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선생님은 도대체 왜 그러셨을까요.

조회수 : 2,558
작성일 : 2020-02-12 19:33:44
저와 함께 기간제로 근무하셨어요
저보다 5살 많으셨어요.
같이 일하시는데 아주 책임감있고 절 도와주셨어요.
차분하고 진짜 좋으신분이고요 경력도 많으셨어요
집도 같아 함께 버스를 타고
기간제라는 서러움도 나누고 막연한 불안감도 나누고요
밥도 먹고 커피도 먹었어요.
저는 중간에 결혼을 했고요. 이분은 결혼에 관심이 없어보였어요.
중간에 결혼부심 보일수있었을거라 생각해요
근데 이분은 거의 중성분이었고.결혼안하고싶어하셨고
저는 좋게 결혼하는 처지늗 아니었어요.
저에게 하나의 문이 닫히면 하나의 문이 열린다는 말도 해주셨어요
임부 튼살방지크림에 향수에 선물딥따많이해주시고
하나를 사주면. 배로 갚고
제가 낸 커피값도 취소해주는 샘이었어요.
전 타지에 가서도 그분이 넘 보고싶었고요
그분은 제게 뜸하게 연락했고
제가 선물보내면 또 다시 선물로 갚으셨어요ㅠㅠ아 이사람진짜ㅠ
전 넘 보고싶었을뿐이에요..
다시 제가 서울로 올라왔고. 그분은 계속 일하시는거같고
같은 아파트여서 계속 마주쳐요.. 그분은 근데
저에게 아는척 안하시고 의도적으로 피하셔요.
아무 일도 없었는데 절 차단도 하셨더라구요.
약간 제가 징징이 타입이긴한데. 이분이 바로바로 벽치는 스타일이라
딱히 징징거린것도 없고 걍 바로 전 ㅜㅜ이분께 좋은기억만 남아있고
전 이제 아줌마이고 질투나 시샘도 안나실거고(이부분은 절대아닐듯)
그냥 사는얘기도 딱히 싫으신가하네요.
이분은 주로 엄마랑만 다니시고. 오가며 마트만 다니시고요...
맨날 마주치다시피하는데
절 모른척하니 괴롭고 자괴감들어요. 진짜 잘못한거없어요
IP : 175.125.xxx.2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그냥
    '20.2.12 7:34 PM (175.125.xxx.230)

    친하게 지내고싶었을뿐인데
    좀 5살차이는 수준이 안맞긴하죠?

  • 2. ...
    '20.2.12 7:37 PM (218.237.xxx.60)

    같이 있을 때는 기가제라는 공통점이라도 있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잖아요
    더구나 기혼 미혼이면 관심사도 다를테고...
    그냥 부담스러워 하면 어쩔수 없지요

  • 3. ㄱㅓ의
    '20.2.12 7:40 PM (175.125.xxx.230)

    마트나 길에서 자주마주치는데
    일부러 외면하시니
    정말 자괴감들어요
    치댄것도 없어요
    오히려 도움드리려한 부분도 있구요ㅜㅜ

  • 4. ..
    '20.2.12 7:42 PM (39.118.xxx.86)

    그냥 그분 성격이에요 .. 벽치는 스타일 ..

  • 5. 그냥
    '20.2.12 7:43 PM (119.64.xxx.75)

    그와 나의 유통기한이 지났구나 생각하세요

    저도 이웃이나 지인들과 소원해지기 시작하면 그렇게 생각해버리고 말아요.
    처음에 한두번은 먼저 연락해보기도 하는데요.
    반응이 미지근하기 시작하면 그냥 접어버려요.
    그게 내 건강에 좋더라고요

  • 6. 저기....
    '20.2.12 7:43 PM (182.209.xxx.196)

    선생님이 맞으신지요-?
    우째 이렇게 이해 못할 글을 쓰시는지.

    그 샘은 남성인가요 여성인가요?
    도대체 중성분이란 단어는 무슨 뜻인지요?

    결혼한 원글님이
    한때 친하게 지냈던
    5살 연상 여선생님과
    다시 친해지고 싶은데

    결혼부심 때문에 혹은
    나이 때문에 거부 당한다는 뜻인가요~?

    나 좋다는 사람 만나기도
    버뿐 세상입니다.

    가볍개 oo샘 .반가워요
    차 한 잔 해요..선톡 보내시고
    반응 없으면 그냥 접으시길...

    중성이런 것도 그렇고
    커피값 최소며..이해 못할 표현도 많지만
    핵심만 전해봅니다.

  • 7. 가볍개
    '20.2.12 7:45 PM (175.125.xxx.230)

    가볍개님 죄송합니다
    폰으로 쓰다보니 오류가 많네요.

    벽치는 성격인데
    저한테 왜 잘해주셨나요..
    진짜..보고싶었는데 외면해버리니
    상처가 돼요.샘

  • 8. 죄송하지만
    '20.2.12 7:47 PM (113.118.xxx.69) - 삭제된댓글

    왜 이렇게 글이 초딩 글쓰기 같죠?
    글 뿐만이 아니라 생각도.. 상대가 싫어하면 적당히 거리 두시는 게 상대를 위한 거라는 생각은 못하시나요?

  • 9. ...
    '20.2.12 7:57 PM (210.178.xxx.192)

    결혼 생각없는미혼입장에서는 기혼녀 만나기 좀 그렇지요. 왠지 기혼녀하고 이야기 나누면 내 이야기가 그 남편에게도 전달될거 같은 느낌? 게다가 지금은 같은 직장 다니는 것도 아니구요. 원래 퇴사하고나면 기존 직장사람들하고 거의 끊어 지는게 다반사에요. 그리고 나이차이 5살이면 적지 않고 나이많은 쪽에서는 나보다 어린 사람 만나면 계산도 내가 먼저 해야할거 같고 주로 듣는 입장이 되고 그러더군요. 그게 또 상당히 귀찮다는ㅠㅠ 저도 그래서 다섯살 어린 동네맘이 다가왔는데 그냥 벽쳤어요. 비슷한 또래가 편해서요.

  • 10. ..
    '20.2.12 8:20 PM (112.187.xxx.89) - 삭제된댓글

    아마도 그분도 직장에서 같이 이야기 나눌 사람이 한명은 필요했나 봅니다. 같이 다니는 사람 있으면 다른선생님들 한테 주목받는 일이 별로 없죠. 관심의 대상에서 벗어난다고나 할까요. 그런 역할을 님이 한거고 그 당시에는 진심으로 대해주셨을거 같아요. 하지만 인간관계의 유효기간이 끝난거 아닐까요? 더이상 원글님은 같은 학교 동료가 아니니까요. 지방 가셨을 때 선물도 부담스러워 했던 건 님과 관계를 이어가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이미 있었기 때문일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6210 엘에이집 3 미국 2020/02/17 1,114
1036209 아이스크림이 다 녹아서 오니 이것도 스트레스를 주네요 2 zzz 2020/02/17 1,891
1036208 갱년기를 치료한다는 개념이 궁금해요 1 갱년기 2020/02/17 1,312
1036207 윤석열부인 주가조작 뉴스타파 보도 사실 아니다 22 ㅡㅡ 2020/02/17 2,114
1036206 된장국 파뿌리 명치가 답답.. 2020/02/17 632
1036205 내일부터 코로나19 계절성 독감처럼 상시 감시·관리한다 1 ... 2020/02/17 1,275
1036204 기생충요 첨 개봉했을때 재미없다글 82에서 20 ... 2020/02/17 2,507
1036203 윤x열 부인 주가조작 11 방송에는 2020/02/17 1,383
1036202 부산 사망자 코로나환자 아니라고 함 6 속보 2020/02/17 1,945
1036201 반려동물 키우는 댁에 소음방지 매트 뭘로 까셨어요? 8 ... 2020/02/17 916
1036200 히든싱어 이런거 보면 한국사람 절반은 가수인듯.. 6 2020/02/17 1,499
1036199 웰킵스 마스크가 윗부분이 좀 뜨나요? 4 234 2020/02/17 1,126
1036198 반지하 빌라도 2억이나 하네요 8 ㅇㅇ 2020/02/17 3,785
1036197 서울지하철에 정신이상자 너무 많아요 15 .. 2020/02/17 5,538
1036196 부산의료원 사망자 코로나 아니었대요. 21 ㅇㅇ 2020/02/17 3,924
1036195 공영홈쇼핑 손소독제 게릴라 판매 끝난 건가요? ** 2020/02/17 619
1036194 조선기레기가 30번감시 확진자와 인티뷰 논란 초토화/펌 3 속보 2020/02/17 1,404
1036193 中 영화감독 일가족 4명 '코로나'로 모두 사망 5 공포자체 2020/02/17 3,120
1036192 영드 파라노이드 보신 분 계신가요? 3 영드 2020/02/17 1,705
1036191 초산에서 송아지 네 마리 출산한 암소는 "복덩이&quo.. 6 미안 2020/02/17 1,435
1036190 대기업 후원받지 않는 언론..진짜 중요하네요 2 ㅇㅇ 2020/02/17 745
1036189 23살 대학생 쫒아냈습니다. 43 emfemf.. 2020/02/17 29,868
1036188 우한 폐쇄전 탈출한 시민들 어디로 갔을까요? 3 .. 2020/02/17 1,355
1036187 저같은 분들 계실까요? 정신과 상담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1 .... 2020/02/17 1,143
1036186 코로나일본전국확산 33 일본 2020/02/17 5,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