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정이는 어떻게 다송이를 대했던걸까요..??

,, 조회수 : 6,804
작성일 : 2020-02-16 19:51:22

조여정의 의아했듯이 저도 의아했거든요.

첫만남, 첫 수업? 뒤에 90도 각도로 인사하고 가던 다송이의 모습.

기정이는 어떻게 했길래 그 아이를 그렇게 사로잡을 수 있었던건지.

조여정이 기정이를 전적으로 신뢰하게 된게 그때부터였죠.

그림에 대해 평을 하니 눈물이 그렁그렁해지고...

기정이가 정말 미술에 재능이 있긴 했던걸까요?

또 심리적으로 아이를 따르게 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었고요?

알다시피 다송이는 아무 문제 없는 그냥 일반적인 아이가 아니었잖아요.

그런데 중간에 무릎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엄청 따르는 듯한 모습이 나와요.

영화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을 안해줘서 궁금하네요.

IP : 125.187.xxx.20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aani
    '20.2.16 7:52 PM (1.227.xxx.73)

    스킨십일까요?

  • 2. ㅇㅇ
    '20.2.16 7:53 PM (211.186.xxx.187)

    조여정이 애들한테 스킨쉽을 안해준대요
    강아지는 안아주면서
    근데 기정이는 무릎에 앉히고 그림그리게 해주죠

  • 3. 첫만남
    '20.2.16 7:53 PM (125.187.xxx.209)

    90도 인사..참 궁금해요.ㅋㅋㅋ
    왜때문이었을지.
    무섭게 한건 아니었던것 같고요.

  • 4. 솔직히
    '20.2.16 7:54 PM (14.52.xxx.225)

    현실적이진 않죠.
    그 정도 수완이면 백수로 있지 않았을듯.

  • 5. ...
    '20.2.16 7:55 PM (218.37.xxx.171)

    초반에 카리스마로 기선제압(연교한테 눈 하나 깜빡 안하고 거짓말 술술하면서도 기선제압하잖아욬ㅋㅋ) 그리고서는 다정하게 스킨쉽해주고 그랬을 것 같아요.....저희학원에 카리스마 엄청나서 중딩들은 엄청 무서워하는 샘 있는데 초딩들은 아주 좋아죽어요. 근데 옆에서 보면 강하게 기선제압한 후에 이쁘다 이쁘다 해주면서 어깨 토닥이고 머리 쓰담어주고 이 정도만 하는데도 초딩들 좋아 죽더라고요.,

  • 6.
    '20.2.16 7:55 PM (222.109.xxx.155)

    그 나이 또래 애들은 어른들 보면 배꼽인사 하잖아요
    선생님 이라니까 그런 것 같은데

  • 7. 음..
    '20.2.16 7:56 PM (125.187.xxx.209)

    그 전 미술선생님들이 못버티고 떠났다고 하지 않았나요?
    근데 그 첫만남에서부터 고분고분해진 모습을 그 구십도 인사로 상징해준것 같아요.

  • 8. 리메이크
    '20.2.16 7:57 PM (221.144.xxx.221)

    연교한테처럼 넘겨짚어서 다송이의 상처를 좀 건드려주고난후 스킨쉽과 재미난 언행으로 잡은 것 아닐까요?


    원글님 창의적인 호기심ㅎ
    실은 저도 이거 궁금했거든요ㅋ

  • 9. ..
    '20.2.16 7:58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그 정도 수완이 있어도 고졸에 무경력이라 어디 가서 일하기 힘들죠.
    다송이는 다혜 말대로라면 정서장애가 있는 천재 연기를 하고 있을 뿐 평범한 남자애잖아요.
    그냥 기정이가 다송이 맘에 들었던 거 아닐까요.
    저도 동네 미취학 애들한테 잘해주지 않는데 저를 이유없이 좋아하는 애들이 간혹 있더라고요.

  • 10. 밀당을
    '20.2.16 7:59 PM (175.193.xxx.206)

    어머니 나가주세요... 하죠. 이제 어른과 아이만 남았고 주도권은 선생님에게 있고, 거기서 일단 기선제압한 후 아이의 마음을 확~~~ 낚을 만큼 또 잘 해주었겠죠.

  • 11. ㅇㅇ
    '20.2.16 8:00 PM (223.62.xxx.76)

    선생님이라니까 그런거라니 ㅋㅋㅋ 영화 안 보신 분인거죠??

  • 12. ㅎㅎ
    '20.2.16 8:00 PM (125.187.xxx.209)

    그 전 선생님들은 다송이를 문제아이로 생각하고 고쳐보려는
    혹은 가르쳐보려는 전문가적인 태도로 접근해 아이가 거부했을수도 있겠어요.
    기정이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이를테면 동네 이모?처럼...? 접근했기때문에
    애가 따랐을수도...ㅋㅋㅋ

  • 13. 정답은
    '20.2.16 8:04 PM (59.6.xxx.30)

    카리스마 입니다...그리고 스킨쉽과 교감

  • 14.
    '20.2.16 8:08 PM (27.167.xxx.132)

    다른 선생님들이야 다른 목적없이 단순한 교습 수준이었겠지만
    기정이는 완전히 절박한 상황이라 어떻게든 붙어있고 더 큰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 집안과 인물들에 맞게 맞춤형 준비를 해서 성공한거죠

  • 15. 223.62.xxx.76
    '20.2.16 8:08 PM (222.109.xxx.155)

    영화 봤었요
    영화를 봤으니 말하는거지

  • 16. 죄다설정
    '20.2.16 8:21 PM (175.193.xxx.206)

    그리고 기정이를 통해 들었겠죠. 다송이 다 설정이라는 이야기.... 그러자면 엄마가 있는 곳에서는 그 연기가 사라지기 어렵죠. 아무튼 어머니 나가주세요와 기정이 미리 준 정보가 큰 몫을 했을거에요. 그리고 무릎에 앉히는 장면도 엄마가 해주지 않는몫이었죠.

  • 17. 영화가아니라
    '20.2.16 8:23 PM (175.211.xxx.106)

    현실이라면 기정이가 죽은게 참~ 안타까워요.
    가난하게 태어나지 않았으면 뭐 하나 크게 했을 크러시 걸이라고 하나? 그 캐릭터가 진짜 좋은데....
    기정이 말고 아들애가 죽었어야 했는데.

  • 18. 기정이
    '20.2.16 8:24 PM (175.211.xxx.106)

    부드럽게 기선 제압하는 능력!

  • 19. 어머나...
    '20.2.16 8:41 PM (175.193.xxx.206)

    기정이 죽은건 아깝지만 아들애는 굳이 왜 ㅠㅠ

  • 20. 보통
    '20.2.16 8:42 PM (211.205.xxx.62)

    인물은 아니었어요.
    물난리 났을때 변기에 앉아 담배피며 폰보는 모습
    인상적이었어요.
    기우도 그러잖아요.
    네가 이집에 제일 어울린다고.
    이동진평론가가 말하길 기정은 계급의 사다리를 오를 유일한 인물인데 죽음으로써 좌절됨을 보여준다고

  • 21. .......
    '20.2.16 8:48 PM (180.71.xxx.169)

    그 가족들 그정도면 미션임파서블 요원들도 바르는 능력자들임. 현실에서 백수일리가 없죠.

  • 22. ㅐㅐ
    '20.2.16 8:50 PM (1.237.xxx.83)

    스킨쉽!!!!!! 이죠

    엄마와 아빠가 다송이를 사랑하지만
    그들의 사랑방식중 스킨쉽은 없어요
    그일을 겪은 그날, 비와서 돌아온 날
    다송이는 마당 인디언텐트에 혼자 있죠
    일반적인 부모라면 그 텐트 안으로 들어가 함께
    있어주지 그 모습을 쳐다보며 거실에 있지 않죠
    거기다 그와중에 소파에서 사랑까지;;;;;

    하지만 기정이는 인디언텐트 안에서
    다송이를 무릎에 앉히고 그림을 함께 바라보며
    얘기를 해요
    박사장이 그리 중요하게 생각했던 선이
    다송이한테는 너무나 필요치 않았던 겁니다

  • 23.
    '20.2.16 9:00 PM (175.223.xxx.207) - 삭제된댓글

    윗분해석 좋네요 다송이는 선이 필요치않았군요 82 기생충 해석 너무 재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6931 2019학년도 수능만점 공군군인 7 2020/02/17 4,602
1036930 태안서 실종후 제주도에서 발견되신분이요 4 의인이셨네요.. 2020/02/17 5,221
1036929 구승준씨역의 김정현 배우(스포유) 30 ... 2020/02/17 9,294
1036928 어르신 모시는 주간보호센터인데 찰밥짓기 넘 힘들어요. 5 찰밥 2020/02/17 3,575
1036927 조언을 구하는데요, 심각한 정신적 번민이 지속되요. 관계의 문제.. 27 기생충 2020/02/17 4,392
1036926 ‘문빠’에 휘둘리는 민주당… 국정 책임지는 집권당 맞나 25 ........ 2020/02/17 1,670
1036925 간만에 축구 본 보람이 있네요. 5 흥해라손 2020/02/17 1,484
1036924 구승준 12 ,,, 2020/02/17 5,204
1036923 서울인데 하루종일 눈발 날렸는데 하나도 안쌓여요 5 신기하네요 2020/02/17 3,013
1036922 해동병원 전화번호 3 안국동 2020/02/17 1,256
1036921 오늘이 마지막 추합날입니다. 53 2월 17일.. 2020/02/17 4,630
1036920 스토브리그 권경민 사장 질문이요 3 .... 2020/02/17 2,545
1036919 한일전이라고 하는데.. 27 한여름밤의꿈.. 2020/02/17 2,165
1036918 봉준호인터뷰영상보니 인생공부가 되네요 15 aa 2020/02/17 5,541
1036917 필기감 좋은 샤프와 샤프심 아시는분? 19 2020/02/17 4,521
1036916 사랑의 불시착...옥의 티 찾아볼까요? 16 happ 2020/02/17 5,515
1036915 Lg 구형 식기세척기 중 크리스탈 모드는 뭔가요? 아~ 2020/02/17 973
1036914 행정고시는 서울대생도 떨어지나보죠? 12 ㅇㅇ 2020/02/17 5,535
1036913 킹콩이라는 영화 보신분 있으세요? 3 ㅇㅇ 2020/02/17 1,021
1036912 학부모들끼리 잘지내는 분들은 비결이 뭘까요? 11 Y 2020/02/16 3,444
1036911 sbs스페셜. 꼴등에서 1등한 사람들 20 ... 2020/02/16 10,640
1036910 종일 눈이 오네요. 감바스랑 화이트와인 한잔~ 4 네비 2020/02/16 2,029
1036909 민주당의 정체는 무엇인가 30 뉴스 2020/02/16 1,943
1036908 리정혁과 윤세리 사랑도 금수저였기 때문에 가능하네요 8 ㅇㅇ 2020/02/16 4,803
1036907 사춘기는 몇살에 와요? 15살쯤? 6 아이들 2020/02/16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