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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라 이런걸까요?

휴우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20-02-13 09:10:22
오학년 아들..
밥먹다가..동생이 기분 나쁜 말 했다고
수저 탁 내려놓고 일어납니다.
다시 불러서, 아무리 화가 나도 엄마 랑 가족들 보는데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니 .. 무척 억울한 듯,
눈물을 흘립니다.

하이고...아들 어떻게 키워야 되는거에요...
IP : 61.81.xxx.19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13 9:12 AM (115.22.xxx.148)

    동생이 기분나쁜말 한거에 대한 훈육도 같이 하신거겠죠...아니라면 무척 억울했을듯 하네요

  • 2. 유튜브에
    '20.2.13 9:14 AM (61.253.xxx.184)

    어떤남자가 아들키우는 법에 대해 계속 올리는거 있어요..
    동생이 어떤말을 했나요?
    그리고 혼낼때도 남들 다 있는데선 혼내지 말고(저는 이런거 극혐해요)

    나중에...따로 조용히 불러서 말하세요

  • 3. 원글
    '20.2.13 9:15 AM (61.81.xxx.191)

    그쵸..동생한테도 했죠..
    내용은 진짜 사소해요.
    찐고구마를 악기배우는데 가져갔는데, 동생이 친구들 먼저 주고, 본인은 나중에 줘서 기분이 안좋다는식으로...
    그런데 정작 둘짼, 제일 큰거 두었다가 챙겨준거라며..

    하.. 쓰고 보니 너무 실소가 나오네요.

    그렇다고 밥상서 수저 탁 내려놓을 일이냐고요오ㅎ

  • 4. 유튜브에
    '20.2.13 9:17 AM (61.253.xxx.184)

    수저 탁?
    아빠가 그런행동을 하나요?
    아이혼자 습득한행동은 아닌거 같아서요.

    형과 아우사이에...신뢰가 없나보네요.
    그리고 그 속마음들은 두사람만이 알겠죠.
    아마 둘다...속마음을 절대 드러내진 않겠죠

  • 5. ,,,,
    '20.2.13 9:20 AM (115.22.xxx.148)

    막상 듣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일이어도 그상황에 미묘한 감정선은 형제만이 알겠죠..엄마가 속단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그 상황에 큰아이가 많이 기분나빴다는거에 대한 공감을 해주시고 숟가락 탁놓는건 너에게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걸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 6. 원글
    '20.2.13 9:20 AM (61.81.xxx.191)

    ㅠㅠ 신뢰...큰애가 작은애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요...모르는게 많다면서...귀찮아하죠.
    그러면서 또 엄청 같이 놀아요. 오히려 둘째가 같이 안 놀아주면 서운해하고요.

    아빠(제 남편)는 진짜 순한 사람이고요..
    제가 다 훈육하는 편이에요..그렇다고 손찌검을 하진 않고요..말로만..

  • 7. 원글
    '20.2.13 9:29 AM (61.81.xxx.191)

    답글들 감사합니다..

    공감표현..늘 애쓰려 했지만..제대로 못 하고 있는걸 이럴때 또 느끼네요..ㅠㅠ

    덜 혼내고 덜 강요해서..나중에까지 서로 정있는 부모..자식이 되고 싶은데..

    오늘은 수저 탁!에서 부들부들 ㅠㅠ

    에고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8. ㅁㅁㅁㅁ
    '20.2.13 9:44 AM (119.70.xxx.213)

    수저 내려놓을일이 아닌데...
    큰아이가 좀 예민하네요.

  • 9. ...
    '20.2.13 10:35 AM (175.116.xxx.162)

    꼭 사춘기가 와서 그랬다기 보다는 아이의 성향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기존에 있던 성향이 사춘기 가까워져서 예민해지니 표현 방식이 심해지고 격해지는 것이겠지요.
    부끄럽지만, 제가 저랬고, 저희 큰 아이가 딱 저런 성향이네요. 이제 초 5면 앞으로는 더 심해집니다.

    그떄마다, 아이의 표현에 공감해주면서도,그런 행동이 너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걸 알려주고 훈육도 같이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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