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맞벌이고 저희 아이 친구 엄마는 파트타임으로 오전만 일을 하세요.
자녀도 3명이고 (저보다 일찍 결혼하셔서 아이들 나이는 더 많지만) 바쁘실텐데, 저희 아이랑 그친구랑 학원을 같이 다니니 학원에서 같이 아파트 단지로 들어와서 둘이 놀고 싶어하면 집으로 데리고 가시더라구요.
아이가 저한테 미리 전화해서 허락을 받기는 하는데, 그 집에 가면 간식 주시고 한시간 정도 놀게 하고 보내주셨는데요. 그 친구 집에 2~3번 가면 저희집에 주말에 한번 놀러와서 2시간정도 놀고 가고 그랬어요. 저는 간식이랑 놀 것들 잘 준비해 주고요. 그집 가면 항상 저도 감사 문자 보내구요.
근데 글 보니 좀 삭막한 것 같네요.. 친구 데리고 오지 말라고 하시고...
제가 아직 하루종일 오래 놀거나 예의 없이 행동하는 아이 친구를 못 봐서 그런가봐요..
여하튼 저희 아이 먼저 집에 데려가서 놀게 해 주신 그 엄마는 천사이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