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시장이 괜히 선시장이 아니죠

.... 조회수 : 2,910
작성일 : 2020-02-13 09:56:33
연애결혼이야
의사남자가 간호조무사 만날수도 있고
교사여자가 고졸생산직 만날수도 있죠

근데 선은 선시장이라고 하고
결정사(결혼정보회사)에서는
칼같이 남자 여자 등급표 만들어서 점수내고
그거로 매칭시켜주잖아요

그간의 살아온과정과 부모등의 환경
그게 하나의 통계와 점수로 만들면
그게 불편할 사람도 있지만

사실 소개에서 그거만큼
그사람을 안정적으로 보여주는게 없죠
성격이야 여러차례 만나봐야 아는거니

전문대 나온 분도 본인이 가방끈 짧지만
똑똑한 남자 만난거 싫지만은 않은게
사람 심리고 같은값이면 다홍치마죠

누구나 자기보다 잘난 사람 만나고싶은게
인간을넘어 종족번식의 동물이면 다 원하는거죠
그게 경쟁이고
자신의 가치가 점수로나오는 선시장에서는
나보다 잘난사람이 나보다 잘난사람 만나게 해주는게
어찌보면 그나마 공정하죠

그래서 능력이 모자르면
한살이라도 어릴때
나이라도 장점으로 살려 연애결혼하는게 유리하고
능력있으면 선이나 결정사에서 만나는게 맞죠

학력이 떨어지면 외모나 집안 직업으로 상쇄시키고
그게 안되면 본인 수준의 학력 직업인 사람을
만나야 하는게 어찌보면
선시장에서는
당연하고 공정한거죠

그래서 선은 어렵고
그나마 욕안먹으려면
끼리끼리 해주는게 맞다고
하는거 같아요

나는 전문대나 지방대인데 명문대사람 만나고 싶다
이러면
부모재산이 많거나 본인외모가 빼어나거나 직업이 좋거나해야지
그게 아니라면 선이 아니라
어떻게하든 연애로 하셔야겠죠
선자리에서는 욕먹어도 할수 없네요

IP : 211.36.xxx.4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2.13 10:04 AM (121.190.xxx.146)

    그걸 인정을 못하니 어제오늘 베스트글까지 난리가 난거죠.
    선이나 소개팅은 어떨수없이 그런 걸 고려해야한다는 말에 발끈해서는...

  • 2. ㅇㅇㅇㅇ
    '20.2.13 10:12 AM (211.196.xxx.207)

    선에는 기본적으로 너랑 얘랑 가진 게 비슷하다. 이게 깔려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사회적 상식이라고 말이죠.
    마담뚜 라는 직업 아닌 직업이 있을 정도로 신뢰도가 있잖아요.
    학생 때 소개팅도 아니고
    학생 때도 4년제랑 전문대는 미팅 안했지 않나요?
    20년 전, 동기들이랑 말하다보면 남자애들이
    누가 4년제 다니는데 전문대를 만나냐고, 20년 전에도 그랬어요.
    시발점이 된 글은 소개에 관한 글이었거늘
    연애로 만난 글로 갑툭튀 이런 케이스도 있다 하는 건
    누가 그런 케이스 있는 거 모르나
    드라마, 영화에서 백날 보여주는 게
    바닥에 있는 배우자 끌올하는 아름답고 순수한 스토리들인 것을.

  • 3.
    '20.2.13 10:30 AM (223.54.xxx.92)

    진짜 장난삼아 하는 대학일학년 미팅도
    학벌 맞춰 하는데 ㅎㅎ
    선시장이 왜 선시장입니까
    시장은 공정가격으로 교환 하는 곳

  • 4. 나이39살
    '20.2.13 10:35 AM (218.48.xxx.148) - 삭제된댓글

    선100번본 여잔데요 전 서울에 있는 그래도 좀 센전문대 출신인데 고학력 선자리 많이 들어왔어요
    꼭 그런거만은 아니랍니다

  • 5. 나이39살
    '20.2.13 10:36 AM (218.48.xxx.148) - 삭제된댓글

    나이 30대 후반인데도 의사도 들어왔구요 ㅎㅎ물론 제가 부담스러워서 우리쪽에서 잘랐지만 스카이 출신 전문직은 많이 선봤어요

  • 6. 그러게요
    '20.2.13 10:39 AM (114.219.xxx.45)

    소개에 대한 글이 시발점이었는데...
    핵심을 파악 못하고 난리들이네여

  • 7.
    '20.2.13 10:47 AM (223.54.xxx.92)

    윗님, 그 스카이 전문직들이 진정 하자가 전혀 없는 남자들이었나요?
    공정가격의 뜻을 모르나

  • 8.
    '20.2.13 10:54 AM (218.48.xxx.148) - 삭제된댓글

    심지어 k대 출신 따르는 여자들도 줄줄이었어요 영화감독하다가 한의대 입학하기전에 그 어머님이 우리어머님한테 매달리다시피 해서 선본거에요 심지어 한시간 늦게 나갔더니 연락도 없어서 걍 차였나보다 싶었는데 한달후에 우연히 길거리에서 다시만나서 한동안 만나기도 했어요
    그남자가 약속시간도 한시간 늦어서 너무 당당히 들어와서 연락 안한거라고 그당시 집에서 결혼 또한 밀었는데 서로 어른들 개입땜에 갑갑함을 느껴 잘안되긴 했죠
    다른남자들도 멀쩡했져 모 대단하다고 학벌이

  • 9. 심지어
    '20.2.13 10:56 AM (218.48.xxx.148) - 삭제된댓글

    그남자랑 헤어지고도 어머님이 절 좋게 보셨는지 결혼 못시켜서 우리집에도 맨날 찾아오고 그랬었어요
    글구 동네에서 조카 봐주던 절 보시고 자기 남편 친구 이비인후과 원장 눈높아서 아직 장가 못한 사람있는데 소개시켜 드릴까요 물었는데 엄마가 그당시 옆에 있었는데 어후 눈높아서 못갔다는데 우리 딸을 대겠냐고 우리엄마 선에서 자르기도 하구요
    그리고 동생도 지방 간호대 출신 의사랑 선봐서 결혼 했어요
    왤케 열들 내시는지 선자리도 있다구요

  • 10. ㅇㅇㅇㅇㅇ
    '20.2.13 11:19 AM (211.196.xxx.207)

    30대 후반에 절대 멀쩡한 남자가 선 볼리 없다가 대세 댓글인데요.
    괜찮은 남자는 그 전에 다 채간다고
    하루 걸러 올라오는 글이 그 나이 노총각은 안 멀쩡하다인데요.
    나이 먹어 선 보니 왜 아직 결혼 안했는지 알겠더라 남자만 나오더라 글이랑 보면
    하루에 한 번이나 마찬가지죠.
    님한테 나쁜 소리는 아니에요.
    그 나이 여자는 멀쩡한데 남자는 안 멀쩡하대요.

  • 11. 상대적으로
    '20.2.13 1:06 PM (211.187.xxx.48) - 삭제된댓글

    안멀쩡한거 맞어요 성격이 쑥맥같거나 외모가 아저씨 같거나 그래도 전 나이 40대까지도 그냥 소개팅이나 선이 많이 들어왔어요 심지어 엄마들이 자기 아들이랑 연결 시켜볼려고 난리였구요 제가 자기 아들 싫다니 아깝다고 아들친구소개팅 할생각 없냐고 연락 오데요
    참한스타일 아니고 기센 스타일이에요
    외모는 좀 되긴 하지만요 집안도 좀 괜찮은 편이고

  • 12. ...
    '20.2.13 1:52 PM (49.1.xxx.69)

    대학교 미팅도 수준에 맞춰합니다^^ 조카가 의대생인데 미팅이 거의 다른 대학 의대라고 하네요^^ 대학도 어디 대학까지 미팅의 마지노선이 다 있더라구요^^ 그러니 심지어 선은 더하죠^^ 그치만 연애는 뭐... 어느님 댓글처럼 재벌과 술집여자도 만나는게 연애죠^^

  • 13. ...
    '20.2.13 1:53 PM (49.1.xxx.69)

    참 여자는 무조건 자기보다 위에 조건, 남자는 살짝 아래 조건으로 맞춰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문화가 며느리는 살짝 낮춰 보라는 말이 있어요...

  • 14. ...
    '20.2.13 1:54 PM (49.1.xxx.69)

    시어머니가 본인 및 아들 만만해볼까봐 며느리자리는 좀 낮춰보는걸 원하기도 해요^^

  • 15. ...
    '20.2.13 1:56 PM (49.1.xxx.69)

    나이39살님... 자기 아들이 아무리 학력이 높아도 뭔가 문제가 있으면 엄청 낮춰서 선자리 주선하는 경우도 봤어요^^ 님이 나이많은 전문대인데 의사 선자리가 들어왔으면 다시 한번 잘 확인해보세요^^

  • 16. ...
    '20.2.13 1:57 PM (49.1.xxx.69)

    어딘가 하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 17. ㅋㅋㅋ
    '20.2.13 2:11 PM (223.62.xxx.8) - 삭제된댓글

    결국 이렇게 결론 내나요?ㅋㅋㅋㅋ아무 하자 없구요 예전만나던 k대 집안도 다 서울대 연대 고대 집안이고 인물도 최상급이었아요 ㅋㅋㅋ49.1님 너무 나가셨네요
    동네에서 우리집안이 소문도 좋게 났고 제가 키가 170에.얼굴이 좀 되긴 합니다 ㅋ

  • 18. 스마일01
    '20.2.13 2:18 PM (223.62.xxx.8) - 삭제된댓글

    제 39살때 얘기구요 전 43세 좋은 사람만나서 결혼 했구요
    지방대 나와서 의사랑 결혼한 동생도 남편이 이뻐죽고 시댁에서도 이뻐 죽으며 잘살고 있어요
    82쿡에서만 난리지 선도 가능해요
    생각보다 욕심 없는 사람 많아요 사람 인성만 보고 집안 보는 사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4808 윤석열 검찰이 드디어 증거를 내놓았어요! 20 ... 2020/02/13 4,599
1034807 탐행크스,스티븐스필버그도 기생충 봤을까요? 11 궁금 2020/02/13 3,347
1034806 그저께부터 아랫배가 약올리듯 아파요 ㅠㅠ 그날 아님 2020/02/13 523
1034805 중앙- 코로나 대응 일본이 부럽다...? 18 박제 2020/02/13 2,746
1034804 자격지심많고 결핍있는 예민한 사람 힘드네요. 5 2020/02/13 3,410
1034803 (새 아파트 입주)베란다 탄성코트 꼭 해야하나요? 15 결로 방지에.. 2020/02/13 12,364
1034802 저에겐 거시기털 관련된 강박관념이 있어요 6 ㅇㅇ 2020/02/13 3,627
1034801 예술의 전당 8시공연인데 반나절 시간보낼수있는곳? 7 딸기빵 2020/02/13 1,126
1034800 정말 문정부 들어서고부턴 죽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25 ㅇㅇ 2020/02/13 2,500
1034799 냉장고가 비어갑니다 1 ... 2020/02/13 1,620
1034798 이마트에 호텔수건 파나요? 2 수건 2020/02/13 1,142
1034797 천변풍경,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읽어보신 분? 7 ..... 2020/02/13 1,420
1034796 기생충 이렇게 느끼시는 분 계신가요? 37 ㅇㅇ 2020/02/13 7,544
1034795 갑상샘암 수술후 호르몬 3 엄마 2020/02/13 1,073
1034794 매매시 세입자가 집을 사겠다고 하는데 15 집주인 2020/02/13 4,972
1034793 미혼이신분들 맞선볼때 상대방외모가 맘에 들면 스트레스 덜 받.. 5 나이많은미혼.. 2020/02/13 2,599
1034792 '손주 돌보러' 우한 교민 격리시설 자진 입소한 할머니 31 ㅇㅇㅇ 2020/02/13 5,453
1034791 언제부터 우리나라 식사예절에 12 아싫어 2020/02/13 4,099
1034790 추미애 원래 막말하는 사람이었군요. 23 탄핵추 2020/02/13 1,773
1034789 논술때도 1도 안빠지더니, 4차 추합후에도 작년 수준의 50%밖.. 4 안빠져요 2020/02/13 2,289
1034788 솥밥이나 냄비밥 할 냄비나 솥 추천 부탁드려요 2 .. 2020/02/13 1,314
1034787 기생충 때문에 짜파게티 너구리 수출에 주가 상승 11 음... 2020/02/13 2,724
1034786 제 역할을 다 놔버리고 싶을때가 있어요 15 0o890 2020/02/13 2,714
1034785 노견 지방종 수술 잘 아시는 분~ 7 노견 2020/02/13 1,309
1034784 극장 잉글리쉬서브타이틀이 뭐에요 2 제목없음 2020/02/13 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