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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와 결혼을 할 사람을 찾는 과정이 너무 우울해요

조회수 : 5,617
작성일 : 2020-02-17 17:17:36

너무 사랑하던 남자친구와 현실적인 이유나 성격적인 결함으로 헤어지고

나이가 30대 후반 너무 늦었기때문에 더이상 지체할순 없는 나이라

작년 한해동안 살도 25키로나 빼고 여기저기 모임도 나가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날수가 없네요

소개팅도 해줘서 몇명 만나보고 그중 몇 사람과는 몇번 만나보기도 했지만

좋아지지가 않고.. 단점만 자꾸 눈에 들어오고

물론 저도 일단 나이에서부터 좋은 조건은 아니여도

옷도 세련되게 입는 편이고 이쁘장한 편이고 성격도 좋다는 얘기 많이 들어 주위에서 소개도 곧잘 시켜주고
경제적으로도 그래도 일정 이상 모아놓았는데

남은 님자들 대부분이 성격이나 외적인 부분이 괜찮으면 경제적이나 그런부분이 문제가 있고 아님 반대이거나 그렇네요


저는 사랑을 해서 결혼하고 싶은데
학벌도 크게 안보고 그냥 멀정한 직장 갖고있고 성실하고 적당히 모아놨고 보통의 가족구성원 그리고 서로 강한 끌림만 있으면 되는데

최근에도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분을 몇번이나 만났지만 만날수록 매력이 떨어지고 시간이 점점 아까워지고 있어서 그만 뵙자고 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너무 지치고

진짜 과연 나는 평생의 반려자를 만날수 있을까

지금부터 어떤 노력을 더 해야할까

올해도 벌써 두달이나 지나갔는데 너무 마음이 우울해집니다

내년이면 40인데

지치더라도 계속 여기저기 나가보고 제 자신을 가꾸고 다스려야겠죠? ㅠㅜ
IP : 223.62.xxx.10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17 5:20 PM (70.187.xxx.9)

    사랑과 외모, 재산 까지 다 따지면 어쩔 수 없어요. 이미 유부남들이 된 경우라 남자가 적죠.
    사랑보다는 믿음, 안정, 정도로 가세요. 찐한 연애는 접으시고. 결혼 위주로 조건으로 가야죠. 결혼이 최종 목적이라면요.

  • 2. ...
    '20.2.17 5:21 PM (119.70.xxx.47)

    지금도 많은 나이지만
    일단 40대로 가면 더 힘들어질텐데..

  • 3. ...
    '20.2.17 5:23 PM (210.238.xxx.179)

    눈을 낮추셔야 될거 같은데요.
    > 학벌도 크게 안보고 그냥 멀정한 직장 갖고있고 성실하고 적당히 모아놨고 보통의 가족구성원 그리고 서로 강한 끌림만 있으면 되는데
    이조건이면 외모(키/대머리/배나옴등등), 성격, 나이차, 평소 옷차림은 안보시나요?

    일단 많이 만나보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많이 만나보시면 현실적이 되실거에요...

  • 4. 아...
    '20.2.17 5:23 PM (223.33.xxx.46)

    그리고 한해 한해 다르게 늙어가고 노화되는것이 느껴져서 괴로워져요

    제가 노안은 아니고 나이보단 젊어보이지만 진짜 한해 한해가 다르네요 점점 늙는게 느껴지네요

    피부도 머리결도 얼굴 페임도..

    제가 이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랐는데 이젠 진짜 외모에 자심감이 떨어지네요

    이렇게 힘빠지고 우울하면 더 늙을텐데 텐션 높여 밝고 싱그럽게 살아야 젊음을 유지할텐데 자꾸 부정적이고 우울한 기분이 드네요

  • 5. 우와
    '20.2.17 5:25 PM (112.169.xxx.189)

    얼마나 쪘었길래
    25킬로를 뺐나요

  • 6. 저도
    '20.2.17 5:27 PM (223.33.xxx.46)

    저도 눈을 낮추고 싶어요. 금사빠이고 싶어요

    근데 마음이 안가요. 일단 호감이 생기고 상대에게 뭔가 설레임이나 기대감이 들어야 연애감정이라도 드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조건은 별로여도 제가 마음에 들고 연애감정이 생기는 사람과 만나게되면 큰 결점이 아니고선 결혼하고 싶은데

    제 마음에 감정이 생기는것이 쉽지 않네요 ㅠㅜ

  • 7. ...
    '20.2.17 5:39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25키로면 대단하시네요. 키가 크신가봐요..

  • 8. 아진짜 인생
    '20.2.17 6:07 PM (112.151.xxx.95)

    강한 끌림만 있으면 결혼한다라..........

    에휴

    금사빠이고 싶다니....

    에휴

    그렇습니다.

  • 9. ..
    '20.2.17 6:15 PM (1.227.xxx.17)

    독신주의 아니면 그냥 만나보기라도해야죠 계속..

  • 10.
    '20.2.17 6:19 PM (59.11.xxx.51)

    저도요ㅜㅠ동감이요ㅡ점점 얼굴쳐지고 늙고그런게ㅜㅜ

  • 11. 강한 끌림
    '20.2.17 6:22 PM (110.12.xxx.4)

    없어도 인성하나 보고 만나보세요
    강한 끌림이 어떨때는 쓰레기를 부르더군요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는거
    잠깐의 만남에서 강한 끌림은 사기꾼일 가능성 커요.

  • 12. 누구 때문이 아니라
    '20.2.17 7:02 PM (210.0.xxx.24)

    나 때문에 살아야죠. 목적이 있어 다이어트한 건 좋은데 그 목적에 실망하고 지치면 싫었던 모습으로 되돌아갈수도 있어요. 내가 이렇게 했는데도 원하는 인생이 안 이루어지네 하고 조급해하지 말고 일생의 중대사가 드라마처럼 이루어지는 문제가 아니니 외모도 마음도 내가 좋아서 만들어나가세요
    조급한 게 눈에 보여요. 조급하면 스트레스만 받고 불안감만 커지고 불평만 많아지죠
    마음의 여유를 가지세요 그래야 비워진 마음에 누군가 들어오죠

  • 13. 저도
    '20.2.17 8:18 PM (222.114.xxx.136)

    급한데
    그렇다고 마음에 안드는 사람과 할 수도 없어요
    제 모습 보면 이게
    정말 운명?앞에 모든 바람을 내려놓아가는 과정이네요

  • 14. 님욕심
    '20.2.17 8:37 PM (112.167.xxx.92)

    외모 성격 경제력 집안 등 두루두루 평균은 되고 거기다 강한 끌림까지 그게 님의 욕심임

    여자가 님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남자는 다른 비교급의 여자들이 있죠

    님의 그욕심에서 한두가지 내려 놓기가 있어야 결혼이 이어져요

    뭐든 두루두루 평균인 남자 비율도 사실 높지 않아요 글서 평균적인 이런남자 2030대에 결혼 거진하는 편임 그러니 나이 더 들수록 평균이하의 남자들이 주로 남을 수 밖에

  • 15. 이거저거
    '20.2.17 8:51 PM (175.208.xxx.235)

    그렇게 이거저거 다 따질 나이가 아니시네요.
    결혼 꼭 하고 싶다면 우선 성격을 보세요. 착하고 성실함 기본이어야죠.
    원글님 배려하고 존중할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다음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만 아니라면 결혼하세요.
    끌림은 무신~~ 그런 평생 없는 사람들도 많아요.

  • 16. 바슈바무
    '20.2.17 10:05 PM (24.114.xxx.95)

    20대 중반부터 찾아도 평범하기가 제일 어렵던데요. 솔직히 다 찾을 수 있는 기회는 보편적으로 이미 물 건너갔다고 봅니다. 괜찮은 사람중에 나이대가 맞는 사람은 이미 다 결혼했죠. 운이 정말 좋으면 인연을 만날 수 있겠죠. 행운을 빌어요.

  • 17. ㅇㅇ
    '20.2.17 10:11 PM (183.106.xxx.38)

    힘들죠 ..정말 ..젊을때도 찾기 힘든판에 ..나이들어선 더더욱 ..

    나이 많은 여자 연예인들만 봐도 자기 또래 노총각이랑 결혼하는 경우 드물더라구요 ..

    ..자기보다 능력은 좀 못해도 아싸리 연하로 .최지우 바다 등 만 봐도 ㅠ

    .또래 괜찮은 남자들은 ..한참 연하 여자 찾고 .줘도 안데려갈 노총각만 남은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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