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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봉준호감독 괴물이요~

영화 조회수 : 2,607
작성일 : 2020-02-13 09:27:31
혼날수도 있는 질문인데 그냥할께요.

제가 괴물을 개봉관에서 보고
정말 재미없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때 난리라 기대하고 갔다가 ㅜ

암튼 그러고 흘러흘러
작년에 칸의 상이후
봉준호감독 영화를 쭉 다시 다 봤는데
괴물의 느낌이 처음 볼때보다는 괜찮았어요.

그래도 마스터피스다 이 정도는 모르겠던데
할리우드 유명감독들이 괴물 엄청 극찬하네요.
스케일도 미국에 비해 작고 스토리도 뛰어나다
생각못했는데 어떤 부분이 좋아 괴물 좋아하는지
궁금해요.

(제가 봉준호감독의 첫 영화
'플란다스의 개'를 누구 영화인지 모르고
극장에서 봤는데
정말 재미있게 봤었거든요.
나중에 봉감독이 유명해지고나서
플란다스가 그의 영화임을 알고 놀랐었지요.
역시 달라 달라~)




IP : 106.102.xxx.11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0.2.13 9:28 AM (223.62.xxx.222)

    괴물은 그냥 그랬어요.
    그냥 평범했던...

  • 2. ?
    '20.2.13 9:29 AM (112.170.xxx.23)

    재밌으니까 좋아하죠. 취향이 아니면 노잼일거고

  • 3. ...
    '20.2.13 9:31 AM (106.102.xxx.110) - 삭제된댓글

    광적으로 좋아하는 미국 유명 감독들이 있길래 제가 놓친게있나해서요.

  • 4. ....
    '20.2.13 9:32 AM (106.102.xxx.110)

    걸작이라며 광적으로 좋아하는 미국 유명 감독들이 있길래 제가 놓친게있나해서요.

  • 5. 괴물
    '20.2.13 9:33 AM (203.247.xxx.210)

    무고한 소시민을 잡아 먹고 있는
    괴물의 발생 원인과 공권력의 태도

  • 6. 저는
    '20.2.13 9:35 AM (223.38.xxx.70)

    스토리보다 송강호의 연기가 좋아서 재미있었고
    제가 매일 산책하는 동작대교랑 그 주변ㅇ산책길 보여서
    더 좋았어요 ㅋ
    가끔 뭐지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스토리도 개연성은 있었다고 생각해요.

  • 7. 구글링으로
    '20.2.13 9:36 AM (211.206.xxx.180)

    영화비평들 읽어보세요.
    저는 괴물, 마더, 설국열차 다 제 취향 아니었어요.
    특별할 것도 별로 못 느끼겠고. 그래서 옥자도 그냥 안 봤었는데 기생충은 상영 때 포스터랑 예고편 보니 끌려서 봤었는데 정말 찝찝한 여운이 강하면서 재밌더라구요.

  • 8. ...
    '20.2.13 9:37 AM (223.62.xxx.240)

    조카를 위해 목숨걸고 다 모인 고모, 삼촌, 할아버지 등
    결국 남은 자들이 가족이 되어 서로 아껴주고 산다는 결말
    뭉클했어요

  • 9. 와우
    '20.2.13 9:44 AM (14.32.xxx.19)

    저랑 비슷한 생각 갖고 있으시네요.
    저도 플란다스의 개를 너무 재밌게 봤어요.
    완전 제취향이라고 했다가 주변에서 이상하게 보니..
    괴물은 담고 있는 메세지가 너무 커서 경외심에서
    봐서 재미보다는 공포로 봤고요.

  • 10. 영화를
    '20.2.13 10:05 AM (121.124.xxx.90) - 삭제된댓글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재미있으면서 무섭고 슬픈 영화였는데
    세월호참사 후에 다시 봤더니 현실 같은 장면들이 많아서 봉감독의 통찰력에 감탄했어요.
    사회부조리를 노골적이거나 무겁지 않고 유머스럽고 세련되게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 11. 영화를
    '20.2.13 10:10 AM (121.124.xxx.90)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재미있으면서 무섭고 슬픈 영화였는데
    세월호참사와 메르스사태 후에 다시 봤더니 현실 같은 장면들이 많아서 봉감독의 통찰력에 감탄했어요.
    사회부조리를 노골적이거나 무겁지 않고 유머스럽고 세련되게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 12. 음,,
    '20.2.13 10:38 AM (210.223.xxx.201)

    솔직히 괴물의 괴물은 디테일이 넘 떨어졌어요
    차라리 심형래의 용가리가 나을지경

  • 13. 괴물
    '20.2.13 10:50 AM (58.226.xxx.155)

    다시 한 번 봤어요.
    미국이 한국의 상황에 얼마나 관여하는지
    끈끈한 가족애 등 ... 재미나게 봤어요.
    고아성이 그리 귀여웠는지 두번째 볼때나 알았어요.

  • 14. 개인취향
    '20.2.13 10:52 AM (175.223.xxx.223) - 삭제된댓글

    봉감독 관련 다 인정해요
    국가위상높인거. 인품.열정...
    그런데 작품은 재미있게 본게 한편도 없네요.
    심지어 기생충조차도

  • 15. 영화는
    '20.2.13 11:13 AM (211.214.xxx.62)

    개취인데 별로라고 했다고 혼날 이유는 없죠.
    감독찾아 영화보는 스탈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봉감독 영화를 다 봤는데
    설국열차와 옥자만 별로고 다 너무 좋아하는 작품들이예요.
    괴물은 가족액션영화라 하기엔 사회적인 문제들이 많이 보이는데
    괴물역시 피해자라고 하는 설정이 맘에들고 공권력이 개입하면서 보여지는
    비합리적인 면들, 곳곳에 배치된 사회적약자의 행동들 모두 현실적이예요.
    상업영화의 특성상 가볍고 코믹한 부분들이 있고 그게 또 마음을 너무 무겁게하지 않게해서 좋았어요.
    현실은 더 비극이잖아요. 근데 설국열차나 옥자에서 보여지는 약간 어설픈 헐리웃영화 느낌이
    괴물에서도 보여서 최애영화는 아니예요.
    그래도 보면 재밌는 영화, 정신없이 보게되는 영화 뭐 그런거죠.
    그런 가벼운 부분이 원글님께는 별로라고 받아들여질수도 있었을거 같아요.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마더와 기생충이에요. 봉감독 영화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서 좋고
    영화가 끝나면 계속 뇌리에 남는데 그게 찜찜하고 기분나쁜 감정이 아니라
    진짜 인생이 뭔가 숙연해지는 느낌이 들어 좋더라구요.
    반면 박찬욱감독 영화를 보고나면 이상하게 기분이 나빠서
    다른사람들은 열광하는데 전 별로예요. 그야말로 영화는 개취란 소리죠.

  • 16. a나
    '20.2.13 12:13 PM (223.62.xxx.126) - 삭제된댓글

    헐 괴물을 용가리보다 못하다하시다니ㅠ
    애땜에 억지로본 용가리 괴물과 다른점 확연해요
    괴물은 사회메시지가 무슨다른영화보다도 강합니다.
    마지막장면 노동자들의 시위현장에서 괴물이 죽자나요ᆢᆢ상징의 의미들이 많았어요. 미국이 타국에대해 함부로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대놓고 비판한 영화구요 ᆢ그래서 이명박정권에서 반미감정 부추긴다고 블랙리스트 올렸지요.

  • 17. ㅇㅇ
    '20.2.13 12:34 PM (116.121.xxx.18)

    살인의 추억 보고
    어? 괜찮은 감독 나타났네 생각했다가
    괴물 보고 나서 봉준호 감독은 천재다 생각했어요.

    재미와 의미 감동 다 잡은 영화.

    이해가 잘 안 가시면 리뷰들 한 번 읽어보세요.

  • 18. ...
    '20.2.13 1:11 PM (210.95.xxx.61)

    플란다스의개, 살인의추억,마더 다재밌게 몇번씩봤지만, 극장에서 영화끝나고 나도모르게 와 봉준호짱! 을 소심히외쳤던게 괴물이에요^^
    그때 막흥분해서 지인들에게 막추천했었는데..
    뭐 영화취향은 다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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