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떤분이 본인이 요리만 하면 어쩜 이렇게 맛있냐고 사람들이 물어보는데
사실 나만의 비법은 조개다시다라고 하셨어요
결혼 3년차지만 아직 된장찌개랑 국 종류가 깊은 맛이 안나던 저는
다시다를 넣으면 맛이 어떻길래 그럴까 하고 궁금해서
2마트를 가 샅샅이 뒤져봤지만 조개맛은 없더군요ㅠㅠ
그러던 중에 우연히 동네마트에서 조개맛 다시다 3g씩 소포장된 것을 팔기에
얼른 사와 봤어요
엊그제, 된장찌개를 끓일 때 소포장된 것 소심하게 반만 넣고 끓였는데
남편이 맛있다 맛있다 연발하며 집에 있는 그냥 된장으로 끓인거냐 하더라구요
좀 찔렸지만 별 말 안 하고 맛있어? 다행이네 했어요 ㅎㅎ
그리고 어제도 미역국을 끓였는데 반 티스푼 정도 아주 소량만 넣었는데도
꽤 맛있게 되더라구요
물론 멸치육수에 한우양지까지 넣고 끓이기는 했지만,
다시다를 넣기 전 2프로 부족한 맛이 채워지더라구요ㅠㅠ
요리 잘 하시는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저처럼 초보(?)는
소량의 다시다 도움을 받으니 요리가 한결 편해지는 기분이...
아무리 좋은 재료 넣고 한참을 해도 깊은 맛이 부족한 거 같았거든요 늘..
엄마가 해주시는 찌개나 국맛이 안나서..
저희 엄마는 평생 다시다는 안 쓰셨지만요ㅎㅎ
단점은 국물이 맛있다보니 평소보다 국물섭취가 많아진다는 점 ㅠㅠ
양조절해서 부족한 만큼만 채우는 정도로 넣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