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같은 분들 계실까요? 정신과 상담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20-02-17 14:00:19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요. 
이번에 일이 많이 끊겼는데 많이 불안합니다.

이상한 점 한가지를 발견했어요. 
최근에 저희 업계에서 저처럼 일이 끊긴 지인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은 마음이 참 평온하다는 점입니다. 
육아에 더 몰입하고 있다면서요. 

저 또한 남편은 안정적인 직장으로 돈을 꾸준히 벌어다주고 있고 
아이도 있어서 육아핑계로 일을 그만둘 수도 있는데
제가 일이 줄어드는 이 상황이 많이 불편하고 불안해집니다. 

제가 출산을 하고 나서 일을 못 하는 상황일 때 
저희가 이사를 가야 하는 바람에 시가에 돈을 1500만원 빌렸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시모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안하던 시집살이 및 갑질을 시전해서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희가 돈 쓰는거 하나하나 간섭하는 스타일입니다.
심지어 산후조리원 비용이나 이모님 비용 병원비도 다 물어보셨습니다. 
직접적인 언급은 안 하셨지만, 비용이 비싸다 싶으면 얼굴이 구겨지시더군요. 

저는 부유하진 않았지만 부모님이 넉넉하게 용돈을 주셨었고
어려운 친구들에게 밥을 사주라는 성품이 좋은 부모님 아래에서 자랐습니다. 
어머니가 늘 맞벌이셨고 제가 둘째로 자라 애정결핍은 조금 있었지만
돈에 대한 결핍이나 트라우마는 전혀 없었거든요. 
대학 때에도 아빠 카드 가지고 다니며 친구들 및 후배들에게 밥을 많이 사주었습니다. 
대학 때에는 씀씀이가 좀 헤펐지만 
직장 들어가고 나서 돈 버는게 정말 힘든거구나 깨닫게 된 후 
알뜰하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제가 돈을 못 벌거나 안 벌면 
1. 시댁에서 저를 얼마나 무시할까? 안그래도 지 아들만 잘났고 자랑스럽고 돈더 많이 버는 절 늘 욕심 많다 치부하심.
2. 저희가 목돈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친정에서는 아버지 돌아가신 이후(암투병)로 여유가 없어져서 빌릴 여력이 없고 
시가에서는 마통을 융통해 빌려주실 순 있지만 갑질이 아주 대단하십니다.

최근에 전세만기가 끝나서 이사를 했는데 
전세가가 다 올라서 그동안 제가 모아놨던 7천만원이 들어간 상황이구요. 
또 2년 후에 전세계약기간이 끝나면? 그 정도의 목돈이 필요할텐데 라는 생각이 절 옥죄옵니다.

아시는 대로 남편은 전적으로 제 의견을 따라주고 존중해주지만, 
돈 관련해서는 저를 의지하는 상황이구요. 

남편과 어제 이야기를 나눠보았고 상담을 받아보자고 합니다.
상담이 도움이 될까요? 
(또 아이러니한 게 상담받으면 200이 훌쩍 넘어가기에.. 
걱정하고 전전긍긍하고말지.. 돈이 아깝다 라는 생각이 제 머릿 속을  지배하네요)





IP : 223.62.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안증
    '20.2.17 2:41 PM (175.209.xxx.73)

    이 맞지만 현대인은 누구나 불안감에 사로잡혀 살아요
    아마 남들도 말로는 안해도 속으로 걱정이 많은 사람도 있을겁니다.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시댁의 갑질도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사라집니다
    그리고 친정이 어려워도 입으로 말할 필요도 없고 당당하게 살아야해요
    약물이나 상담에 의지하기보다 운동 열심히 하시면서
    프리랜서를 한다 안한다 도우미 비용이 얼마다 일일이 보고하지 마세요
    님은 시가에 당당해지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걱정이 병이 됩니다
    일단 직장을 알아보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5759 신천지는 자살특공대 같네요 14 에휴 2020/02/26 2,718
1035758 홍콩언론,신천지 작년12월까지 中우한 모임 10 나라망신 2020/02/26 2,502
1035757 제가 마스크 사둔 게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18 ... 2020/02/26 6,651
1035756 화장 안하고 다니시는 분들은 왜인가요? 63 2020/02/26 11,470
1035755 대구시장 권영진과 경북도지사 이철우는 14 정의롭게 2020/02/26 2,755
1035754 이병헌,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1억원 기부 13 ..... 2020/02/26 3,299
1035753 [속보]대구시청 별관 내일 폐쇄…부시장 비서 코로나19 확진 19 ... 2020/02/26 5,941
1035752 거기 다녀온 거 아니라고 13 성명 2020/02/26 2,872
1035751 전 도쿄 올림픽하면 일루미나티 카드 생각나요 4 Ksosso.. 2020/02/26 2,296
1035750 홈플가니 마스크가 대구로 다 갔다대요 19 오늘 2020/02/26 3,485
1035749 염치 없지만..대구사는 암환자입니다 ㅜ 116 대구시민 2020/02/26 25,611
1035748 질본 2/24일 하루동안 1만건 넘게 검사함 ㄷㄷㄷ 5 문프질본 2020/02/26 1,230
1035747 대구에서 문프님 옆에 혹시 코로나 감염자 9 없었나요 2020/02/26 2,532
1035746 고맙고 감사한 질병본부에 4 건의~ 2020/02/26 1,137
1035745 저녁에 슈퍼 갔었는데 수상쩍은 사람이 따라 왔어요 11 ㅇㅇ 2020/02/26 4,142
1035744 대구엠비씨 유투브 구독부탁드려요 7 대구엠비씨 2020/02/25 986
1035743 오늘자 문재인 대통령님 일본 반응 24 ㅇㅇ 2020/02/25 5,189
1035742 채소 어떻게 섭취하세요? 8 .. 2020/02/25 2,587
1035741 우울증 오네요.. 5 Blue 2020/02/25 2,909
1035740 대구 사람은 대구 MBC 안 보나요? 13 대구 MBC.. 2020/02/25 3,149
1035739 고등학교 모의고사 3월12일에서 19일로 연기.. 1 ... 2020/02/25 1,593
1035738 중고등학생이 되어도 엄마가 해줘야할게 많나요? 6 Y 2020/02/25 1,835
1035737 베스트 중고나라 마스크 글에 우체국으로 풀린다는 말? 13 궁금 2020/02/25 4,827
1035736 말 한마디 가지고 30 2020/02/25 2,604
1035735 ㅂ신천지 이만희 국가유공자래요 24 2020/02/25 5,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