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고양이 얘기 싫어하시면 패스 부탁드립니다.
회사에서 새끼 3마리 있는 삼색이 가족을 발견하고 계속 일정 시간에 밥줬는데
다른 고양이들이나 가족과는 영역이 나누어져 있었어요.
다른 고양이들은 다른 분들이 밥 줬고 저녁에 밥주시는 분도 따로 계세요.
근데 설연휴와 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밥주던 분들이 재택 근무하시는지
상하이로 못 돌아오시는건지 밥 먹으려는 고양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원래 먹던 새끼들은 덩치 큰 고양이들한테 밀려서 눈치밥 먹고 있구요.
근데 다른 아이들도 외면할수가 없는게 배고프다고 불쌍하게 냐옹 거리면서 밥 먹으려고 해요.
지금 택배도 너무너무 느리고 추적도 안되고 엉망이고 가게들도 문닫아서
사료 넉넉하게 못주고 아껴서 주고 있는데 맘이 아프네요.
10키로 사료 주문한게 현재 배송중이긴 한데 내일 꼭 도착했으면 좋겠어요.
다른 애들도 같이 좀 넉넉하게 먹이고 싶어요. T_T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애완동물에 대한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밥그릇 치웠을까봐
걱정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건물 청소하시는 분들과 관리소에서 밥그릇 치우진 않았더라구요.
(그 분들 허가로 밥주고 있음)
빨리 바이러스가 사라져서 캣맘들이 돌와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