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밥 안먹는애는 어찌해야하나요.

조회수 : 3,855
작성일 : 2020-02-11 19:09:27
밥 때문에 애나 저나 성격다버렸어요.
좀전에 한시간반동안 주방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레만들고
돈까스튀겨서 위에 피자치즈올려 오븐에 치즈늘어나게 살짝굽고
파프리카 샐러드랑 예쁜접시에 담아차린다음
얘들아 밥먹자~ 하니 와서는
첫째 다른거먹음안될까? 둘째는 첫째가 저렇게나오니
자기는 이게무슨카레인지 이게 무슨샐러드인지.. 알아야겠다고 울먹거리다가 막울고 (머리가 띵. )
둘다 유치원생인데
정말 너무안먹어서 키도너무작고 작은키때문에
먹는거정말 신경쓰는데 ..맨날 밥을 입에물고 ,언능삼켜라 하면
울고불고 ㅜㅠ
날마다 식탁이 전쟁터이네요.
근데 오늘은 도저히 참을수가없어서
폭팔해버렸어요. 그자리에서 밥상 다 치우고
카레랑 반찬 싱크대에 다부어버리고
너희들 양치하고 바로 자라고 했어요.
진짜 몇년째 이러니까 어르고달래고 혼내고 했던 시간들이
다소용없는일같아요.
어차피 안먹는 애들은 그렇게둬야하나봐요.
IP : 211.226.xxx.22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11 7:12 PM (125.176.xxx.76)

    폭팔해버렸어요?

  • 2. ....
    '20.2.11 7:12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카레돈까스만 하셨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밥 안 먹는 애들이 파프리카샐러드 보는 순간 기분 안 좋았을거 같아요.
    엄마가 보기엔 이래도 되나 하는 식단으로 줘서 먹라도 먹게 하세요.
    소세지 반찬만 주구장창 주거나요.
    뭐라도 잘 먹는거 있을거 아니에요
    아님 뭐 먹고 싶냐고 물어봐서 무조건 그거 만들어주시거나요. 라면이라고 해도요

  • 3. ㅇㅇㅇ
    '20.2.11 7:13 PM (203.251.xxx.119)

    혹 군것질이나 간식 먹이나요?
    간식 좋아하는 애들 밥 잘 안먹어요

  • 4.
    '20.2.11 7:14 PM (211.226.xxx.22)

    파프리카 좋아하거든요.그래서 반찬으로 준거고
    카레만들기전에 카레어때? 물어보니 둘다좋다고한건데
    제가 오늘은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ㅜㅠ

  • 5. 에고
    '20.2.11 7:14 PM (106.73.xxx.193) - 삭제된댓글

    엄마가 스스로 호구 되지 맙시다. 애들도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어요. 그냥 애들에 맞추지 말고 어른들 먹고 싶은거 간단히 요리 가능한거 만들어서 먹든 말든 계속 주세요. 그러다 한번 애들 좋아할만한 음식 해줘보세요. 엄마 고마워요 잘먹겠습니다. 소리 나올때까지...

  • 6. 윗분
    '20.2.11 7:17 PM (58.224.xxx.153)

    윗분의견 동감해요
    그렇지않아도 입짧은애들 엄마가 생각하는 건강식이 애들에게 거부감이들죠
    엄마도 너무 열심히 정성들여만드니 성질이 뻗칠수밖에요
    간극을 줄이세요
    대충 햄만 대충 미역국만 라면도 좋고
    일단 애들 먹을수있는걸 해주고 보세요
    영양은 다른 루트로 구상해보심이

  • 7. ㅁㅁ
    '20.2.11 7:17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차라리 나쁜음식이라도 아이들이
    원하는걸로 해주세요

  • 8. ㅇㅇㅇ
    '20.2.11 7:18 PM (49.196.xxx.71)

    씨리얼 달지 않은 것 여러개 두고 우유랑 먹이고 빵에 버터 & 잼, 당근 생으로 먹이고 가끔 라면 주고 있어요. 달라고 할때 까지 안주다 늦게 주면 잘 먹습니다. 목욕 다 하고 양치 전에 잠자리에서 시리얼 먹을 래해서 먹는 다면 또 갖다 줍니다. 피자도 잘먹고 치킨너겟도 잘 먹네요, 맥#$%드 가라고 주문합니다. 계란 12개 삶아 흰자만 먹겠다면 그렇게 하게 놔두고요.
    애들용 영양제도 여러개 있긴 하구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편하게 하세요. 사실 전 외국이고 요즘 너무 무더위라 지쳐서 요리 안하는 데 이렇게 먹고도 잘 커요. 저도 유치원생 둘 키워요. 튀기고 볶고 하지 않고 일주일에 한두번 나가서 사먹고 옵니다

  • 9. vet
    '20.2.11 7:19 PM (211.246.xxx.8) - 삭제된댓글

    일단 요리에 착수하기전에
    뭐를 먹을지 물어보세요. 먹고싶다는 다짐받고 시작.

    이건 제가 엄마에게 쓰는 방법.
    엄마가 나이도 있고 드시는 약도 많아서 입맛이 엄청 까다로운편.

    저도 저번에 잘드시던 건데, 이거 맛있는 건데하고 요리했다가
    버려지는 요리와 식재료가 엄청 많다가

    지금은 밑반찬은 물김치정도
    메인반찬은 본인에게 확인,재확인 거친 걸로만 해드림.
    그대신 밥은 도정을 금방한 것으로 2키로씩만 사서 맨밥만 먹어도 맛있게.

    오늘 저녁은 보리굴비 손질 열심히 해서 쪄서 살 발라드리고 금방 지은 밥이랑 울외장아찌 끝.
    후식은 설향딸기.


    아이들에게 꼭 메뉴 확인받고
    밥에 신경쓰시고 맛있는 구이김 사다놓으시고
    단백질 반찬 하나 이렇게 간단히 하세요. 야채과일은 영양제랑 약간 달게 아침에 3가지 이상섞어서 주스해주세요.
    신경쓰고 힘빼봤자 안먹을 사람은 절대 안먹더라구요.

  • 10. ㅇㅇㅇ
    '20.2.11 7:20 PM (49.196.xxx.71)

    키 작은 것은 칼슘 영양제 젤리로 팔아요. 애들 좋아합니다. 그거랑 철분제, 오메가 3 등 먹입니다

  • 11. 윗분
    '20.2.11 7:20 PM (58.224.xxx.153)

    아이들과 장을 같이 보세요
    뭐 먹을건지 메뉴 주문받고 아이들이 좋아하는거 위주로요
    엄마 의견없이 그리고 잊어버리기전에 그날저녁 바로 요리해서 주세요
    짜파게띠나 줄줄이 햄등 일단 쉬운거로 시작하세요
    또 과한 메뉴말고요

  • 12.
    '20.2.11 7:21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안먹는 아들 키우며 중학교 가서야 포기하고
    애가 좋아하는것만 먹여요
    라면 고기 햄 면 빵 시리얼 치킨이런거요
    반에서 젤 작은거보고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니가 좋아하는거라도 많이먹어라 하고 잔소리안해요

  • 13. ....
    '20.2.11 7:21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애가 좋아하는거 위주로 해야죠
    햄버거던 소세지던 고기던 먹겠다는게 단 한가지는 있을거에요
    안먹는애 굶기면 먹는다는 말 거짓말이에요
    굶겼다가 애 잡아요
    애가 안먹어서 울면서 집도 나가보고 별짓 다해봤는데요
    소용없어요
    먹겠다는거 위주로 해주세요
    영양 식사예절 다 신경쓰지마세요
    크면 먹을 수 있는게 조금 더 늘어나요
    우리애는 파스타류는 좋아했구 만두도 잘 먹었어요
    그집 아이도 좋아하는게 분명 있을겁니다

  • 14. 에고
    '20.2.11 7:25 PM (1.225.xxx.117)

    입짧은 애들은 좋아하는게 없긴하더라구요
    이건 이래서싫고 저건 저래서싫고
    어느날 잘먹어서 다음에 하면 또안먹고
    진짜 빡치죠
    그래도 좋아하는거 열심히 해먹이다보면 어느날 잘먹기도하니까요
    힘내세요
    파프리카 좋아하는 아가들 귀엽네요

  • 15. 윗분
    '20.2.11 7:30 PM (58.224.xxx.153)

    뭐먹을지 다짐도 강요하듯 받지 마세요
    막상 또 먹기싫으면 또 실갱이 하고 다음번엔 뭐 먹고싶은지도 요구도 안해요
    그냥 편하게 편하게 하세요

  • 16. 윗분
    '20.2.11 7:31 PM (58.224.xxx.153)

    뭐 먹을지 주문받는거랑 다짐받는거랑은 달라요

  • 17. ....
    '20.2.11 7:32 PM (123.98.xxx.117) - 삭제된댓글

    입 짧아서 잘 안 먹고 소화기관도 약하고, 기질도 예민하고.. 악순환일거예요.
    온갖 노력 다 해 봤는데 키 잘 안 커요. 성장기 거의 끝나고 고딩되니까 차라리 속이 편하더라구요. 이제 더 이상 애 안써도 되니까..
    너무 속 끓이지 말고 편하게 키우세요. 입 짧은 애들 잘 안 먹고 하니 한계가 있어요. 노력해도 큰 차이 안나요.

  • 18. 밥밥
    '20.2.11 7:33 PM (222.114.xxx.207)

    제가 첫째 키우면서 하도 안먹어서 시중의 온갖 방법 다 써보고 한약도 먹여 봤어요 결론은 잡아서 먹였어요 전 저렇게 배부른 투정은 진짜 못 참겠더라구요 각잡고 분위기 깔아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먹였어요 그러다 터지면 또 그렇게 혼내는거고 좀 잡아서 먹였는데 지금 7살 아주 잘먹는데 골고루는 못줘요 안먹는 애들은 가리는것도 많더라구요 좋아하는거 위주로 반찬은 한두가지 거의 한그릇 음식 간단히 안차리면 내 수고의 힘듬 때문에 더 화나더라구요 뭐 먹고 싶지 않네 하면 엄마가 힘들게 차린거 감사히 먹으라고 딱 차단하고 더이상 투정은 들어주지 마세요 단호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 19. 저도지금미쳐있음
    '20.2.11 7:33 PM (223.62.xxx.159) - 삭제된댓글

    안그래도 저도 지금 폭발해서 방에들어왔는데

    리플다신분들

    밥안먹는애들이 소세지 돈까스는 좋아해서 막 잘먹을줄 아시나봐요?

    그게 안니라 그냥 밥먹는걸 안 좋아하는애들이 있어요.

    우리애는 심지어 매끼니 최근 메뉴와 겹치는거없이 늘 달라야하구요. 만두 소세지같은 가공육류도 안좋아하구요.

    사탕 초콜렛 과자 과일은 좋아합니다.

    그래서 밥은 의무적으로 겨우먹고 배부르지않기때문에
    6년째 거의 과일로 배채우고삽니다.

  • 20. ㄴㄷ
    '20.2.11 7:39 PM (211.112.xxx.251)

    이것 저것 먹여야겠다 라는 마음을 버리세요.
    쟤네들은(안먹는애들) 뭔짓을 해도 안먹습니다.
    잘먹는거 매일 먹어도 그거 주세요. 비타민 챙겨먹이시고 단백질 잘먹는 종류 위주로 먹이세요.
    저희애를 키운건 8할이 조미김입니다! ㅠㅠ
    커갈수록 아주 쪼오금씩 먹는게 늘어나요.
    그렇게 늘리면 됩니다. 중딩때 급성장기에
    쫌 확 늘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잘먹는거 위주로
    주세요.

  • 21. ㅇㅇ
    '20.2.11 7:40 PM (175.223.xxx.85)

    아이스크림사탕초콜렛과자음료수
    이거줘서 안먹을수도

    아예 아무것도 사지도 말고 주지말고
    아침 점심 3시과일 저녁 그리고 물 영양제만 주세요

    반찬 여러개 하지말고 맛난 메인하나에 김치나멸치. 부각. 김같은거 한두개만
    첨에 밥양을 아이양보다 적게주고
    30분 놔두고 안먹으면 치우고
    준밥 다 먹게되면 밥양은 조금씩 늘리고

  • 22. ㅇㅇ
    '20.2.11 7:42 PM (175.223.xxx.85)

    그리고 이미큰애들은 할수없지만
    애기들은 사탕과자아이스크림빵 안주고
    이유식을 간안하고 아주 맛없게 2년 주면
    뭘줘도 잘먹는 아이가 됩니다.

  • 23. 바로
    '20.2.11 7:46 PM (125.187.xxx.37)

    그 입짧은 애가 저입니다.
    저는 지금도 남들처럼 못먹어요. 탈이나요 남따라먹으면
    제가 배고프면 먹는 게 제일 편하더군요.
    그냥 먹고싶다는걸 먹고싶은 타이밍에 먹이세요.

  • 24. 음..
    '20.2.11 7:49 PM (182.215.xxx.169)

    배고프면 먹기 마련인데 그때 잘 먹는 것을 잘 알아두는 것이 좋겠죠..
    고기 안먹는 애 중에 생선 좋아하는애 있고,
    계란 후라이는 안먹는데 계란찜은 좋아하는 아이가 있고.
    불고기는 안먹는데 갈비는 먹는 아이가 있고요.
    기름을 많이 넣은 음식보다 단백한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간도 적당히 해야 하고요..
    안먹는다고 하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덮어두세요.
    많이 배고파지면 먹는다고 할거예요.

  • 25. ..
    '20.2.11 8:04 PM (114.203.xxx.163)

    많이 먹이겠다는 잘 먹이겠다는 다짐을 버리면 좀 편해요.

    그렇게 안먹는 애들은 그냥 3번만 먹자
    5번만 먹자 그러는게 좋아요.

    별로 안먹고 싶어도 엄마가 열심히 했는데 3번만 먹자.

    딱 3번 먹으면 더 먹으라고 하지 마시고
    학교 가면 이제 초등학생이니 5번 먹자고 하세요.

    저도 안먹는 애 키워서 얼마나 속이 상하실지 아는데 쟤들은 맛있고 뭐고를 떠나서 그냥 식욕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엄마가 안달해봤자 더 까탈 부려요.

    안먹고 싶은데 엄마가 이거 할까 저거할까 그러면 먹기 싫으니 더 그래요.

    그냥 뭐든 되는대로 주되 횟수만 정해서 먹자고 하세요.

    너 안먹으면 활동할 에너지가 부족하고 그러면 몸이 아프고
    그럼 너도 고생 나도 고생이니 최소한 3번 먹자를 약속하세요.

  • 26. 111
    '20.2.11 8:05 PM (175.208.xxx.68)

    얼마나 힘드세요?
    별 짓 다 해보셨을 거예요.
    안 먹는 애들은 그래도 안 먹어요.
    중 3 아들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안 먹어서 저체중인데 방법이 없어요.
    그나마 논리적으로 말이 통할 나이니 살살 달래서 한 숟가락 더 먹이는 정도예요.
    주변에서도 다들 이제 포기하라고 하구요.
    그래도 크면 아주 조금은 나아져요.

  • 27. 지푸라기
    '20.2.11 8:07 PM (121.178.xxx.7)

    라도 잡아 보실래요
    감초물
    오쿠로 만든 홍삼(뭘 먹기 싫어하면 이것도 안먹을듯 싶지만)

    제가 들었던 밥맛돌게 하는 것들이에요

  • 28. ...
    '20.2.11 8:35 PM (180.70.xxx.50)

    큰아이가 밥을 그렇게 안먹었어요
    얘는 젖도 잘 안먹었지요
    대학병원에서 돌 이후에 검사 싹 했는데
    일생에 성장급등기가
    태어나서 돌까지2
    8 세경
    사춘기 세번이라는데
    지금 한번 놓친거라고
    초등입학쯤 잡고
    만약 그것도 놓치면
    고기먹어서 사춘기는 잡아야한다고...
    예상키는 딸 168 나왔었어요 남편이 커요

    두번 놓치고 세번째 사춘기는 잡아서
    지금 고등 키 164 입니다
    고기는 매일, 될수있음 두번도 먹였구요
    언젠가는 조금이라도 먹습니다
    화이팅

  • 29. ..
    '20.2.11 8:51 PM (220.89.xxx.227)

    아이들이 요리 과정에 참여하도록 해보세요.
    간단한 요리 위주로요. 파프리카 샐러드 토핑이라도 하면 하면서 먹기도 하고 야채 향을 준비 과정에서 맡게되니 거부감이 덜 들기도 하구요.
    위에 댓글처럼 먹이는 것에 너무 애쓰지 마세요.
    힘내세요

  • 30. 그냥
    '20.2.11 8:55 PM (39.123.xxx.175) - 삭제된댓글

    정말 안먹는 애는 정말 먹는 것 싫어하는 거예요
    저도 어렸을 때 기억이 밥상머리에서 야단 맞고 우는 거밖에없어요
    도시락도 남들 양 반. 반찬은 남들 두배.
    그래도 맨날 다른 애들이 반찬 다 먹고
    저는 맨밥 씹어 먹었어요.

    우리 애도 똑같더라구요
    너무너무 안먹어서 맨날 전쟁 치르다가
    초딩 2학년이었나?? 편도 수술을 했어요
    수술 뒤 주의사항이 아이스크림이랑 요구르트만 먹는 거였어요
    저는 애 배고플까봐 식사도 몰래 조심해서 했는데
    뭐 좁은 집에서 몰래 먹을 수는 없고.
    아이를 보니 너무 평온합니다
    심지어 아이스크림 야쿠르트도 많이 먹지 않아요.
    그때 알았어요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포기.

    대신 접시에 모든 반찬을 덜어 줬어요
    양은 먹을만큼 조절해서 많지 않게.
    그거 다 먹어야 디저트 먹을 수 있고 식탁에서 일어날 수 있어요.
    지금 다 컸는데 170cm.
    팔자려니 합니다

  • 31. 아뜰리에
    '20.2.11 8:59 PM (39.123.xxx.175) - 삭제된댓글

    정말 안먹는 애는 정말 먹는 것 싫어하는 거예요
    저도 어렸을 때 기억이 밥상머리에서 야단 맞고 우는 거밖에없어요
    도시락도 남들 양 반. 반찬은 남들 두배.
    그래도 맨날 다른 애들이 반찬 다 먹고
    저는 맨밥 씹어 먹었어요.

    우리 애도 똑같더라구요
    너무너무 안먹어서 맨날 전쟁 치르다가
    초딩 2학년이었나?? 편도 수술을 했어요
    수술 뒤 주의사항이 아이스크림이랑 요구르트만 먹는 거였어요
    저는 애 배고플까봐 식사도 조심해서 했는데
    뭐 좁은 집에서 몰래 먹을 수는 없고.
    헌데 아이를 보니 너무 평온합니다
    심지어 아이스크림 야쿠르트도 많이 먹지 않아요.
    그때 알았어요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포기.

    대신 접시에 모든 반찬을 덜어 줬어요
    양은 먹을만큼 조절해서 많지 않게.
    그거 다 먹어야 디저트 먹을 수 있고 식탁에서 일어날 수 있어요.
    지금 다 컸는데 170cm.
    팔자려니 합니다

  • 32. .....
    '20.2.11 9:00 PM (39.123.xxx.175) - 삭제된댓글

    정말 안먹는 애는 정말 먹는 것 싫어하는 거예요
    저도 어렸을 때 기억이 밥상머리에서 야단 맞고 우는 거밖에없어요
    도시락도 남들 양 반. 반찬은 남들 두배.
    그래도 맨날 다른 애들이 반찬 다 먹고
    저는 맨밥 씹어 먹었어요.

    우리 애도 똑같더라구요
    너무너무 안먹어서 맨날 전쟁 치르다가
    초딩 2학년이었나?? 편도 수술을 했어요
    수술 뒤 주의사항이 아이스크림이랑 요구르트만 먹는 거였어요
    저는 애 배고플까봐 식사도 조심해서 했는데
    뭐 좁은 집에서 몰래 먹을 수는 없고.
    헌데 아이를 보니 너무 평온합니다
    심지어 아이스크림 야쿠르트도 많이 먹지 않아요.
    그때 알았어요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포기.

    대신 접시에 모든 반찬을 덜어 줬어요
    양은 먹을만큼 조절해서 많지 않게.
    그거 다 먹어야 디저트 먹을 수 있고 식탁에서 일어날 수 있어요.
    지금 다 컸는데 170cm.
    팔자려니 합니다

  • 33. 원인은2가지
    '20.2.11 9:03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하나는 음식이 맛이 없을 경우
    하나는 입맛이 없을 경우

  • 34. 원인은2가지
    '20.2.11 9:04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나머진 다른 것으로 배를 채울 경우 입니다.

  • 35. ㅡㅡㅡ
    '20.2.11 9:11 PM (70.106.xxx.240)

    걍 한번에 하나만 요리하세요
    카레면 카레
    돈까스면 돈까스

  • 36. ..
    '20.2.11 9:22 PM (116.93.xxx.210) - 삭제된댓글

    저도 쌍둥이 아이들 미숙아로 낳았는데 너무 입 짧고 작고 말라서..먹이는 문제 때문에 우울증 홧병이 날 정도로 힘들었어요. 몸도 힘든데 마음 고생도 심해서 불면증 우울증으로 몇년간 약도 먹었어요.
    저는 태풍불거나 하는 기상 악화만 아니면 한겨울에도 스키복 입혀서라도 밖에 데리고 나가사 놀았어요. 추워도 더워도 공원, 바닷가, 온 동네 공공 놀이터 찾아다니면서 놀았어요. 여름에도 바닷가 수영장 1달에 며칠 빼고는 다 다니면서 놀았어요. 밖에서 못 놀면 키즈카페 회원권 끊어서 놀러 갔어요.
    그렇게 실컷 놀게 하니까 제법 잘 먹어요. 원체 뱃골이 작아서 한번에 많이는 안 먹어도 하루에 몇 번씩 먹을 때도 있구요. 입에 맞으면 어른만큼 먹을 때도 있구요.
    지금 초등학생인데 말랐어도 키는 평균정도되고 잔병치레도 잘 하지 않아요. 감기도 거의 잘 안 걸려요. 걸려도 2~3일 살짝하고 지나가요.
    몸 움직이면서 많이 놀도록 해 보세요.

  • 37. 에고
    '20.2.11 10:41 PM (112.164.xxx.116) - 삭제된댓글

    대학생 울아들 요즘 낮에 밥을 안먹어요
    아침은 내가 출근전에 주는 우유한잔,,,
    이것도 딸기잼을 섞어서 딸기우유처럼 해줘요
    아침에 우유한잔 먹고 저녁에 퇴근해서 같이 저녁 먹는거,,,일주일에 3일정도는 이래요
    키 적어요, 몸무게 안나가요
    그런데 아픈적은 한번도 없어요

    어릴때 김밥을 잘 사서 먹였어요, 길거리 놀러 다니면서.
    김밥에 야채가 있잖아요
    그리고 만두 속을 반찬으로 줬어요, 그건 먹으니깐
    피자를 먹으면 피자위에 있는거 모두 걷어서 밥을 줫어요
    난 밀가루만 먹고요, 그러면 밥을 먹으니깐

    지금도 국 안먹어요,
    우리집은요
    라면 종류별로, 과자 많고요,온갖 고기들 많아요
    다 안먹어요
    남자대학생 아들 먹일라고 케잌도 잘 사먹어요, 이건 잘먹어요
    빵도 안먹어요
    시리얼은 잘먹네요^^
    무조건 먹겠다는것만 줬어요, 한수저라도 먹일라고
    밖에서는 잘 몰라요
    밖에서는 주는대로 먹어요, 왜냐 그래야 한다고 제가 그랫거든요
    집에서는 하고싶은대로, 먹고싶은대로 먹는데 밖에서는 남들 먹는거대로 먹으라고
    무조건 힘들이지 말고 먹는걸로 주세요, 영양가 생각하지 말고

  • 38. 와우
    '20.2.12 1:24 AM (82.8.xxx.60)

    대단하시네요. 카레에 돈까스에 샐러드까지..제 딸도 밥 먹이면 기본이 한 시간이에요. 두 돌까지 간 전혀 안 하고 이유식 다 만들어 먹였고 시판 과자며 초콜렛 사탕 등은 만 5세 넘은 지금까지도 거의 안 줘요. 가끔 친구 집 가면 먹을까..간식으로는 과일이나 건포도 정도 먹는데 그래도 밥 잘 안 먹어요. 딱히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외식해도 안 먹어요. 전 그냥 시간 오래 걸려도 달래가며 계속 먹여요. 버릇 나빠지건 말건 쫓아다니며 입에 밥 넣어주고요. 언젠가는 알아서 먹겠거니 느긋하게 생각하려구요.

  • 39. 제 경험
    '20.2.12 5:33 AM (117.111.xxx.155)

    원글님 보실려나 모르겠는데
    저는 먹방에서 맛있게 먹는 거 보여 주면서 한달 정도만에 완전히 고쳤어요.
    제가 보여준 건 한식 잘 차려놓고 먹는 문복희 라는 채널인데 유튜버가 이쁘기도 하고 식사예절 바르고 골고루 잘 차린 한식상차림이 많아서 저렇게 잘 먹으면 저렇게 예쁘게 큰다고 했더니 편식도 고치고 아주 잘 먹게 됐어요. 제 조카도 잘 못 먹는 편인데 이젠 복희누나처럼 먹는다고 잘 먹게 됐다네요.그런데 한입만스타일로 크게 먹는 부분이 있어서 그건 못하게 했는데 한숟가락에 크게크게 먹게 되니 아주 잘 먹게 됐어요.
    먹방 맞는 거 중에서 한식종류로 찾아 참고해 보세요.

  • 40. 제 경험
    '20.2.12 5:33 AM (117.111.xxx.155)

    유튜브에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8865 신천지 사형시켜도 모자를 듯 4 ㅇㅇ 2020/02/22 1,113
1038864 1:1 포교활동과 포교를 위한 봉사 1 ㅇㅇ 2020/02/22 596
1038863 여기 댓글러들은 33 .. 2020/02/22 1,334
1038862 "5층은 바이러스 아수라장이었다"..청도대남병.. 11 뉴스 2020/02/22 4,407
1038861 현재 대구는 63 대구시민 2020/02/22 5,957
1038860 이정도면 반국가단체 아닐까요? 2 ... 2020/02/22 615
1038859 일본 확진자 늘 때는 아베 욕하고 꼬소해하더니 38 친문극성지지.. 2020/02/22 1,424
1038858 중국인 입국 금지. 라고 제목 썼더니 댓글좀 봐주세요ㅠ 17 중국 2020/02/22 1,214
1038857 자한당 종교탄압 들고 나오네요 27 100퍼 예.. 2020/02/22 2,355
1038856 이 와중에 돌잔치... 41 어찌하냐고... 2020/02/22 4,985
1038855 신천지가 만든 ,오프라인 마스크 품절 30 마스크대란 2020/02/22 3,857
1038854 어제 나혼산 헨리가 봤던 집들은 얼마일까요? 4 ㅡㅡ 2020/02/22 5,377
1038853 문천지는 대구 옆 경산에 있는 못 이름인데 7 문천지 2020/02/22 978
1038852 알바와 계약직의 기준이 뭔가요? 1 .. 2020/02/22 929
1038851 실화냐? 2 코로나 2020/02/22 1,031
1038850 경남 사람들의 성향이 약자보호하고 중시하는 경향이 있나요 21 ㅇㅇ 2020/02/22 2,207
1038849 대구·청도 집단감염 미스터리..신천지 우한교회 주목받는 이유 7 ... 2020/02/22 1,765
1038848 (펌)선별진료소 대기 중입니다. 4 정보공유 2020/02/22 1,946
1038847 볶거나 지지거나 튀김할때 쓸 기름 좀 추천해주세요 10 추천 2020/02/22 1,028
1038846 유방암 검사요 ㅠㅠ 11 Nn 2020/02/22 2,535
1038845 장례식 참석 명단은 아직도 안나왔나요? 8 ㅡㅡ 2020/02/22 1,240
1038844 얼마전 신천지에서 성당 신부님까지 데려 갔데요 25 대박 2020/02/22 6,884
1038843 보건복지부장관은 경제학과 출신이네요 36 이시기에 2020/02/22 2,997
1038842 경북 안동 5명 이스라엘 성지 순례후 코로나 감염 12 ... 2020/02/22 2,811
1038841 최순실 사태 때 박영수 특검,이분이 사이비 전문 5 이만희개새끼.. 2020/02/22 1,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