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리 투어
불안한 시국에 여행 질문 이해 바랍니다.
내일모레 파리에서 3박4일을 보내게 되었어요.
프랑스는 처음이라서 어떻게 일정을 잡아야할지 감이 오지 않아요
인터넷 검색을 해도 갑자기 알아보려니 그 많은 관광지중 정해진 시간 내에 어느곳을 꼭 가야할지 모르겠어서 이곳에 질문 드립니다.
*아이가 고등학생이니(1학년) 루브르 박물관 에서 유익한 시간도 가져야할것같구요
*몽쉘미쉘 투어도 갈만한거 같구요
*딸이 예쁜 사진 남기고 싶어하는만큼 에펠탑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야겠구요
등등
어느 동선으로 어느곳들을 봐야 좋을까요?
*투어는 현지 한국인 가이드 만나서 단체로 하는 투어를 하려고 합니다. 미리 예약해서 정해진 장소에서 만나서 설명 들으며 다니는걸로요.
* 너무 힘든 일정은 사춘기 딸이 싫어할거 같아서 눈치가 보이구요^^
*취향은~ 저는 예쁘고 낭만적인거 좋아해요
*일단 첫날은 한국음식점 가서 음식먹고 간단히 걷고싶구요(숙소는 에펠탑 에서. 걸어서 20분정도의 호텔)
*돌아오는 날은 쇼핑하고 편하게 다니다 집으로 오려고 해요(옆 나라에서 파견으로 잠시 살고있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힘든 시기를 함께 잘 이겨내고 건강하기 바랍니다.
1. ㅡㅡ
'20.2.14 7:34 AM (211.178.xxx.187) - 삭제된댓글헐
첫날부터 한국음식점이요?
파리 여행 왜 가시는 거예요?2. ...
'20.2.14 8:49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일정도 짧으니 고민할 것도 없이 자전거나라 파리지점에 개설된 투어 중 선택하면 되겠네요
3. 음
'20.2.14 9:08 AM (180.224.xxx.210)일정이 짧아서 몽생미셸 하루 다녀오시고...
루브르 들어가면 거의 하루 다 지날 테고요.
나머지 시간이 별로 없을 듯 해요.
반드시 가봐야 할 미술관만 해도 넘쳐나니까요.
이웃 나라 사시면 더 잘 아실 테지만 유럽도시들은 작잖아요.
나머지 시간들은 취향따라 여기저기 도보로 다니시면 될 듯 해요.
그런데 파리 한식당들 진짜 비추인데요.
런던은 그나마 나은데 댁에서 한식 안 드시면 몰라도 며칠 그냥 참으시는 게 어떠실까 싶어요.4. ㅇㅇ
'20.2.14 9:17 AM (211.202.xxx.106) - 삭제된댓글3월에 파리가는데 참고하고싶네요
요즘 유럽 동양인혐오 심하다는데 어떤지 궁금하네요5. 에펠탑
'20.2.14 9:24 AM (125.184.xxx.67) - 삭제된댓글올라가 보세요. 생각보다 좋아서 줄 서고, 돈 쓸 가치가 있어요.
6. ㅇㅇ
'20.2.14 9:29 AM (119.18.xxx.74)야경투어 강추해요.
밤에는 여자들끼리 다니기 살짝 무서워서
소수 야경투어를 신청했는데
세느강변을 따라 밤산책 하는 느낌이 정말 로맨틱했어요.
여럿이지만 조용조용 이어폰으로 가이드 설명 듣고
배경지 관련 음악도 계속 틀어주니
같은 장소도 훤한 낮에 보는것과는 완전 다른 느낌.
두시간 남짓에 투어비도 저렴하고
두고두고 생각나는 파리에서의 시간이 되었어요.
너무 욕심내서 여러곳, 관광지 위주로 다니지마시고
쉬엄쉬엄 산책하듯 파리라는 도시를 즐기세요.
숙소가 에펠탑이랑 가까우니
낮이든 밤이든 에펠탑 뒷편 잔디밭에서
잠시라도 앉아 쉬는 시간도 가져보시구요.
다른 어느곳보다 아, 파리구나! 싶으실거예요.ㅎ7. ㄹㄷ
'20.2.14 11:43 AM (121.180.xxx.138) - 삭제된댓글일정이 짧네요.
파리 낮 투어도 있고 밤투어도 있어요.
하루는 차량으로 하는 낮투어 하시면서 주요 관광지 돌며 사진 찍으시고 오후 5시 반정도에 유람선 투어하시면 야경도 함께 즐기실 수 있어요. 마이리얼트립에서 유람선 5천원 대로 나와 있어요.
몽쉘미셀은 가고 오는데 각 4시간 넘게 소요되어서 일정이 힘들지만 가는 길에 주요 관광지 두 곳 더 들르고 오는 길에는 자니까 다녀오실만 해요. 동절기여도 무척 아름다우니까
좋은 사진 남기시려면 필수 코스지요.
몽쉘미셀 다녀오시면 다음 날 무척 힘 들어요.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고 가시구요.
나머지 하루는 오르세미술관이나 루브르박물관 정도요.
그리고 투어 때 인상 깊었던 곳 가시면서 여유롭게 맛난 빵 사드세요.
밝게 봉주르 인사하며 다니세요. 동양인 차별 느끼지 못했고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다고 느꼈다고 아이가 전하랍니다.8. ...
'20.2.14 2:01 P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저 라면 파리에서 일정을 모조리 투자해도 짦아요.
몽마르트 , 해질 녘에 세느유람선 타기, 오르세미술관, 봉마르쉐 에피큐어,룩상브르공원 산책, 보쥬광장 주변 걷기, 카페 마고 주변 걷기와 카페에서 즐겨보기,오페라극장 감상, 마들렌성당과 세느강 양쪽으로 파리산책이 가장 유익한 시간들 였습니다.
투어버스 보다는 몇몇 노선 버스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주요코스 운행 노선을 타보는것이 진정한 파리 느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