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을 좋아하고 관찰기 같은류 좋아하거든요.ㅋ
혹시 읽어보신분들 어떠셨어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분인 박태원님.
30년대 고뇌하는 지식인? 현대를 살고픈 지식인의 모습을 잘 담아낸거 같은
구보씨의 일일 재밌어요. 그분 인생도 너무. ㅠㅠ
박태원님과 절친인 이상님과 그 연관관계. 30년대 분위기까지 알고 보시면 더 좋으실거 같아요 :)
문장을 읽으면 내가 그 천변에서 풍경을 보고 있는 듯 해요. 당시에 썼던 서울지역 사투리도 실컷 접할 수 있고요.
상당히 모던합니다. 지금 읽어도...
현대적인 작품들이죠...
결제했어요. 댓글 보고 빨리 읽고싶어졌어요. ㅋㅋ
현재의 시각으로 보면 소설이 아주 재미나거나 기발하거나 그런건 아닙니다만,,,
당대 모더니즘 소설로...비슷한 시기의 작품들과 비교하면 확연이 다르고 특출나지요..
그 소설 보면 당시 서울 거리의 묘사가 정말 치밀하고 자세해서,,,
친한 선배는 그 소설 읽으면 과거의 서울의 모습이 머리에 그려지듯 좋아,,,
읽고 또 읽었다 하는데,,
전 스토리위주의 소설을 좋아하다보니 좀 지루하더라구요..
그래도 한번쯤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리움미술관에서 구보씨의 일일로 영상을 만든 걸 봤어요.아주 인상적이고 재미있었어요.
리움에서 그 전시가 없어졌다면
봉감독 오마쥬로 한 번더 해주면 좋겠어요.
박태원작가는 손자 잘 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