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이없고 화날때 웃으면서 할말다하는 분들 부러워요

시크블랑 조회수 : 4,941
작성일 : 2020-02-12 12:02:44
저는 그런상황을직면하면


말섞고싶지 않다는 생각에


그자리를 얼른 피해버리는데


그런 방법을 쓰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그렇게 해놓고도 겉으로라도

잘 지내는것같이 보이게 하는법이요ㅜ
IP : 223.62.xxx.2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심장이죠
    '20.2.12 12:03 PM (1.231.xxx.157)

    아무나 못할듯.. ㅠㅠ

    전 미리 떨고 울먹울먹... 우씨~

  • 2.
    '20.2.12 12:05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하는 기질이 있어야 할 수 있죠. 이게 순간적으로 명치에서부터 입까지 바로 욱 하면서 입을 열리게 하는 기질적인게 작용하는 겁니다. 저희 집안이 욱 하는 성격이라서 ㅎㅎㅎ

  • 3. 시크블랑
    '20.2.12 12:06 PM (223.62.xxx.27)

    웃으면서 넘어가는 스킬이
    자연스럽더라구요
    한번씩 시도해보는데
    상대가 이미 내맘이 여린거 알고 계속 치고 들어올때가 문제더라고요ㅜ

  • 4. ..
    '20.2.12 12:10 PM (175.113.xxx.252)

    그건 그냥 기질이예요..... 182님 말씀처럼요.... 제가 그렇거든요.... 욱해서

  • 5. 그냥
    '20.2.12 12:14 PM (111.118.xxx.150)

    피하면 낫죠.
    전 욱하먄 표정부터 변해서 헛소리하고 나중에 후회

  • 6.
    '20.2.12 12:14 PM (211.36.xxx.119)

    저동회피형인데요, 일단 인생 경험이 많으니
    앞전에 괴로움을 겪다보니 문제해결력이 생기고 그게 쌓여
    지금 이 건이 작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침묵하면 동의로 간주해 더큰 손해 본 경험이 쌓여
    말문이 트여요.

    마지막으로 상황을 잘게자르기.
    나는 내말하는거예요.
    그걸 수용하고 안하고는 상대의 몫이라고 두가지를 분리를 시켜요.
    보통은 두가지를 단박에 일치시켜야한다 생각해요.
    치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반격을 해서 제압하려하죠.
    근데 그게 쉽나요?
    상대의 거부나 터무니없는 논리를 미리 예상해서
    환멸 느끼기싫어서 말문 닫기도하구요.
    그냥 일단 내말하고 상대가 수용 못하고 억지부리거나 모욕주면 그건 다음 단계에서 생각해요.

    그리고 교양이나 문화가 달라 대화로 100프로 해결된다는 환상을 버리게 되더라구요.
    봉준호가 김기덕에게 존중에대화하면 김기덕을 설득시킬수 있겠나요? 그건 봉준호의 무능탓이 아니예요.

  • 7. 시크블랑
    '20.2.12 12:17 PM (223.62.xxx.27)

    윗님 삶의 철학 대단하시네요.
    글하나하나 공감했어요

    근데 맨 밑줄 갑자기 김기덕 이야기는 어떤 내용인가요

  • 8.
    '20.2.12 12:19 PM (211.224.xxx.157)

    부모의 육아랑 관련된걸거 같아요. 싸울일 있으면 무섭고 심장 떨리고 그러니 아예 안보고 마는 성격 그게 그냥 생긴게 아니라 아기때 막 울거나 이러저러 의사표현 했을때 엄마가 줄곧 그걸 무시했던 경험의 소유자는 그게 공포로 남아 트러블 날 일이 있으면 싸우지 않고 조용히 회피하는 성향이 된거.

    아기가 너무 순한것 것도 문제 있는거잖아요.

  • 9. 오히려 무섭...
    '20.2.12 12:23 PM (110.10.xxx.74)

    순간 기가 막혀 어버버스탈인데..나중에 내입장 말못해 더 억울..

    오히려 그렇지않은 분보면..무서워요.
    그들의 삶에 늘 무슨일들을 당해왔나?싶은..

  • 10. ㅇㅇ
    '20.2.12 12:23 PM (211.36.xxx.119)

    지속적으로 배우 스텝 성폭행한 감독을
    스텝 존중하는 마인드의 감독이
    대화로 설득시키기 힘들다는거죠.
    인간에대한 존중 자체가 없이 이미 50년 살았는데,
    다른감독이 웃으며 말 한마디로 논파 불가능하다는 점,
    대화의 한계.

  • 11.
    '20.2.12 12:23 PM (211.224.xxx.157)

    울어도 표현해도 어짜피 엄마가 안들어줄게 뻔하니 그냥 체념하는거. 그게 최초 인간과의 관계서 익힌 습성이라 그후부터 모든 인간관계에 그게 적용돼는거.

  • 12. 저요
    '20.2.12 12:50 PM (112.164.xxx.96) - 삭제된댓글

    화가나면 목소리가 커지지요
    진짜 화가나면 목소리가 낮아져요
    그리고 차분히 할말 다해요, 아무 표정없이
    그리고 안봐요

  • 13. ..
    '20.2.12 1:09 PM (221.155.xxx.191)

    웃는 내공까지 필요없고 그 자리에서 욱해서 다다다다 해버리는 순발력과 배짱이라도 있으면 좋겠어요.

  • 14. 오잉/
    '20.2.12 1:18 PM (112.165.xxx.120)

    근데 보통 젊을때 저러다가 나이들수록
    더러워서 피하는거지~~ 하면서 피하게 되지 않나요?

  • 15. oo
    '20.2.12 5:55 PM (39.7.xxx.252)

    무조건 어릴적부터의 습성은 아닌 거 같아요
    저는 부모님께서 제 얘기를 잘 들어주셨어서 오히려
    대화가 가능한 사람들과 소통해요
    안되겠다 싶으면 웃으면서 알았다 하고 더 말 안해서 대화를 진행시키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7630 매일 소주 1병먹는 남편 19 789 2020/02/20 6,631
1037629 특정 지역·종교·집단 혐오 '카더라'..'코로나19 공포 키우는.. 6 ..... 2020/02/20 1,067
1037628 어떤게 제일 맛있나요? 8 셋중에 2020/02/20 2,013
1037627 지금 kbs뉴스 진행자 목소리 발성 왜저래요 7 ㅇoo 2020/02/20 2,394
1037626 대구시민으로서 힘든 시간이긴 하지만... 58 대구시민 2020/02/20 7,304
1037625 류마치스가 온 걸까요? 5 동글동글 2020/02/20 1,833
1037624 전광훈 "전염병 때문에 집회하지 말라고? 우리 목표는 .. 41 미친새끼 2020/02/20 5,102
1037623 아파트내 고양이 퇴치하려나봐요 ㅜ 31 냥이들 2020/02/20 5,240
1037622 신천지 총회장 친형 대남병원서 장례식...31번 환자 문상 가능.. 7 .... 2020/02/20 3,926
1037621 화상 회의 통역- 영어 어느정도 수준 되어야 하나요? 5 ㅇㅇㅇ 2020/02/20 1,350
1037620 이회창 북풍사건 기억하시죠 27 선거에서이기.. 2020/02/20 3,351
1037619 미씨유에스에이 보다가 알게 된 뉴스 6 이와중에 2020/02/20 5,374
1037618 장하성 주중대사 "중국의 어려움은 한국의 어려움…우한 .. 6 댓글ㅋㅋ 2020/02/20 1,255
1037617 마스크 만지기 전에 꼭 손소독제 바른후 하세요 1 ..... 2020/02/20 2,147
1037616 초기대응으로 2주 벌어 5 이게맞네 2020/02/20 1,915
1037615 나라가 완전 비상시국 이네요 11 세상에 2020/02/20 4,850
1037614 마스크 잠깐 벗어놓을 때 5 궁금 2020/02/20 3,529
1037613 분노하는 대구 MBC /jpg 25 그나마낫네요.. 2020/02/20 7,929
1037612 조용하다 산책후 한번씩 빡 돌아버리는~ 2 강아지 2020/02/20 1,915
1037611 대구 코로나 확진자 중 일본 방문 이력..감염 경로 조사중 7 ..... 2020/02/20 1,963
1037610 신천지 3 대 성지. 8 ㅇㅇ 2020/02/20 4,970
1037609 제발 이 국난을 잘이겨내길 기도합니다 7 ... 2020/02/20 705
1037608 봉준호 “대통령 7분 인사말 논리와 어휘 완벽” 25 잠깐이라도 2020/02/20 5,045
1037607 대구현대백화점 휴점 한대요 4 백화점 2020/02/20 3,150
1037606 뉴스보니 대구지역 병실모자라 난리네요 29 창궐이네 2020/02/20 4,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