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봉감독 보니까 어려운 집에서는

ㅇㅇ 조회수 : 6,535
작성일 : 2020-02-13 15:14:58


통역하신분도 화제고

봉감독 인생이나 배경도 화제가 되고하는데

집에서 니가 동생들 학비 보태줘야지

대학 가르쳐놨으니 돈벌어와라 이런집에서는

절대 저런 인재가 나올수가 없는거네요




돈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영화공부한다고 하면 어지간한 부모는 다들

부정적인 소리했을거 같네요

그거 돈되는거냐..백수 면허아니냐 등등




돈이 아니라

생각이 트인 부모를 만나야

저런 인생이 꽃피우는거네요

IP : 61.101.xxx.6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죠
    '20.2.13 3:18 PM (39.7.xxx.209)

    원글님 언급하신것중 가장 중요한건
    생각이 트인 부모님. 이거에 공감해요

    부모가 그러면 자식도 생각이 트인게 기본으로 깔고가죠
    부모님이 예술가이신게 그런 사고 가치관이 큰 영 받았을듯해요
    봉감독 같은 스타일은 가정형편 어려웠어도 별 상관없었을듯해요
    대학4학년때 첨으로 영화동아리 했다던데..
    그냥 저는 천재라고봅니다.

    일반 공부도 잘하고.. 인성좋고 착하고 말도 이쁘게 하고 천재고..

    문대통령님 이후로 완벽남 첨 보네요 ㅎ

  • 2. 봉준호요
    '20.2.13 3:21 PM (178.191.xxx.99)

    이름이나 제대로 쓰세요.

  • 3. ..
    '20.2.13 3:25 PM (118.129.xxx.34)

    현실적으로 법대.의대.공대.경영제외하고 인문학과 출신이면 아카데믹하게 공부해서 성공한 케이스죠.
    유년기를 잘 보낸것같아요.

    좋아하는 일을 잘한다는게 이런경우.
    봉감독 영화보거나 시나리오짜거나 이게 일상이었다잖아요

    부자보다 부모가 좋은영향을 준다는게 부러워요.
    그런부모 되고 싶죠.

  • 4. ....
    '20.2.13 3:26 PM (150.107.xxx.162)

    봉감독님 아버지께서 영화감독 꿈을 처음부터 지지하고 응원해주셨대요.
    전에 어디선가... 수상소감 말할 때 얘기하더라구요.

  • 5. 아버님이
    '20.2.13 3:30 PM (211.192.xxx.148)

    미대 교수셨다면서요.

  • 6. 음..
    '20.2.13 3:31 PM (125.178.xxx.90)

    여기서 학벌 학부 타령 하는 분들은
    연대 나온 아들이 영화공부하겠다고하면
    하늘이 무너진줄 알것임
    꽉 막힌 사고 가진 부모 둔 자식들은 절대 창의성을 가질수가 없죠
    본인과 똑같은 지루하고 꽉 막힌 사고를 되물림할뿐

  • 7. 원래
    '20.2.13 3:33 PM (210.222.xxx.158)

    1세대가 기반 2세대가 보조하면 3세대엔 뛰어난 후손 나오는 경우는 흔해요 투자가 지속되고 유전적 요인도 필요하고... 헨리 제임스형제경우도 그렇고 케네디가도 3세대 가서 나온 거죠

  • 8. 윗님
    '20.2.13 3:38 PM (61.101.xxx.67)

    그럼 결국 부모는 자녀삶의 깊은 동기부여를 하는거네요..

  • 9. ...
    '20.2.13 3:39 PM (14.39.xxx.161)

    본인과 배우 스탭 등에 대해서
    영화에 미친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는 거 보고
    역시 그렇구나 하는 감탄이 들었어요.
    어떤 인터뷰 보니
    박찬욱 등 함께 영화 공부하던 친구들끼리
    은근히 경쟁하며 영화들을 섭렵했더군요.
    너 이거 봤냐? 나 이거 봤는데 하고 우쭐대기도 하고
    서로 DVD 빌려주고 안 돌려주기도 하고
    아마 본인이 제일 많이 모았을 거라고 하더군요.
    DVD가 5~6,000개 정도 된대요.
    어린 시절에는 AFKN 금요일마다 영화를 봤고
    같은 영화를 수십 번 보기도 했다고 하니
    정말 어려서부터 영화광이었나 봐요.

  • 10. 한땀
    '20.2.13 3:46 PM (121.160.xxx.2)

    감독이 못되었으면 만화가가 됐을거라고 할 정도로
    어릴때 만화에 푹 빠져서 직접 만화도 많이 그랬다네요.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걸 하도록 놔두고 믿어준 부모님이 봉감독의 8할을 키운거죠.

  • 11. 핵심
    '20.2.13 3:51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부모가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고 일부러 어떻게 행동하는게 아니라, 본성이 그렇고 그렇게 했는데 마침 좋은 본성을 타고난 자식이 태어났고 마침 알아봐주는 사람을 만났고(배우자 제작자등), 여러 요소가 착착 맞아떨어진거죠.

  • 12. 동감
    '20.2.13 3:56 PM (211.104.xxx.198)

    그분 대구 옛집 보니 정말 그시절에 꽤 부유했을거 같아요
    외할아버지도 유명 작가셨고 양가 집안 모두 대대로 유복
    그 와이프분도 어느정도 여유있으니 영화일 지지해줬을테고
    누가 뭐래도
    돈이 다리미 맞아요 구김살없애주는
    기생충의 대사가 생각나네요

  • 13. ..
    '20.2.13 4:00 PM (175.213.xxx.27) - 삭제된댓글

    50대 아버지가 미대교수이면 집안자체가 부유하고 대단한 집인거죠. 그 당시 부모들 초졸 중졸이 대다수인 시절이에요. 부모세대가 어린시절 전쟁겪었어요.

  • 14. 333222
    '20.2.13 4:00 PM (39.7.xxx.38)

    몇 대에 걸친 경제적 여유, 차근차근 쌓인 문화적 배경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수준, 이해하고 지원한 부모의 높은 안목과 가치관. 이 더해졌죠.

  • 15. ㅇㅇ
    '20.2.13 4:01 PM (61.75.xxx.28)

    댓글 쓸 시간에 사람 이름이나 얼른 고치세요.

  • 16.
    '20.2.13 4:24 PM (123.111.xxx.118)

    봉준호가 장남이었으면 그런 길 가도록 안했겠죠 막내니까 해봐라 한 거겠죠^^
    형 누나 둘 다 교수잖아요

  • 17. 영화감독
    '20.2.13 4:32 PM (108.41.xxx.160)

    우리나라 감독 중에 어려운 집에서 감독한 분도 있어요.
    이름은 모르겠고 좀 옛날 감독일 겁니다.

    가난하고 불행했답니다. 아버지가 돈도 안 벌고 술주정뱅이에 며칠만에 들어와서 엄마를 폭행하는
    그런 아버지였고 엄마는 가게도 없이 나가서 길에서 장사해서 아이들을 먹여 키웠답니다.
    그런데 이 엄마가 이 아들에게 이러셨답니다.
    '효도할 생각 말고 네가 할 일 하러 가라고...;

    다른 감독 하나는 맨날 극장에 가서 살아서 엄마가 밥 때가 되면 극장 앞쪽 문을 열고 들어와 누구야 불렀다고
    아마 지방인 듯...

  • 18. 세상에
    '20.2.13 6:20 PM (211.177.xxx.34)

    세상에 절대가 어딨습니까?

  • 19.
    '20.2.13 10:20 PM (14.32.xxx.215)

    그렇진 않죠
    임권택은 학벌도 없고 먹고살려고 감독한 사람이고 김기덕도 뭐 ㅠ
    제가 박찬욱감독보다 좀 어린데 저때 서강대 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 불법비디오복제한거 돌려보고 회현지하상가등에서 레이저카피해서 보곤했죠 그때 같이 영화봤던 사람들 영화판에 엄청 많고 봉감독은 엄마가 영화관 더럽다고 해서 티비로 영화를 주로 봤다고 ㅎㅎ했어요

  • 20.
    '20.2.14 1:17 AM (1.248.xxx.113)

    봉감독 아버지가 화가, 서울대.
    누나 형도 다 교수, 외조부는 시인.
    유전자는 우월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6403 간호조무사가 주사도 놓나요? 42 성형외과 2020/02/15 12,474
1036402 영화 기생충에서 문자내용 (안보신분들 알아서 피하세요 5 궁금 2020/02/15 2,633
1036401 오늘 누가 춥다고 그랬어요ㅠㅠ 16 완전봄날 2020/02/15 4,908
1036400 마른기침이 한달이 넘었는데 어떤 병원을 가는게 나을까요? 12 마른기침 2020/02/15 3,906
1036399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욕실 문 교체해도 괜찮을까요? 소비자 2020/02/15 716
1036398 연아거쉰이후 피겨... 글 보고 제가 추천하고픈 피겨는. 6 피겨 2020/02/15 1,812
1036397 몸이 건조하면 몸냄새가 나거나 심해지는듯?? 5 dd 2020/02/15 2,893
1036396 추합등록금 6 대학 2020/02/15 1,303
1036395 일본 정박 크루즈선 코로나19 감염자 중 11명 중증 7 ㅇㅇㅇ 2020/02/15 2,103
1036394 유치원 졸업하면서 쌤들께 선물 주시는 분 계실까요? 5 haha 2020/02/15 1,450
1036393 다이어트 중인데 얄미운 남편 4 흥흥 2020/02/15 1,842
1036392 오스카 고스투 하는 제인폰다 6 2020/02/15 2,772
1036391 대한민국헌법제1조 노래, 음악 교과서에 들어가면 어떨까요? ... 2020/02/15 516
1036390 나이들고도 손 굵어지지 않으신분 계신가요?? 20 .... 2020/02/15 4,793
1036389 전우용 페북)표현의 자유에 따른 의무 2 유아낫언론 2020/02/15 709
1036388 설국열차에서 송강호역할 네임 2020/02/15 1,401
1036387 갓 걸음마 뗀 아기가 까페 안을 질주해요. 25 환장 2020/02/15 4,824
1036386 추자현씨는 어디에 있을까요? 1 지금 2020/02/15 4,223
1036385 한국인 인종차별한 유럽 항공사에 “우리 국민 차별 참을 수 없다.. 15 KLM 2020/02/15 3,081
1036384 #민주당만 찍을거야 25 민주당만 2020/02/15 1,051
1036383 언론이 또 헛발질 1 ㅇㅇㅇ 2020/02/15 939
1036382 펌) 한국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전혀 다른 나라가 된 것 같.. 13 ㄱㄴ 2020/02/15 2,092
1036381 이정현은 목소리가 애교가 넘치다못해 간드러지네요 4 .. 2020/02/15 4,904
1036380 일본 하루새 확진자 8명 늘어 '대유행' 단계 접어든 듯 11 이런 2020/02/15 2,257
1036379 카드할부에 대해 잘 아시는분이요~ 4 주부 2020/02/15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