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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20학번 새내기 트랜스젠더 "당장 화장실부터 고민"

ㅇㅇ 조회수 : 1,691
작성일 : 2020-02-14 09:23:37
11일 밀실팀 기자들이 A씨를 만났습니다. 최근 논란에 대한 트랜스젠더 새내기의 생각을 듣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A씨는 인터뷰에서 "변희수 하사나 숙대 합격생의 덕분에 살아갈 희망을 얻었다"고 말하더군요. "그들의 용기 때문에 '우리(트랜스젠더)도 일하고 싶다', '우리도 공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Q : 어떻게 '트랜스여성'인 걸 알게 됐나.
A : "특별한 '사건'은 없었다. 중학교 때부터 게임, 운동을 즐기는 남학생의 문화가 맞지 않아 내가 게이인 줄 알았다. 하지만 '트랜스여성'으로 날 설명하니 기분이 달랐다. 옷에 비유하자면 입고 싶었던 옷, 나에게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었다."

Q : 가족들의 반응은.
A : "아버지가 목사다. 평소 성소수자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씀하던 분인데, 막상 '커밍아웃'하니 '내 자식이 아니다'라고 하셨다. 때리기도 하셨고 몸싸움도 했다. 2년쯤 뒤에야 생각을 바꾸시더라. '네가 참 힘들었겠다''완전한 여성으로 받아들일 순 없지만, 트랜스여성으로 살아가는 데 돕겠다'고 하셨다."

Q : 호르몬 조치나 성전환 수술은 받았나.
A : "아직이다. 다음달 처음으로 정신과에 방문한다. 정신과에서 F64.0로 불리는 성전환증 진단을 받으면 호르몬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호르몬 조치만 받아도 군 면제는 가능하다. 성별 정정, 수술도 고민하고 있다."

Q : 대학 동기, 선·후배들을 만났나.
A : "다행인지 몰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새내기 오리엔테이션이 취소됐다. 당장 숙소문제도 있고, 화장실 사용 문제도 있어 고민했다. 입학 후 여자 화장실을 사용할지, 남자 화장실을 쓸지 모르겠다. 내가 '법적 남성'인 걸 아는 동기가 있다면 남자 화장실을 써야 하고,
아니라면 여자 화장실을 쓸 것 같다."


중략

Q : (트랜스여성의 여대 입학 등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해외에선 트랜스여성이 다른 여성을 성폭행하는 일도 있었다고 말한다.
A : "그 사건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떠나 어느 집단이든 범죄자는 있기 마련이지 않나. 한국에선 범죄를 저지르면 법적 성별 정정이 어렵다. 지엽적인 해외사례를 한국에 적용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Q : '트랜스젠더의 여대 입학이 여성들의 기회를 빼앗는다'는 주장도 나오던데.
A : "오히려 트랜스젠더들이 기회를 빼앗긴 순간이 너무나 많았다. 학교·학원·가정에서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하고 투쟁하고 있다. 누가 누구의 기회를 빼앗는 것인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
https://news.v.daum.net/v/20200214050132857

수술 안함. 성기 있음. 호르몬 치료도 안함. 정신과는 아직 안 다님.
걍 여장하는 남자인데 자긴 여자로 태어난 남자라고 트랜스젠더고 여잫화장실 쓰고 싶다고 함
IP : 125.187.xxx.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니까
    '20.2.14 9:32 AM (119.198.xxx.59)

    게이를 정신병 질환에서 삭제하고
    그저 하나의 성취향일뿐이라고 인정해주니까

    이제는 꼴뚜기 망둥이들까지 날뛰는거죠.

    이제 태어난 성별이 어떻든간에
    정신만 남자 혹은 여자라고 (외모변화 전혀없이)
    본인이 주장만해도
    성별 정정 가능할날 머지않음 ㅎ

  • 2. 어처구니없음
    '20.2.14 9:47 AM (121.190.xxx.146)

    게임, 운동을 즐기는 남학생의 문화가 맞지 않아 >>>>>> 그럼 게임 운동을 즐기는 여자는 남자란 얘긴가...
    게임이나 운동을 즐기지 않아서 남성의 정체성이 문제가 된다면 그런 풍조가 잘못된 거지 그걸 안좋아하니 여자다, 다른 남자들 보다 평균적인 신체보다 약하니까 나는 여자다, 다른 남자들은 참고 견디는(?) 폭력적인 부분을 나는 감당할 수 없으니 나는 여자다, 나는 이쁘게 치장하는 것을 좋아하니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 이렇게 주장하는게 과연 올바른 성 정체성입니까?

    전 동성애자는 이해해요. 그냥 그건 타고난 성적취향이니까요. 그런데 동성애자라도 다 성도착자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성도착자는 정신적인 문제 맞는 것 같아요.

  • 3. 첫댓글님
    '20.2.14 9:47 AM (121.190.xxx.146)

    요즘 성도착자들이 주장하는게 바로 그게에요. 성별을 본인이 결정한다는....진짜 어처구니가 없죠.

  • 4.
    '20.2.14 9:50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저래놓고 시간지나면 멀쩡하게 남자로 사는경우도 많아요.

  • 5.
    '20.2.14 9:50 AM (124.5.xxx.148)

    저래놓고 시간지나면 멀쩡하게 남자로 사는경우도 많아요.
    가정이루고 가장되어 있다니까요. 알고 보니 양성이다 그러기도 하고요.

  • 6. 타자화의 근거
    '20.2.14 10:10 AM (122.42.xxx.155)

    위법하지 않은 이들의 옳고 그름을 평가할 권리가
    우리에게 있을까요?
    정상이라는 범주를 정해두고
    그외의 것들에게 배타적인 사고가
    차별과 불평등을 생산합니다.
    범주를 조금씩 넗혀야하지 않을까요?

  • 7. ㄱㅇㄱㅈㄷ
    '20.2.14 10:14 AM (58.230.xxx.177) - 삭제된댓글

    남자 화장실 앙변기 가연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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