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가 주인닮는다더니
밥놓아준 한곳에서 안먹고 사료 서너개 물고 다른데가서 흘려놓고 장난치며 먹기. 한입먹고 거실한바퀴 돌고와 또 먹기. 중간에 장난감보이면 한참 놀다가 또가서 먹기. 꼭 소파밑에 사료들고가 흩뿌려놓고 사료한알 소파밑에 들어가면 그거 꺼낸다고 앞발로 마룻바닥 있는대로 긁어대서 매일 그거 꺼내주느라 긴 자도 하나 전용으로 갖다놨어요.
아주그냥 울애 어릴때 판박이네요. 애들교육할때처럼 돌아다니면 확 치워버려야하는건지...
그리고 강아지들 밥먹을때 쳐다보면 안좋다해서 일부러 구석진자리에 밥그릇놓고 피해있는데 울강아지는 그러면 자꾸 한입먹고 우리있는데 오고 또한입먹고 사람따라다니고 그래서 그냥 밥그릇앞에 앉아서 다 먹을때까지 지켜봐야 그나마 잘 먹어요. 중간에 자꾸 쳐다보면 먹어먹어 추임새 넣어줘야하구요. 웃겨죽겠어요 진짜.
1. ..
'20.2.15 4:24 AM (175.223.xxx.90)귀여워. ㅋㅋ
왜 그런데요 진짜2. ....
'20.2.15 8:03 AM (118.176.xxx.140)칭찬 받으려고 그래요 ㅎ
예쁘다 잘한다 해주세요3. 어머
'20.2.15 8:39 AM (175.223.xxx.104) - 삭제된댓글상상되어서 넘 귀욤귀욤해요.
제 인스타친구 중에 그런 강아지 있더라구요
방석 위에서 사료 한알 가지고 던지고,찾고 놀다가
소중하게 얼굴 옆에 놓고 코~자요 ㅋㅋㅋㅋ4. ...
'20.2.15 10:00 AM (211.244.xxx.149)저희개는 16년째
밥을 한입씩 입에 넣어줘야 먹어요
강아지니 망정이지 사람이면 저걸 어디 쓰겠어요
버릇도 없어요
이리와하고 아무리 불러도 카페트 모서리에 앉아
쳐다만 봐요ㅜ5. ㅋㅋㅋ
'20.2.15 10:16 AM (39.7.xxx.43)저희 말티도 그래요.
재연배우 연기하듯이 어찌나 밥먹는 '행위'를 하는지...유세떨듯 밥먹어요.
한두개씩 들고 와서 우리앞에 패대기 쳐놓고, 턱을 있는힘껏 와그작 와그작 고개까지 양쪽으로 갸웃거리면서요....
나.밥먹는다? 잘하지? 대단하지? 그런 표정....ㅋ
티비보고 있으면, 자기 공 일부러 티비다이 아래 쑤셔넣고 그거 꺼낸다고 난리부르스...꺼내주면 다시 쑤셔넣고.....저희남편이 관심병자냐고.,ㅠㅠ6. ...
'20.2.15 1:26 PM (121.141.xxx.66)밥 주고 10분 기다렸다 안 먹으면 치워버리세요.
1주일 정도만 꾹 참고 일관되게 행동하시면 강아지들 금방 이해해요.
아.... 내가 개기면 밥을 못 먹는구나... 하고요.7. 아메리카노
'20.2.15 11:00 PM (211.109.xxx.163)그게 보통 혼자인 애들이 그렇대요
두마리만 돼도 아주그냥 누가 뺏어먹을까봐 서둘러 먹고
옆에 에꺼 눈독들이고ㅋㅋ
저희 외동 강아지도 얼마나 여유있게 먹는지
사료 입에 넣고 뒤로 한걸음 물러나 야무지게 씹고
다시 밥그릇으로 가서 또 그렇게 먹고
어떤땐 몇알을 바닥에 흩뿌린뒤 하나씩 주워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