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에 기생충 한번 더 봤어요. 봉테일 추가
지하실 남자가 기정이 찌르고 본인도 칼 맞아 쓰러지는데
자동차 열쇠를 깔고 있으나 이선균이 코막으면서 차키를 꺼내고 달리는데 지하실 남자 클로즈업이 되요.. 손에 똥파리가 앉아있는걸 클로즈업 해요 감독이.. 혹시 보신분??ㅔ
1. 마마
'20.2.17 4:15 PM (211.222.xxx.240)저요~~~
2. ...
'20.2.17 4:16 PM (222.120.xxx.118) - 삭제된댓글클로즈업했는데 거의 봤겠죠. ㅡㅡ
3. 마마
'20.2.17 4:16 PM (211.222.xxx.240)봉준호 감독 영화 또 보는 중인데요 ㅎㅎㅎ
괴물에서 장례식장에서 현서 온가족이 뒹굴며 울때 변희봉 아버지가 배두나 남주 츄리닝 웃도리 허리 위까지 올라가니까 내려주는거 보신분 있나요?
진짜 빵 터졌어요~~~봉테일~~4. 첨볼 때
'20.2.17 4:17 PM (218.101.xxx.31)봤어요.
전 그 장면보다 지하실 남자가 바베큐하던 그릴꼬치, 소세지와 야채가 꿰어있던 쇠꼬치에 찔려죽는 모습이 뭔가 코믹하면서도 씁쓸하고 인상적이었어요.
돼지 잡아서 만든 소세지를 꽂는 꼬치에 사람대접 못받고 살아온 사람이 꽂혀서 죽는다는 것이...또 하나의 소세지나 다름없거나 하는...5. 첨볼 때
'20.2.17 4:18 PM (218.101.xxx.31)다름없거나 -> 다름없구나
6. 보라
'20.2.17 4:41 PM (119.236.xxx.94)저 눈감아서 벙커남자가 누구한테 찔리는지 못봤어요. 어떻게 된건가요?
괴물에서 엉금엉금 기며오열하느라 추리닝 올라가 허리 다 올라가니까 아버지가 그 와중에 옷 내려주는거 저도 너무 웃기더라구요.7. 첨볼 때
'20.2.17 5:03 PM (218.101.xxx.31)벙커남자가 칼 들고 나와서 기정을 찌르고 칼맞아 쓰러진 딸을 보고 충숙(송강호 부인)이 분노에 차서 벙커 남자에게 달려가 몸싸움을 하게 됩니다.
벙커 남자는 칼을 들었고 충숙은 맨 손으로 버티다가 (그것도 충숙이 투포환 선수를 할만큼 힘이 셌기때문에 가능했던 것) 옆에 있던 바베큐 쇠꼬챙일를 발견하고 칼로 찌르려는 벙커남자의 복부에 꼬챙이를 꽂아서 죽여요.
그렇게 벙커남자가 쓰러지면서 송강호가 던진 열쇠가 그 밑에 깔리고 열쇠가 필요했던 이선균이 열쇠를 끄집어내려고 벙커남자의 시체를 뒤집으면서 냄새에 코를 막으니 그것을 보고 송강호는 분노 폭발로 이선균을 찔러 죽이게 되죠.8. 냄새
'20.2.17 5:15 PM (175.211.xxx.106)이 영화는 빈부격차를 가르는 선과 냄새가 관건이라는군요. 한국영화지만 냄새...서구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냄새...가장 싫어하는 악취는 그 가난한 사람들의 냄새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