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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국어 진도까지 아는 아빠 봤어요.

ㅇㅇ 조회수 : 4,071
작성일 : 2020-02-12 23:21:33
부촌이나 전문직 와이프 분들
자식 공부에 담담하기 쉽지 않겠어요.
딸이 중학생인데 수능 언어 운제 수준도 풀수준이라
로스쿨 문제 풀어어야한다는 변호사 아빠 봤어요.
전 재수해서 좋은대학 간터라 애들에게 시간 많다고 느슨한데,
잘 나가는 아빠들의 자식 공부 부심 엄청나네요.

교사 후배에게 부탁해서 프리젠테이션도 들었다고 하고.
또 한 분은 아이 국제학교 보내고 거기서도 우등.
아이스하키 청소년대표라고 자랑하시고.
그렇게 와이프가 아이 잘 관리해줘서 자기가 꼼짝 못한다고.


IP : 211.36.xxx.11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0.2.12 11:24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요즘은 아버지가 함께 사교육에 진학전략까지 짜는 집 많죠. 오싹하더군요. 하긴, 엄마가 그러는 건 안 이상한가요. 저도 오싹한 사람이네요...

  • 2.
    '20.2.12 11:26 PM (211.36.xxx.119) - 삭제된댓글

    저의 오만함은 부모가 공부잘했으니 기본이상은 하겠지였거든요. 부모님 무심해도 스스로 잘한 스타일이라.
    중학생이 굳이 미리 수능 풀어야하는지도 전 의문이네요.

  • 3. ㅇㅇ
    '20.2.12 11:28 PM (211.36.xxx.119)

    네, 신세계예요ㅜㅜ
    독서 많이했고 부모가 잘했으니 기본이상은 하겠지 하고있다가. 일부는 전락적을 차근차근 단계밟아서 준비하긴하네요.

  • 4. ㅎㅎ
    '20.2.12 11:29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저는 제일 무서운 게 부모가 과목별 단원과 주요 내용과 당신자식이 어느 단원에 약한지 파악하고 있는 거였어요. 대체 내가 왜 아이 단원까지 알아야 하는가? 내 직무도 다 모르는데...그리고 학교 홈피 달달 외우고 일년 행사 꿰고있는 부모들.. 내 직장 홈피도 제대로 안 보는데 자식학교 홈피까지?? 무한 공포와 스트레스였어요. 아, 무셔.

  • 5. .......
    '20.2.12 11:31 PM (222.118.xxx.106)

    별 무서울것도 천지네.
    내자식이 어떤부분에 약한지 파악하는게 당연한거 아닌지.
    자녀 학교 홈피 안가보세요?
    아직 자녀가 없는 사람인듯.

  • 6.
    '20.2.12 11:32 PM (211.36.xxx.119)

    허걱. 단원별 내용까지.

  • 7. ㅎㅎ
    '20.2.12 11:32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그 윗질은 과목별 담당교사와 그 교사의 성향과 내려오는 족보를 꿰고있는 부모들이었죠. 난 담임 성함만 겨우 아는데..

    제일 무서운 건 고교 부모 중 다수가 그 윗질에 속해 있었다는거죠.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벌렁벌렁해요.

  • 8. ㅇㅇ
    '20.2.12 11:33 PM (211.36.xxx.119)

    정보 전쟁이네요.

  • 9. ㅎㅎ
    '20.2.12 11:38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전 애들 입시 끝냈어요. 전 수시 반대합니다. 이걸 혼자 해내는 아이는 정말 대단한 것이고, 그런 학생도 소수 있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다수는 부모와 삼각, 사각경기죠. 그런 부모 없는 학생은 기울어진 운동장에 서 있는 거죠.
    제 남편은 겉으로는 무심하고 저를 무한 볶는 헝이었는데 나중엔 진심 제가 그랬어요. 그 대학은 네가 수능봐서 직접 가라. 왜 아이를 보내려 그러냐. 직접 가면 되지..

  • 10. Ye
    '20.2.12 11:39 PM (61.98.xxx.75)

    아이들 공부 옆에서 안자고 같이 공부하는 엄마들.대부분 많아요

  • 11. ㅇㅇ
    '20.2.12 11:40 PM (211.36.xxx.119)

    생생한 이야기네요.
    그 대학 가기를 1프로
    은근히라도 바라던 마음 접었어요.

  • 12. 보통
    '20.2.13 12:00 AM (110.70.xxx.157) - 삭제된댓글

    LEET는 오버인 것 같고
    저도 학교일정, 단원진도, 약한 부분 알아요.
    학교일정은 아이가 프린트해서 냉장고에 붙여줬고
    진도는 연습장 보면 알 수 있고
    약한 부분은 아이 본인이 정확히 이야기해줍니다.
    전 수행 절대 안 봐주고 애 공부할 때 잡니다.
    키우며 깨우거나 숙제를 챙겨준 적 없습니다.
    저도 어릴 때 그렇게 커서요.
    아이는 학군지에서 전교최상위권입니다.

  • 13. 보통
    '20.2.13 12:02 AM (110.70.xxx.157) - 삭제된댓글

    LEET는 오버인 것 같고
    저도 학교일정, 단원진도, 약한 부분 알아요.
    학교일정은 아이가 프린트해서 냉장고에 붙여줬고
    진도는 연습장 보면 알 수 있고 
    약한 부분은 아이 본인이 정확히 이야기해줍니다. 
    전 수행 절대 안 봐주고 애 공부할 때 잡니다.
    출근해야 하니까요. 시험기간에 5시에 일어나더군요.
    키우며 깨우거나 숙제를 챙겨준 적 없습니다. 
    저도 어릴 때 그렇게 커서요. 
    아이는 학군지에서 전교최상위권입니다.

  • 14. 김앤장
    '20.2.13 12:04 AM (1.227.xxx.244)

    변호사인데 아이 과외 시간표 다 짜고 수리논술 넣고 빼는 거 아빠가 다 하더라구요. 의대 현역 논술로 갔어요. 와이프 믿고 맡겼더니 큰애 입시 별로였다고 작은 애 공부하는 책, 문제푼 거 다 검사하고 체크하고 대단하다 생각했는 데 2점대 내신으로 인서울 의대 논술 뚫더군요.

  • 15. ㅎㅎ
    '20.2.13 12:11 A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이제 아빠도 가세한 시절이 됐네요.
    조부모도 분석에 나서실 듯.. 친정엄마가 모임에서 들어온 정보들로 자길 볶는다는 엄마도 봤어요. 누군 이거 했다는데 너넨 하는거냐?

  • 16. 부모와
    '20.2.13 12:12 AM (223.38.xxx.71)

    이인삼각 삼인사각.. ㅋ 맞네요
    학교의 모든 일거수 일투족 다 알고 어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했는가 까지 다 아는 그야말로 엄마와 아이가 혼연일체된 집도 많더라구요 저는 제 일만 해도 정신이 없는데 아이들 그런 학교 생활까지 하나하나 모두 알고 있는 엄마들 진심 무서워요 포인트는 결국 자기 아이의 관점으로 모든걸 판단하고 침튀기며 얘기한다는거죠

  • 17. 근데
    '20.2.13 12:16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그런 애들 중에 진짜 잘하는 애 있나요?
    제가 본바로는 서성한 수준 애들 연고대 넣으려고 그러던데요.
    오히려 서울대의대나 연대의대 보낸 전교1등 엄마는 조용하더군요. 뒤에서 뭘하는지 모르지만...

  • 18. 근데
    '20.2.13 12:18 AM (124.5.xxx.148)

    그런 애들 중에 진짜 잘하는 애 있나요?
    제가 본바로는 서성한 수준 애들 연고대 넣으려고 그러던데요.
    오히려 서울대의대나 연대의대 보낸 전교1등 부모는 조용하더군요. 뒤에서 뭘하는지 모르지만...

  • 19. 그건
    '20.2.13 9:09 AM (210.217.xxx.103)

    애가 잘 해서가 아니고. 저흰 애가 너무못 하는데 성실도 안 해서.
    근데 남편 (의사) 성실로는 상위 1프로 이내인 사람이라 제가 문제집 채점을 남편에게 해달라 했어요.
    고등학생 국어 문제집 매일 이틀치, 영어 모의 1일치. 이렇게 채점해요.
    내용은 모르고 채점해서 애 위치는 정확히 알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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