 있더군요. ㅠㅜ
근데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보통
상대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이에요.
내가 상처 받았음 몸서리치게 싫고
기억 1도 안나지 않나요??
전 그렇거든요.
그니까 그도 나를 아주 극혐?의 여자로
생각할꺼란말임다.
이런 생각하면 서서히 잊혀져요. ㅠㅠ
곧 50 되는데 아프지말고
행복했음 좋겠어요.10. sns잘뒤져봐요
'20.2.19 4:45 AM (125.186.xxx.27)시간을 두고 잘 찾으면 어느틈엔가 나올듯 ㅎㅎ
전 윗님과 반대같네요 ㅎㅎ
제가 매몰차게 외면한 사람들이 가끔 떠올라요
왠지 미안해서 ㅎㅎㅎㅎㅎ
다들 아들딸낳고 잘살고 있어요
저도 그친구들도 ㅎㅎㅎ
님이 그리워하는게 그사람이 확실한가요?
지난날 그 시간들은 아닌건가요?
님은 왜 그사람의 현재를 보고 싶어하는 걸까요?
이 질문들을 생각해보면 보고싶은마음이
님스스로 정리가 될지도요11. 그립죠
'20.2.19 8:03 AM (49.167.xxx.238)그립죠..
이루어지지않아서 그런거 같아요..
결혼후 연락이 와서..
결혼했으니 안보겠다고했어요..(결혼전이라면 봤을수도있어요..)
지금생각해보면 잘했다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