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일드 메꽃 보신 분만요

궁금 조회수 : 1,500
작성일 : 2020-02-18 10:57:15
뒤늦게 일드 메꽃에 꽂혀서 한 세번쯤 반복해서 보고 있네요.
등장인물 모두 다 개연성이 있고 절대선 절대악이 없어서 좋아요.
암튼 여기저기 후기를 검색해보는데
어떤 분들은
여조는 놀거 다놀고 가정으로 돌아갔고
여주인공은 사랑도 잃고 가정도 잃고 다 잃었다고 하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오히려 여주가 자기 마음의 소리를 자각하고 불륜과는 상관없이 애정없는 결혼생활을 끝내려고 하지만
여주 남편은 여주가 무슨 짓을 해도 모른척 무슨 상태이든 모른척
그저 자기 도시락 싸주고 햄스터 밥 챙겨주면 그걸로 충분히 행복한 결혼생활이라고 여기는 남편이기에..
불륜남과 사랑의 도피한 걸 두 눈으로 보고도 결혼생활을 끝낼 마음이 없어...
결국 집에 불을 지르는 극단적인 행동을 통해 겨우 결혼생활을 끝내게 되죠.

물론 알바를 구하고 살던 집에서는 간단하게 챙겨서 나오는 정도여서
여주의 화려한 성공이라던가 그런것은 예측하기 힘든 결말이긴 했지만.
여주 남편이 설득하듯
그냥 섹스리스 유지하며 (매일 함께 생활하는 가족같은 여자와는 할 수 없고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고 말하는, 바뀔 생각 없어보이는 남편)
햄스터 엄마로 살면서 고만고만한 결혼생활 유지하는 것이 정말 남는 장사인건가..하는 생각은 안들어요.

여조는 아이들이 있기에 어쩔 수 없이 가정으로 돌아갔지만
행복할까요?
차라리 여주처럼 햄스터한테만 관심 보이는 다정한듯 무관심한 남편에, 시어머니 불쑥 찾아오는 그런 무미건조한 결혼생활 벗어던지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보여요.
불륜은 그저 하나의 트리거가 아니었나 생각되고요.
저에게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여주처럼 하는 게 분명 쉽지는 않겠지만
여주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하고요.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이 생각해보게 됐어요.

근데 현실에서는 여주는 모든 걸 다 잃은 패배자이고
결혼생활은 그저 등따숩고 배부르면 최고라고 하는 것이 좀 의아해서요.




IP : 180.70.xxx.2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의
    '20.2.18 11:02 AM (180.70.xxx.241) - 삭제된댓글

    제가 여주였음 남자가 없었어도 진작 탈출했을거예요
    남편도 그 모양인데 시모까지 세트 ㅠㅠ

  • 2. ㅇㅇㅇ
    '20.2.18 11:04 AM (61.85.xxx.218)

    이거 한국판 재미있던데

  • 3. ..
    '20.2.18 11:04 AM (211.36.xxx.200)

    꼭 불륜으로 탈출할 필요는 없죠. 그것도 가정 있는 남자랑.

  • 4. 동의
    '20.2.18 11:06 AM (180.70.xxx.241) - 삭제된댓글

    제가 여주였음 남자가 없었어도 진작 탈출했을거예요
    남편도 그 모양인데 시모까지 세트 ㅠㅠ
    남편이 경제적으로 유능한것도 아니고 대화도 안통해, 시가가 잘해주는것도 아니고 애도 없고..
    결혼 생활을 지속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보였어요

  • 5. 일드 휴속편이
    '20.2.18 11:14 AM (122.38.xxx.224)

    영화로 나왔는데...아주 불행한 결말로ㅜㅜ 아주 안좋게 끝났죠. 완전 박살ㅜㅜ

  • 6. 네..
    '20.2.18 11:28 AM (180.70.xxx.229)

    영화는 얼핏 요약본 봤는데..그냥 안볼라구요..ㅠ

    한국 드라마는
    일드 느낌을 못살릴거 같아 그냥 안볼라구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3289 조조래빗, 기생충 두 탕 뛰고 있어요 3 ㅇㅇ 2020/02/18 1,877
1033288 허세 대머리 남편...ㅠ.ㅠ 27 G80 2020/02/18 6,337
1033287 호텔 이불 덮는 법? 19 ㅇㅇ 2020/02/18 7,994
1033286 日 산케이신문 "아베, 문재인 정부에게 코로나1.. 9 mbn 2020/02/18 2,798
1033285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수용성 규제 할겨? 진짜로??? 3 집값 2020/02/18 1,084
1033284 우리 문장 이어달리기 해볼까요~~ 4 뭐냐면 2020/02/18 732
1033283 신촌 연세대근처 맛집 좀 알려주세요^^ 8 플랫화이트 2020/02/18 2,606
1033282 현빈은 나만 그닥인가요? 50 현빈 2020/02/18 6,990
1033281 일본과 수면위로 올라온 친일파들의 민낯 20 ㅇㅇㅇ 2020/02/18 2,132
1033280 고3 아들 6 2020/02/18 2,069
1033279 수학머리없는 여자애 힘들겠죠? 속상한 마음 가눌길이 없네요. 14 수학 2020/02/18 3,832
1033278 입주청소와 이사업체를 선택해야하는데 막막하네요 3 이사를 앞두.. 2020/02/18 1,410
1033277 추어탕이 몸에 좋은 음식인가요? 20 ..... 2020/02/18 5,176
1033276 강아지 목욕 얼마마다 시키세요? 21 ... 2020/02/18 3,904
1033275 31번 환자 교회 종교행사 2회 참석 16 누스 2020/02/18 3,481
1033274 디지털 피아노 어디꺼 사셨나요?~ 6 궁금 2020/02/18 1,491
1033273 자궁폴립 제거 관련 조언 구합니다 3 hap 2020/02/18 1,333
1033272 미국귀국 크루즈승객 1명은 상태가 많이 안좋나봐요 2 무지한일본 .. 2020/02/18 2,699
1033271 강남인데요..온통 몽클레어 마크만 보여요 74 2020/02/18 26,756
1033270 대구 31번째 확진자 서울 다녀왔네요. 26 ........ 2020/02/18 6,088
1033269 아이명의의 주식계좌 개설 방법 좀 알려주시겠어요.. 4 .. 2020/02/18 5,089
1033268 좋은 이미지 있어 퍼왔습니다.jpg 9 빼곡빼곡빼곡.. 2020/02/18 2,033
1033267 2/17일도 박살난 조범동 재판의 검찰 주장-증인 웰스CNT 대.. 17 왜사니? 2020/02/18 1,404
1033266 [속보] 일본 크루즈선 탑승 한국인 4명·일본인 배우자 1명 국.. 18 zzz 2020/02/18 5,819
1033265 업라이트 피아노 처분하고 전자피아노 사려는데 5 피아노 2020/02/18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