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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근하고 집에오니 멍..밥차리기싫어요

ㅡㅡ 조회수 : 3,577
작성일 : 2020-02-11 18:43:50
화요일이 제일 바빠요
정신없게 일하고 부랴부랴 집에와서
하원하는 아이받고 나니
기운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쑤욱 빠져나가는
기분이에요 긴장이 풀려선지.
근데 이제밥을 해야하네요ㅠㅜㅜ
뭘 해서 먹여야할까요
아 근데 그전에 설거지부터해야해요
첫째 초딩아이 방학이라 아침에 도시락싸며
또 남편 아침 토스르랑 간단과일이며 음료 챙겨주느라
난리나있거든요 흑..
오늘은 그냥 시켜먹을까 유혹이 오지만
딱히 먹고싶은메뉴도 없어요
그냥..집에 오면 저도 누군가
밥을 좀 차려줬음좋겠어요ㅜㅜㅜㅜㅜ
전 아랫분처럼 여유가 많으면
진심으로 요리사 고용해서 살고싶어요
청소는 제가 해도되니 딱 저녁밥만요ㅋㅋㅋㅋ

IP : 125.179.xxx.4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날은
    '20.2.11 6:46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볶음밥이 최고죠
    있는거 다 다져서 넣고 마지막에 계란도 풀고요

  • 2. 에휴
    '20.2.11 6:48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곰탕 육개장 갈비탕 같은거 비축해 두세요
    집에 떡국떡이랑 오뚜기 사골육수같은거 있으면 간단히 떡만두국
    글만 있어도 피곤함이 느껴져요

  • 3. 시켜
    '20.2.11 6:49 PM (124.49.xxx.61)

    먹으라고 배달앱이 있는거죠

  • 4. ...
    '20.2.11 6:59 PM (221.149.xxx.23)

    근데 맞벌이인데 집안일 육아 몰빵인가요? 남편 아침가지 챙겨줘야 한다니...
    정말 딸 결혼시키기 싫어지네요

  • 5. ...
    '20.2.11 7:00 PM (221.149.xxx.23)

    남편은 자기손으로 토스트 과일정도도 못챙겨먹을 정도로 왕자님?

  • 6. ㅡㅡ
    '20.2.11 7:05 PM (125.179.xxx.41) - 삭제된댓글

    남편은 일찍출근 늦은퇴근이에요ㅠㅜ
    오늘은 새벽에 들어올거같아요
    아침에 같이 빵이랑 커피 나눠먹는
    잠깐의 시간이
    좋아서 신경써서 챙겨요..ㅋㅋ
    어차피 저도 같이먹으니까요

  • 7. ㅡㅡ
    '20.2.11 7:06 PM (125.179.xxx.41)

    남편은 일찍출근 늦은퇴근이에요ㅠㅜ
    오늘은 새벽에 들어올거같아요
    아침에 같이 빵이랑 커피 나눠먹는 잠깐의 시간이
    좋아서 신경써서 챙겨요..ㅋㅋ
    어차피 저도 같이먹으니까요

  • 8. ...
    '20.2.11 7:22 PM (1.222.xxx.37)

    전 전기밥솥에 항상 따뜻한 밥이 있어 바로 먹을 수 있게 해놓고 힘든날은 김자반으로 주먹밥 만들고 계란말이나 고기 구워 먹여요. 냉장고에 된장국이나 사골국, 미역국도 얼려 놓았다 먹구요. 전자렌지 없이 20년 넘게 살았는데 전자렌지로 계란찜이나 얼린 고기 해동이 바로 되서 좋네요. 배고프다면 퇴근 후 10분만에도 밥상 차릴 수 있어요.

  • 9. ...
    '20.2.11 7:23 PM (125.177.xxx.43)

    시켜먹거나 먹고 들어가요
    편하자고 돈 버는건데 전업처럼 해먹을수 있나요
    무리하지 말고요

  • 10. 오늘
    '20.2.11 7:33 PM (1.225.xxx.117)

    봄동무침이랑 갈비구웠는데 슝~배달하고싶네요
    다같이 집~싹치우고 돼지갈비 사드세요
    초등아이에 유치원아이에 너무 힘들때죠
    이와중에 아침도 해먹이시고 너무 훌륭하시네요

  • 11. ㅇㅇ
    '20.2.11 7:53 PM (61.75.xxx.28)

    배달시켜 드세요. 맞벌이에 집안일에 밥까지 차리기 진짜 힘들어요.
    괜히 직장인들이 저녁 밖에서 먹고 들어갈까요.

  • 12. 으음
    '20.2.11 8:10 PM (121.129.xxx.84)

    저두요 ㅠㅠ 전 몸살기운까지 있어 퇴근하는데 몸이 천근만근~ 정말 해주는밥 먹고 싶어요~ 배달시키는것도 한두번이지 맛도 없고 땡기는것도 없어요 흑흑~ 떡볶이 사와서 땔램 간식 먹여 수영보내놓고 지금 오징어볶았네요~ 넘 힘들어유~~ ㅜㅜㅜㅜ

  • 13. 근처
    '20.2.11 8:12 PM (211.218.xxx.241)

    나도 오늘그런날이라
    집근처 일식집가서 생대구탕
    포장해와 끓여먹였어요

  • 14. 남편이
    '20.2.11 8:14 PM (58.237.xxx.103) - 삭제된댓글

    문제가 아니라..초딩아이 설거지 하는 걸 가르치세요. 남녀 구분 없이 ...그래야 성인이 되어도
    비혼 유무 관계 없이 살아가기 편해요.

    바쁜 엄빠 위해 배려하는 걸 배우는 것도 교육이고 가족 구성원 간의 사랑입니다.

  • 15. 남편이
    '20.2.11 8:15 PM (58.237.xxx.103)

    문제가 아니라..초딩아이 설거지 하는 걸 가르치세요. 남녀 구분 없이 ...그래야 성인이 되어도
    비혼 유무 관계 없이 살아가기 편해요.

    바쁜 엄빠 위해 배려하는 걸 배우는 것도 교육이고 가족 구성원 간의 사랑입니다.
    1학년도 가르치면 잘 합니다. 덕분에 엄마가 많은 돔 된다고 격려하면 더 이해하고 잘합니다.

  • 16. kkk
    '20.2.11 8:28 PM (1.177.xxx.176)

    집에 오면 밥하고 설거지할 생각보다 우선 먼저 씻으세요.
    샤워하고나면
    피로가 풀려요.
    총알 재장전해서 초스피드로 일할 수.있어요

  • 17. ㅡㅡ
    '20.2.11 8:43 PM (125.179.xxx.41)

    댓글들 감사합니다ㅋ
    사실은 하원시키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아이둘에 저까지 모두 샤워하고나서 쓴글이에요..
    근데 마지막으로 저까지 뜨거운물에 씻고나니
    왜 더 피곤하고 졸리죠ㅋㅋㅋㅋㅋ
    진짜 아무것도안하고 싶고
    그냥 눕고만싶어지더라는..
    겨우겨우 설거지하고 삼겹살구워 아이들 밥먹이고
    방금 끝났어요
    휴~~ 이제 재우기만하면됩니다~~~^^
    어여 두번째퇴근?하고 놀고싶네요ㅋㅋ

  • 18.
    '20.2.11 9:44 PM (1.246.xxx.209)

    와 체력좋으신가봐요 맞벌이하면서 초등에 유딩에 집안일에 요리에.....
    82에 글쓸 힘이 남아있다니ㅎ

  • 19. 아이고
    '20.2.11 11:06 PM (218.153.xxx.134)

    정말 피곤하시겠어요.
    저는 맞벌이하며 반찬 배달받아먹어요.
    가정식으로 배달해주는 곳이 있어서요.
    2~3인분이라는데 4인 가족 충분히 먹고 남고요
    매일 장 볼 걱정 요리 걱정 없고 음식물쓰레기도 별로 안 나오니 좋네요.
    주말 식사랑 가족들 간식거리만 신경쓰면 되니 스트레스가 확 줄어요.

  • 20. 맞벌이
    '20.2.12 12:20 AM (175.208.xxx.230)

    듣기만해도 힘드네요.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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