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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언제까지 안아주나요?!

흠흠 조회수 : 3,203
작성일 : 2020-02-13 09:54:57

첫째 초딩3학년. 둘째 7살
매일 아침 학교갈때랑
저녁에 자기전에 꼬옥 안아주는데요
좀더 크고 사춘기되어도
엄마가 안아주는것 가능하겠죠??
갑자기 아이가 어색해하거나 그러지않겠죠

(첫째 안아주는거 시작한지 두달쯤되었는데
우선 제가 화내는게 확 줄었고
아이는 짜증내는게 사라졌어요..ㅋㅋ
참 좋은거같아요)
IP : 125.179.xxx.4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대
    '20.2.13 9:56 AM (175.193.xxx.99)

    매일은 아니지만 서로 안고 토닥토닥 합니다.

  • 2. 사춘기
    '20.2.13 9:59 AM (110.15.xxx.179)

    중3 올라가는 여자아이인데
    아무리 야단 쳐도 맨날 밤엔 한번 꼭 안고 갔어요.
    지가 와서 안겨요. 그때만큼은 진짜 예쁘고 소중해요.

  • 3. ..
    '20.2.13 9:59 AM (222.237.xxx.88)

    딸은 서른 넘어 보름 후 애 엄마가 되는데도 안아줍니다.
    아들은 제가 먼저 안하고 애가 안아달라 하면 안아줘요.
    저희 아버지는 쓰러지시기 전,
    저 마흔 넘어까지 만나면 꼬옥 안아주셨어요.

  • 4. d..
    '20.2.13 10:00 AM (125.177.xxx.43)

    고딩부터 어색해 하더니 대학가고는 엄마도 손도 못대게ㅜ해요 ㅎㅎ
    딸입니다
    아빠는 초등 고학년부터 어색해 하고요

  • 5. ㅎㅎ
    '20.2.13 10:00 A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

    우리 시부모님 아들 43인데 안아줘요~

  • 6. ...
    '20.2.13 10:01 AM (220.75.xxx.108)

    이제 고딩 되는 딸이 학교나 학원 다녀오면 꼭 안아줘요.
    본인이 현관에 가방 휙 던지고 팔 쫙 벌리고 알아서 다가옵니다.

  • 7. 고등딸
    '20.2.13 10:03 AM (219.249.xxx.56)

    늘 끌어안고 뽀뽀해요 너무 예쁩니다.

  • 8.
    '20.2.13 10:04 AM (180.224.xxx.42)

    20대 아이들,남편까지
    일단 아침에 일어나면 잘잘어~ 한번안고
    저녁시간 귀가할때 누워있건 저녁준비 하다가라도 현관으로 가서 토닥토닥 안아줍니다 제가 안보이면 다들 저 있는데로 찾아들 옵니다
    습관을 들이세요^^

  • 9. 저는
    '20.2.13 10:06 AM (220.72.xxx.163)

    이런 글 보면 눈물이 나네요.
    전 엄마가 안아준 기억이 전무해요.
    애착 형성이 안되서인지 살짝 스치기만 해도 어색해요 모녀관계인데도..
    원글님 마지막 구절보니.. 제가 엄마만 보면 공연히 짜증이 나는 이유가 그래서였나 보다 싶네요.

    세상의 어머니들 아이들 많이 안아주고 예뻐해주세요!

  • 10. 원글
    '20.2.13 10:09 AM (125.179.xxx.41)

    저도 엄마랑 스킨십이 어색해요(존대말쓰고
    경직된 관계)
    할머니가 돌부터 초5까지 키워주셨어요..ㅋㅋ
    그래서 전 미혼일때부터
    내아이는 내가 키우고 많이 안아줄거라고
    늘 생각했답니다
    댓글들 읽으니 정말 꼭 꼭 습관들여야겠네요^^

  • 11.
    '20.2.13 10:12 AM (98.227.xxx.202)

    고등학생 아들,
    아직도 제가 안아주고 본인도 안아달라고 하고
    어쩌다가 제가 아이보다 늦게 출근하는 날엔 현관에서 뽀뽀해달라해요.
    결혼하기 전까진 괜찮지 않을까요?

  • 12. 한땀
    '20.2.13 10:13 AM (121.160.xxx.2)

    허그는 늙어죽을때까지~~~

  • 13. 물빛
    '20.2.13 10:13 AM (110.44.xxx.115)

    아들 중2때 까지 자기전에 꼭 안아주고는 했는데 제가 점점 엉덩이 툭툭 해주는 정도로 조심하게 되더군요.
    한부모로 키웠는데 아마도 아빠가 계셨다면 더 오래 안아 줫을거예요.
    제가 사나애 심리를 잘 모르겠어서 그 즈음에 스킨쉽을 좀 덜 하게 되었는데요. 아들은 이제 대학생인데 서울서 방학때 내려오면 아들이 먼저 엄마를 꼭 안아봅니다.
    많아 안아주세요.

  • 14. zzz
    '20.2.13 10:17 AM (218.101.xxx.31)

    평생 안아줄거예요.
    아들 둘 다 직장인인데 언제든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토닥여 줍니다.
    애기 때부터 그래왔고 저희 가족들 모두 스킨십 좋아해요.
    저희 부부나 아이들 모두 시가, 친정에 가면 부모님들과 껴안고 인사해요.
    특히 친정 부모님은 한번 암 진단 받으셨다 지금은 완치판정 받으신지 17년이 되어가는데 아프신 이후로는 사랑한다는 말, 안아주기를 수시로 하세요.
    안아주고 쓰다듬어주는 것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힘과 온기를 주는지 몰라요.

  • 15. 오래도록
    '20.2.13 10:18 AM (222.237.xxx.215) - 삭제된댓글

    엄마가 제가 스무살 때 돌아가셨어요.
    고등학교 땐가 엄마가 엄마보다 덩치 큰 저를 엄마 무릎에 앉히고
    아이구 우리딸 하면서 꼭 안아줬던 기억이 있어요.
    그 때 엄마 냄새가 아직도 생생해요.
    엄마 보고싶네요.

  • 16. 대학생
    '20.2.13 10:21 AM (183.98.xxx.210)

    저는 대학생 두딸 지금도 꼭 안아줍니다.

    저는 저희 엄마가 지금도 절 보면 안아주시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저도 우리딸들 꼭 안아줍니다.
    가끔은 엄마네 가서 엄마옆에 붙어 잠을 자기도 해요. 우리 엄마 그러면 아이고, 우리딸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도 그렇게 엄마가 좋냐? 하시면서도 너무 좋아하시고 꼭 안아주십니다.

  • 17. 12살
    '20.2.13 10:23 AM (49.196.xxx.138)

    같이 살지 않는 아들 중학생 됬는 데 집에 갈 땐 가볍게 허그 해줘요. 이삼일에 한번 봅니다

  • 18. 일본인 친구
    '20.2.13 10:26 AM (110.70.xxx.31)

    오사카 토박이 일본인 친구가 있어요.
    한국 드라마, 가수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언젠가 그 친구가 한국 드라마에서는 가족간에
    포옹도 많이하던데 실제로도 그러냐고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실제로 제 경우도 포옹 자주하는 편이라고 대답해
    줬는데 부러워하더라구요.

  • 19. 저도
    '20.2.13 10:27 AM (175.193.xxx.99)

    엄마랑 손도 못잡고 안는 건 정말 못해요.
    정말 힘들 때 좀 안아달라고 했더니 밀쳐버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애들이 잉. 엄마. 그러면 일단 안아줍니다.
    에구 힘들었어?? 해요.
    제가 죽을 때 까지 안아줄 거에요.

  • 20. ...
    '20.2.13 10:32 AM (125.176.xxx.72) - 삭제된댓글

    예비대학생 아들 고등 때부터는 살짝 어색해 해서
    아침에 깨울 때 가끔 볼에 뽀뽀하는 정도만 해요.
    중학생 딸은 시도때도 없이 안아달래요.

  • 21. ...
    '20.2.13 10:38 AM (211.36.xxx.112) - 삭제된댓글

    저 45인데 엄마 만나고 헤어질때
    꼭 안아요

    유치원 애 둘은 아직은 시도때도 없이 앵기고
    안아주면 엄청 행복해합니다
    딸은 계속 그럴 것 같은데
    아들은 고딩쯤 되면 왠지 지가 안할듯 ㅋㅋ

  • 22. 남대딩
    '20.2.13 10:38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아직도 물고빨고? 합니다.
    밖에선 상남잔데 집에선 애기애기해요
    넘 차도남인데 사귀고보니 넘 스윗한 사람이라 여친이 깜짝 놀랐다고 함. 울애한테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는 손편지도 봤어요
    애기때부터 맘껏 이뻐하고 표현많이 하세요~
    결혼후는 딱 끊겠지만ㅎ 그전까진 엉딩톡톡 하고 싶음

  • 23. 정상이군요 ㅎㅎ
    '20.2.13 10:40 AM (175.209.xxx.73)

    제 아이들이 30이 가까운데도 너무 안아주는 것을 좋아해서
    약간 걱정 했어요
    남들이 보기에 왜저러나? 싶을까봐 살짝 고민했어요
    마마걸로 키운걸까? 신경쓰였는데 걱정 안해도 될 듯 합니다.

  • 24. 많이 안아줘요
    '20.2.13 10:41 AM (119.71.xxx.229)

    저도 엄마랑 손잡는것도 어색해요.
    엄마와 다른 엄마가 되고 싶었어요.
    중간에 잠시 놓치면 아이 사춘기 오고 점점 못하게 되요.
    많이 안아주고 키웠어요.
    지금 대학생 고등학생인데 아직도 엉겨붙어요.

  • 25. 매일요
    '20.2.13 10:58 AM (180.67.xxx.26)

    아침일찍 학교갈때 가방맨 뒷모습이 짠해서.. 응원하는 맘으로
    집에 오면 오늘하루 힘들었지 수고했어~하는 맘으로
    그순간엔 아이들에게 힘을 주고 저도 힘을 받는 느낌이예요.

  • 26. ...
    '20.2.13 10:58 AM (152.99.xxx.164)

    많이 안아주세요. 사춘기도 수월하게 넘어갑니다.
    울아들 사춘기때 화내다가도 자기전에 엄마한테 한번 안겨야 하니 굽히고 들어옴 ㅋㅋㅋ
    그때 잘못했지? 하면 심지어 사과도 합니다.

  • 27. ..
    '20.2.13 11:41 AM (211.196.xxx.96) - 삭제된댓글

    아들은 잘안되는데 딸은 결혼해도 가능할듯~

  • 28. ...
    '20.2.13 11:47 AM (223.39.xxx.31)

    가능하다면 끝까지..중딩되니 거부하네여..

  • 29. ㅇㅇ
    '20.2.13 12:21 PM (218.219.xxx.84)

    아이 안는거 좋죠
    어렸을때 외출하면 아빠 팔장끼고 가라고 엄마가 시키고
    커서도 아빠랑 나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아빠 팔장끼고 다니고
    아빠랑 사이가 좋았냐구요??아니요,,,전혀,,,,
    그런데 어렸을때부터 그러다 보니 커서도 아빠랑 나가면 자연스럽게 그리 되더군요
    아들 초 3이랑 1학년인데 학교에서 돌아오면 안아주고 초1은 물고 빨고 합니다
    안아주면서 언제까정 이렇게 안아줄수 있을까 하면서 안아줘요,,앞으로 크면서 못 안아줄테니까,,,
    남자애들 사춘기 오고 하면 ,,,기회가 없어지겠죠
    첫째는 내가 설거지 할때 뒤에서 날 감싸는데,,,너무나 사랑스럽고 애틋해요

  • 30. ...
    '20.2.13 12:31 PM (106.244.xxx.130)

    울 아들 고 1 되는데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면 포옹하고 자기 전에 포옹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포옹하고 수시로 포옹해요. 어릴 때부터 그렇게 했더니 사춘기 되어도 잘 하네요. 특히 제가 화가 나거나 열받을 때 아들과 포옹하면서 화를 가라앉혀요. 그렇게 했더니 제가 화내기 일보 직전이다... 하면 아들이 와서 안아주더라고요. 화 가라앉히라고.... 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데 스킨십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31. ..
    '20.2.13 12:52 PM (223.38.xxx.216)

    제 나이 50입니다. 어느 윗분처럼 나의 엄마는 나랑 옷깃 스쳐도 어색해해요. 딱히 모녀관계가 나쁘지는 않은데 애틋한것도 전혀없어요. 오랫동안 지켜본 외할머니와 엄마관계는 더 심했고 엄마는 표현하는법을 전혀모르는 사람이고 시도를 통해서 가르쳐서 깨우치게가 안되더라고요. 안되는구나를 40대에 느끼고 내려놓았는데, 저는 안 그럴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대딩인 아들은 허리를 구부정 굽혀 나에게 안기고 중딩딸은 온몸으로 안아주고요.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를 애들에게 아끼지않고 사용합니다.

  • 32. 아들
    '20.2.13 4:59 PM (39.123.xxx.175) - 삭제된댓글

    좀 가벼울 때는 아침저녁 인사를 개구리처럼 달랑 올라타서 안겼구요
    중딩까지는 엄마 재워줘~
    고3까지는 걸핏하면 제 방에 와서 잤어요.
    25살 지금까지 아침저녁 나가고 들어올땐 현관에서 서로 안는게 인사예요.
    가끔 뽀뽀는 저만 합니다.ㅎ

    얼마전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우리땐 부모자식 간의 스킨쉽이 낯설잖아요
    이제는 부모가 아닌 제가 안아 드려야 하는 나이가 됐고.
    몇년 전부터 가끔 아빠 만나면 안아드렸어요
    돌아가시고 나서 후회되는 일들이 태산인 가운데
    내가 잘한일은 아빠 안아드린 거였어요.

    많이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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