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병인지...ㅠ
작성일 : 2020-02-12 23:11:15
2939311
열심히 애들 키우고 직장 잘 다니는 49세 아짐입니다.
원래 내성적이라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하고
차라리 그 시간에 아이들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 좋은 사람입니다.
근데 사건이 터졌어요.
작년에 낌새가 이상해서 남편폰을 보니
산악회에서 이혼녀랑 늦게까지 시간을 보내다 귀가한걸 보게되었어요.
그동안 여러번 문자도 주고받고 그 이상의 것 까지
햇으리라...ㅠ
암튼 다짐받고 각서 쓰고
몇달후에도 반복.
이때다싶어 미친년마냥 대들고 이혼까지 나온 상태이고
아이들 없을때 얘기 마친 상태...
근데 중요한건
저 인간을 아이들앞에서 내색안하고
지내려니 내 인내심에도 한계가 오고
속에 불이 나고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화가 엄청낫다가
기운없어 푹...꺼지는 느낌이고...
딸아이가 아빠를 무진장 잘 따르고 좋아해서
제 마음가는데로 행동을 못하니 속병나서 죽을꺼같아요
아이 클때까지 아이 생각해서 무시하고 살자나
넘 힘드네요
저 어떻게 할까요?
저 어떻게 이겨낼야할까요?
IP : 125.140.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가급적
'20.2.12 11:31 PM
(223.38.xxx.82)
당분간 집안에서도 마주치지 않도록 하면 어떨까요?
남편분 들어오기전 주무시거나(주무시는척이라도 하거나)
주말엔 혼자라도 나가세요.
2. ㆍㆍ
'20.2.13 12:48 AM
(222.238.xxx.221)
가정이 무탈하면 가끔씩 남편들이 저러더군요
저런경우 아는 남자들에게 물어보니 답이 그렇습니다
믿는 구석이 있는거지요
내 마누라는 집밖에 모르고 딴짓 안하는것 같고 뭐 그러면 재미삼아 논다지요
저런 남편들이 자기부인 바람나는거 난리나는 스타일이긱도 하구요
조언은 이렇습니다
곧 튕겨져 나갈 것처럼 행동할 것
이혼하자 이런거 아니고
잘 차려 입고 행선지를 밝히지 않고 잦은 외출을 하며 되도록 늦게 들어오며 집에 와서는 남편이야 어떻던지말던지 무시할건 무시하고 비밀 통화 같은거 하시고 누굴 만나는 액션을 취하랍니다
그럼 사냥기 발동하는 남자들은 잡아놓은 고기가 튕겨져 놓치는 것을 보지 못하니 일단 급한 고기부터 잡는게 일순위가 된답니다
남자들의 본성이 그렇다네요
너무 집을 좋아하지 마시고
적당히 꾸미고 해서 밤에 외출도 가끔 하시고 그러세요
저도 마흔후반인데 이나이에 그런 경험 있습니다
남편 신경쓰지 마시고 놀러다니고 옷도 사시고 놀거리를 만들보세요
3. ㆍㆍ
'20.2.13 12:57 AM
(222.238.xxx.221)
혼자 놀거리는 심야영화도 보고 차가 있음 차안에서 라디오도 들이시고 서점도 가서 책도 보고 좋은 호텔에서 1박도 해보시고 혼자 아님 가까운 친구들과 제주도도 가시고 여행도 가세요
어디가냐 누구랑 하고 물으면 씩 웃으며 있어~하던가 친구랑 이라고 말하고 친구누구? 라고 물으면 당신 모르는 친구야~~이러고 나오시고요
밀당하셔야합니다~
남편을 꼬실라고가 아니라 다른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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