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안감에 짓눌려요ㅠ
지금 또 자꾸 불안하지고
뭔가 초조하고 가슴두근대고 그래서요
유년기 기억이 편안하지않고
강압적인 부모님 밑에서
굉장히 스트레스받고 억압받으며 컸어요
가슴속 울분도 많고요
근데 이게 40대 되어서
심리건강에 확 뒤통수 치며
나타나는 건지..
어떤 계기없이도 불안초조해요
층간소음진동 이런걸로 고통받은 것도
한몫했을 수도 있고요
지금 좀 쉬어보고자 침대에 누윘는데
왜 이렇게 불안초조한지..ㅠ
누가 몽둥이 들고 쫓아올것만 같고..
제일 속상한건 ..
뭔가 즐거운일을 시도하기가 싫어져요
마음 안정되는 약이라도 있으면
먹어보고싶네요
1. ㅇㅇ
'20.2.18 10:40 AM (223.38.xxx.146)정신과 가셔서 신경안정제 타드세요. 심해지면 불면증에 공황장애 올수도 있어요..저도 39에 갑자기 발현되네요ㅠ 트라우마로 남기전에 초장에 치료하세요
2. ㄷㄷ
'20.2.18 10:41 AM (221.149.xxx.124)저도 늘 그래요. 한순간도 편안한 적이 없었던 듯....
3. 집에
'20.2.18 10:43 AM (39.7.xxx.56)스틸녹스있는데
이거라도먹어볼까요?
이건 전에 교통사고로 입원했을때
무서워서 잠못잘때 받은거거든요
먹지 않고 갈무리해놨어요4. 일단 민간요법
'20.2.18 10:45 AM (183.97.xxx.27)열기를 아래로 내리면 낫다고 하니, 반신욕(집 혹은 대중목욕탕)하시면 좀 효과 있어요.
명상도 시도해 보시지요.
다음엔 체질에 맞는 음식들 골라보세요. 제철음식이면 더 좋지요. 굴, 아구. 톳, 시금치 등이요.5. 약 드세요
'20.2.18 10:45 AM (221.153.xxx.103)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가서 증상 얘기하고 약 드세요.
스틸녹스 지금 그냥 드시지 마시구요 이건 수면제.
약 드시면 편안해지실 거에요.6. ㅇㅇ
'20.2.18 10:46 AM (223.38.xxx.235)수면제나 유도제보다는 신경안정제가 더 안전하고 끊기도 쉬울거에요
의사 처방에 맡기고 약하게 항불안제 항우울제 한알씩 처방받아 2주만 견디면서 드셔보세요..곧 좋아져요7. ㅡㅡㅡ
'20.2.18 10:48 AM (183.96.xxx.55)병원가세요~
아무거나 막 드실게 아니라...
자기에게 맞는 약 찾으면 굉장히 편안해지고 의욕도 돌아옵니다.
방치하면 점점 더 안좋아져요, 혼자 극복될 일이 아니랍니다.8. 네
'20.2.18 10:49 AM (39.7.xxx.56)정신과 가보라는말씀이시죠?
그리해볼께요
근데 이 스틸녹스
지금 한알먹고 자면 이 불안감은 없어지겠죠?
갑자기 유혹을 느껴요
불안할바에야 차라리 자는게 낫지 않나 싶고..9. 이렇 때
'20.2.18 10:49 AM (123.213.xxx.169)몸을 움직여서 관심을 따른 곳에 쏟아 봅니다..
기억은 형체가 없이 날 건드리는 것!! 움직이면 그 시간 또 지나 가고
또 나타나면 ..다시 움직이고..
그러다 보면..붙잡고 있는 자신이 화가 나서 확 놓아 버리는 날 옵니다,,
자신을 믿어 보세요...10. 원글
'20.2.18 10:52 AM (39.7.xxx.56) - 삭제된댓글아 윗님 좋은 말씀 감사해요
갑자기 눈물나려 하네요ㅠ
진짜 나를 괴롭히는 기억들을 확 놔버리는
그런날이 오면 좋겠어요
근데 이게 진짜 가능한건지 궁금해요
과연 경험해보신분이 계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