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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분들 계실까요? 정신과 상담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 조회수 : 1,367
작성일 : 2020-02-17 14:00:19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요. 
이번에 일이 많이 끊겼는데 많이 불안합니다.

이상한 점 한가지를 발견했어요. 
최근에 저희 업계에서 저처럼 일이 끊긴 지인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은 마음이 참 평온하다는 점입니다. 
육아에 더 몰입하고 있다면서요. 

저 또한 남편은 안정적인 직장으로 돈을 꾸준히 벌어다주고 있고 
아이도 있어서 육아핑계로 일을 그만둘 수도 있는데
제가 일이 줄어드는 이 상황이 많이 불편하고 불안해집니다. 

제가 출산을 하고 나서 일을 못 하는 상황일 때 
저희가 이사를 가야 하는 바람에 시가에 돈을 1500만원 빌렸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시모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안하던 시집살이 및 갑질을 시전해서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희가 돈 쓰는거 하나하나 간섭하는 스타일입니다.
심지어 산후조리원 비용이나 이모님 비용 병원비도 다 물어보셨습니다. 
직접적인 언급은 안 하셨지만, 비용이 비싸다 싶으면 얼굴이 구겨지시더군요. 

저는 부유하진 않았지만 부모님이 넉넉하게 용돈을 주셨었고
어려운 친구들에게 밥을 사주라는 성품이 좋은 부모님 아래에서 자랐습니다. 
어머니가 늘 맞벌이셨고 제가 둘째로 자라 애정결핍은 조금 있었지만
돈에 대한 결핍이나 트라우마는 전혀 없었거든요. 
대학 때에도 아빠 카드 가지고 다니며 친구들 및 후배들에게 밥을 많이 사주었습니다. 
대학 때에는 씀씀이가 좀 헤펐지만 
직장 들어가고 나서 돈 버는게 정말 힘든거구나 깨닫게 된 후 
알뜰하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제가 돈을 못 벌거나 안 벌면 
1. 시댁에서 저를 얼마나 무시할까? 안그래도 지 아들만 잘났고 자랑스럽고 돈더 많이 버는 절 늘 욕심 많다 치부하심.
2. 저희가 목돈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친정에서는 아버지 돌아가신 이후(암투병)로 여유가 없어져서 빌릴 여력이 없고 
시가에서는 마통을 융통해 빌려주실 순 있지만 갑질이 아주 대단하십니다.

최근에 전세만기가 끝나서 이사를 했는데 
전세가가 다 올라서 그동안 제가 모아놨던 7천만원이 들어간 상황이구요. 
또 2년 후에 전세계약기간이 끝나면? 그 정도의 목돈이 필요할텐데 라는 생각이 절 옥죄옵니다.

아시는 대로 남편은 전적으로 제 의견을 따라주고 존중해주지만, 
돈 관련해서는 저를 의지하는 상황이구요. 

남편과 어제 이야기를 나눠보았고 상담을 받아보자고 합니다.
상담이 도움이 될까요? 
(또 아이러니한 게 상담받으면 200이 훌쩍 넘어가기에.. 
걱정하고 전전긍긍하고말지.. 돈이 아깝다 라는 생각이 제 머릿 속을  지배하네요)





IP : 223.62.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안증
    '20.2.17 2:41 PM (175.209.xxx.73)

    이 맞지만 현대인은 누구나 불안감에 사로잡혀 살아요
    아마 남들도 말로는 안해도 속으로 걱정이 많은 사람도 있을겁니다.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시댁의 갑질도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사라집니다
    그리고 친정이 어려워도 입으로 말할 필요도 없고 당당하게 살아야해요
    약물이나 상담에 의지하기보다 운동 열심히 하시면서
    프리랜서를 한다 안한다 도우미 비용이 얼마다 일일이 보고하지 마세요
    님은 시가에 당당해지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걱정이 병이 됩니다
    일단 직장을 알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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