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세 2년차 영유 계속 보내야할까 싶어요.

영유 조회수 : 3,973
작성일 : 2020-02-11 17:59:54
5세 후반부터 영유다녔어요
6세까지 다니고 이제 7세 올라가죠.
학군지이고 공부에 관심있는 엄마들은 거의 보내고있어요.
아이도 중간 이상으론 따라가고 있는듯 하고요
영어책도 읽고 스피킹도하는걸 보면 영유가 대단해보이긴해요

근데 아이가 갈수록 웃음기를 잃어요.
그냥 아침에도 무기력등원 하원시에도 무기력하원
7세가 되어가서 차분해지는겐지
아님 유치원에서 공부만하다보니 재미가 없는겐지
하긴 얼마나 재밌겠어요 영어학원인데요

아이가 액티브한 아이인데 점점 다운되는 느낌이예요.
동네에도 친구들 그닥 없고요
숙제하기도 싫어하고요
그냥 많이 싫진않고 그렇다고 막 즐겁게 다니는것도 아닌듯해요

그러던중
가까운 거리에 일유가 자리가 있는듯 한데요.
슬쩍물어보니 다니고싶다곤 하는데요
친구들과 자유놀이 바깥놀이 하고싶다고요

지금 그만두면 아무것도 아닐테고요
그렇다고 외국나갈?상황 없고요
잠수네 같은것 제가 못하고요..
그냥 빛의 속도로 잊을듯 한데요
그렇다고 원래 집에서 영어책 읽는 아이도 아니였고요

남편은 그냥 큰불만없으니 다니던데 가라던데
하원시 표정보니 그냥 짠해지네요
IP : 223.33.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11 6:02 PM (125.177.xxx.43)

    아예 손 놓으면 다 잊어버리니까
    영유에 방과후 반이 있나 물어보세요

  • 2. ...
    '20.2.11 6:04 PM (218.236.xxx.249)

    큰애는 영유 3년 보내고 둘째는 5세 일유다니고 6세 재원신청했어요. 7세에 영유 보낼 생각인데 요즘 유치원이 심심하다고 가기 싫다고 해요. 전 요즘 6세부터 영유를 보낼까 고민중이에요.

  • 3. ..
    '20.2.11 6:12 PM (223.131.xxx.133)

    학습식 영유에 남아? 7세가면 더 학습량이 늘어나요
    초등부가면 다른 친구들 방과후하고 놀러다니는데
    주5회 학원가니까 더 심해지구요
    근데 안간다고 공부를 안해도 되는건 아니거든요
    다른 친구들은 다른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있어요 가만보면..
    이건 엄마가 중심을 잡아야해요
    계속 보내서 영어를 잡을것인가 아님 다른 일유친구들처럼
    다른 공부와 영어 약간을 할것이냐..
    외국에 안나가고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에 별 불만이 없다면
    옮기고 방향을 다시 잡는것도 괜찮아요
    영유는 학교 영어 잘하기 수능 영어 잘하기와는 약간 방향이 다르지요 외국 나갈 일도 없다시니..

  • 4. 영유
    '20.2.11 6:31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보냈고 초등을 미국에서 1년 다녔어요(초등과 동네에 한국인 없었어요). 미국초등가니 영유 아무 소용 없더군요. 뻘짓 했구나 알았죠.
    귀국 후 전문영어학원 다녔는데 중등영어는 문법 모르면 안되더군요. 제가 5형식이 뭔지 가르쳤어요.
    토익, 토플은 잘 봅니다. 그걸로 고교 때 덕 봤어요. 암튼 얘들 영어는 미국살이 1년 덕이지 영유 덕은 아닙니다.
    애들 공부는 헛돈 쓰며 더 가르쳐도 됩니다만, 절대 넘지 말아야할 선은 기본적으로 즐겁고 행복한 하루입니다. 그거 넘기 시작하면 심리치료 가게 될 수 있어요.

  • 5. 고딩맘
    '20.2.11 6:53 PM (114.203.xxx.113)

    지금 벌써 재미없으면 조금 더 크면 진짜로 공부 안하겠다고 드러누워요.
    저 영유 안보냈고 영어 초1에 튼튼영어 하다가 초3에 에이프릴 보낸걸로 학원 시작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고등에서 아이 영어ㄱ발목 잡지는 않아요. 뭐 발음은 후지겠죠. 그래도 듣기는 다 되고 학교 시험 영어는 일단 되니까요..

    주변에 영유 보낸 아이 친구들... 고등되고 보니 솔직히 영어 그닥이에요. 잘하는 애는 그냥 원래 머리 좋은애, 영유와 상관 없이... 나머진 오히려 잘 못하고요.

    지나고 보니 유치원 초등 때는 충분이 놀면서 수학과 영어 감만 잃지 않게 부담 스럽지 않을 수준으로 시키는게 잘하는 거 같아요.
    그래야 힘 내야 되는 시기에 바짝 조일수 있어요

  • 6. 부산아줌마
    '20.2.11 7:13 PM (218.51.xxx.113) - 삭제된댓글

    저는 영어유치원도, 일반유치원도 다 찬성이에요.
    둘 다 나름의 장점이 있으니까요.
    아이가 원하면 일반유치원 다녀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별로라는 생각이 들면 영유로 가면 될 것 같아요.

    또래와 놀이도 하고, 국어도 정말 중요하잖아요.
    저희 아이 일유,사립초 다니며 8살부터 청담다녔어요.
    친구들은 거의 영유나와서 초등저학년때는
    차이가어마어마했지만 예비고등인 지금 그다지 차이 없어요.
    지금은 기본기를 가지고 있으니 초등때 쉬지않고
    꾸준히 하면 금방 따라 잡아요.
    애들 머리가 클수록 습득속도도 빨라지니까.

    차라리 초등때 1~2년 해외스쿨링 하는 아이들이 발음이며
    스피킹, 라이팅이 훌륭하더라구요.

  • 7. 교수아짐
    '20.2.11 9:25 PM (39.119.xxx.250) - 삭제된댓글

    유아교육 및 영어전공자 아짐이에요
    지금 시기에 영유를 다니면서 시무룩하다면
    일유로 바꿔주세요
    지금 영유다닌다고 중고등가서 영어잘하리란 법 없고
    오히려 아이의 학습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영어에대한 흥미를 잃어버려 악영향만 끼쳐요
    또래와 함께놀며 뇌 발달이 이루어져야하는데
    안타까와요... 학습식 영유가 안맞는 거에요.

  • 8. 티니
    '20.2.11 10:05 PM (116.39.xxx.156)

    그냥 다른걸 다 떠나서
    아이가 행복하지 않은데....
    아직 세상 물정 모르고 마냥 행복할 일곱살인데요.

  • 9. pudding
    '20.2.11 11:08 PM (175.121.xxx.36)

    아이 둘 다 영유나왔고 영유찬성자이지만.
    아이가 다운되어 보인다면 빼시는게 맞아요.
    7세에 친구관계나 즐거운 경험 등 영어보다 중요한게 얼마나 많은데요.
    영어는 방과후 영어학원이나 과외로 유지만 시키다 초등가서 다시 해도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4973 봉감독의 인터뷰로 의문의 1패를 당한 곳? 17 퀴즈 2020/02/13 5,980
1034972 얼굴이 가려울땐 어떻게해요? 1 강아지 2020/02/13 1,123
1034971 봉감독 조근조근 잔잔한 지적인 말투와 목소리 7 롤모델 2020/02/13 3,440
1034970 스포!!!!! 기생충에서 문광이랑 사모님이랑 주고 받은 문자요!.. 9 ㅇㅇ 2020/02/13 5,627
1034969 치과 전문의 3 ㄱㄱ 2020/02/13 1,583
1034968 우한 교민 격리자 식단. Jpg 13 잘나오네 2020/02/13 6,501
1034967 알콜중독 남편, 스스로 병원에 가게 하려면? 8 수수리 2020/02/13 2,834
1034966 테팔 그릴 따문에 미니오븐도 운명하셨나봐요 ㅠ 6 테팔 그릴 2020/02/13 2,156
1034965 동네아이들 다 몰려오던 집인데 요즘 안하는 이유. 13 호구탈출 2020/02/13 5,327
1034964 투명하게 운영되는 기부 모금단체 어디일까요? 6 궁금 2020/02/13 912
1034963 혹시 사과식초 만들어 드셔보신분 계셔요 1 식초 2020/02/13 670
1034962 민주 '마지막주 금요일 조기퇴근'장려키로..'2.5휴가제' 3 ㅇㅇ 2020/02/13 976
1034961 유명 배우 재벌가 포함 10여 명 프로포폴 수사 3 ㅇㅇ 2020/02/13 4,880
1034960 수원, 용인, 성남 규제하면 다음은 어디 차례인가요? 6 부동산 2020/02/13 2,053
1034959 다른 나라 도시 집값 말씀들하시는데.... 18 집값 2020/02/13 3,664
1034958 크루즈 환진자 218명 돌파. 하루 300명만 검진가능. 한국과.. 4 코로나 2020/02/13 2,114
1034957 펭클럽만 일루 와보세요. 25 .. 2020/02/13 2,153
1034956 큰 태극기 내건 할머니.."김치 넣어줘 제대로 식사&q.. 10 총선승리 2020/02/13 4,399
1034955 남편 이것저것 바꿔보신 분 9 많으실듯 2020/02/13 2,380
1034954 일본 코로나 여성 사망 20 ㅇㅇㅇ 2020/02/13 7,264
1034953 펌글) 상류층 코스프레 하는 아내 124 궁금 2020/02/13 34,136
1034952 오늘 ebs펭수 3 펭수 2020/02/13 1,565
1034951 자한당 후보, 피하시나요? 27 ㅇㅇ 2020/02/13 1,418
1034950 [질문] 어르신 여명 생활비 산출방법 4 ... 2020/02/13 1,245
1034949 매운고추가루 비율 1 블루커피 2020/02/13 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