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PD수첩' '무주택자 인터뷰' 논란에 MBC "경위 파악 중"

PD저널 조회수 : 2,785
작성일 : 2020-02-12 21:49:28
11일 집값 문제 다루면서 인터뷰한 20대 '무주택자', 방송 이후 아파트 매수 주장 나오면서 의혹 증폭

제작진 "매수까지 고민 듣기 위해 인터뷰한 것" 해명했지만 '입맛에 맞춘 편집' 비판 피하기 어려워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이 지난 11일 방송에서 인터뷰한 무주택자가 서울시 서대문구 아파트를 매수한 유주택자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제작진은 "아파트 매수를 결심하기까지 고민의 과정을 듣기 위해 인터뷰한 것"이라는 입장이나, 방송에선 무주택자의 현실을 드러내는 인물로 비쳐 설득력이 떨어진다.



11일 방송된 '2020 집값에 대하여: 커지는 풍선효과, 불안한 사람들' 편은 정부의 서울 아파트값 규제로 인해 경기도 남부의 집값이 오르는 풍선효과 현상을 통해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짚었다.



전세 세입자들이 집값 상승에 고통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방송은 서울 용산구 소재의 한 주상복합에서 전세 세입자로 거주하고 있는 20대 여성 A씨와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인터뷰에서 A씨는 "(집을 샀어야 했다는 것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다"며 "박탈감이 든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A씨가 실제론 서울 지역의 아파트를 매수했다는 글이 부동산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유주택자'인 A씨가 '무주택자'의 박탈감을 토로하는 인터뷰이로 나서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A씨의 연기과 입학 이력부터 과거 한 방송에서의 인터뷰 장면까지 들추며 '가짜 사례자'를 섭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을 만든 제작진은 '가짜 사례자'를 섭외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재영 PD는 통화에서 "A씨가 과거 부동산 관련 카페에 남긴 글들을 보고 (제작진이) 연락해 인터뷰를 하게 된 것으로, 연기자 섭외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파트 매수를 고민하는 과정을 담으려 했던 것이 인터뷰의 취지"라고 말했다. A씨가 아파트 매매 계약을 한 사실은 인터뷰 당일 알게 됐다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다.



하지만 제작진이 무주택자의 어려움을 부각하기 위해 A씨의 아파트 매수 계약 사실을 감춘 게 아니냐는 의구심은 남는다.



A씨 인터뷰 중간 중간에 들어간 "결혼할 당시 (아파트를) 샀더라면 지금보다 1억 원이 쌌을 텐데 뼈아픈 후회다. 더 늦기 전에 아파트를 사야겠다고 다짐한다" "주말엔 짬을 내 남편과 아파트를 보러 다니고 비교분석해 본다. 경제신문이나 책을 보며 투자 감각도 키운다" 등의 내레이션을 통해 방송은 무주택자의 설움을 강조했다.



A씨가 아파트 실거래가를 정리한 그래프를 보여주며 "이건 저희가 산 거"라는 말을 하는 대목이 나오긴 하지만, A씨 인터뷰는 ‘요동치는 아파트값에 속수무책'인 무주택자들 사례로 소개됐다.



논란이 일자 MBC는 제작진을 상대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식 CP는 통화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지금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재영 PD는 통화에서 "A씨가 과거 부동산 관련 카페에 남긴 글들을 보고 (제작진이) 연락해 인터뷰를 하게 된 것으로, 연기자 섭외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파트 매수를 고민하는 과정을 담으려 했던 것이 인터뷰의 취지"라고 말했다. A씨가 아파트 매매 계약을 한 사실은 인터뷰 당일 알게 됐다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다.



하지만 제작진이 무주택자의 어려움을 부각하기 위해 A씨의 아파트 매수 계약 사실을 감춘 게 아니냐는 의구심은 남는다.





제작진은 부동산관련카페글보고 연락함.그리고 아파트매매계약을 한사실은 인터뷰 당일알았다






출처 :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71007
IP : 27.117.xxx.1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게
    '20.2.12 9:50 PM (27.117.xxx.152)

    이슈화 되어서 된맛을 봐야합니다. 저것들...

  • 2. ㅇㅇ
    '20.2.12 10:11 PM (96.9.xxx.30) - 삭제된댓글

    울면서 인터뷰한 여자
    인터뷰 전문 배우라던데

  • 3. 촬스가 돌아오니
    '20.2.12 10:22 PM (211.193.xxx.134)

    다시 옛날로

  • 4. ㅉㅉ
    '20.2.13 12:09 AM (211.179.xxx.129)

    조작이미지 벗으려면 폐지해야 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9893 내란당 김형동 의원 비서관, 탄핵 촉구 현수막 업체에 '칼 들고.. ㅇㅇ 08:40:50 3
1659892 잘 정리된 글. 좀 길지만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08:39:47 60
1659891 안그래도 트럼프가 국방비 올리려고 각잡고 있는데 이 ##는 ... 08:38:47 44
1659890 윤상현이 입대한 날 전역했다고 1 ㄱㄴ 08:37:53 262
1659889 14일 김건희 특검도 투표하나요? 1 특검 08:34:09 96
1659888 美대사 “한-한 체제, 헌법에 부합하냐?” 6 필립골드버그.. 08:31:25 477
1659887 기독교는 시국선언 이런거 안해요? 13 .. 08:28:44 410
1659886 美 Fox News, "윤 무너지면 중국,북한에 대한민.. 21 ㅇㅇ 08:27:57 1,120
1659885 검찰수사권 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4 개검 08:27:50 177
1659884 그렇다고 계엄을 해? 4 08:26:11 349
1659883 조국님과 이재명님 재판 7 08:26:02 301
1659882 이번주 토요일 14일 탄핵 가결 됩니다 9 반드시 08:22:25 1,044
1659881 네이버페이 신규등 포인트 받으세요 2 희망으로 08:21:55 285
1659880 초3애한테 5 메리메리쯔 08:21:40 309
1659879 국힘에서 한동훈 버리려는거 위법 행위해서 그런게 아님 5 원더랜드 08:20:08 899
1659878 울산서 촛불집회 참석 여성들 폭행한 10대男, 현행범 체포 5 아휴... 08:15:28 1,138
1659877 갑.진 105적노래 나왔어요 9 드디어 08:14:38 445
1659876 지금 비상계엄이 끝난상태가 아닌가요? 9 Ddd 08:10:23 1,014
1659875 도움받고 십습니다. 16 간절 08:09:04 1,191
1659874 꿈에 계엄군이 우리집에 2 ㄱㄴ 08:07:39 373
1659873 가든파이브 여성의류 2 08:01:02 548
1659872 언제든 독재로 회귀가능한 사회 5 한겨레 07:56:23 612
1659871 구혜선은 뭔가 이것저것 많이 하나봐요 3 ㅁㅁ 07:54:37 1,716
1659870 탄핵이 바로 질서있는 퇴진이다. 6 말장난그만 07:49:11 458
1659869 새벽에 꾼 이상하고 무서운 꿈 (일본 관련) 4 Dd 07:43:44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