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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차신경통인데 자꾸 죽고만싶습니다

지푸라기 조회수 : 7,655
작성일 : 2020-02-11 15:47:30
벌써 5년이 넘었어요
처음엔 우연히 귀가 너무 아파서 이게 뭐지 했는데
조금있으니 말할때마다 칼로 쑤시듯 아프구요
3차약을 먹은후 얼마뒤부터 무통기가 몇개월 와서 이제 나았나보다 하면 또 통증시작 ...
이러기를 한 일 이년 하다가 점점 통증이 깊어지고
무통기도 아예 없구요 단지 덜할때가 중간중간 조금 있는정도고 이제는 처음 먹던 약도 양을 더 늘렸어요
그러니 약 기운으로 눈의 초점이 안맞을 정도로
집에서도 어지럽구요
병원은 큰 병원들은 다 다녀봤지만 그냥 검사하고
약만 지어줄 뿐이고
그 동안은 이러다 낫겠지 하던것이 이제는 도저히 견딜수가 없어 명의에 나왔던 박관 교수님 예약해보니
올해 8월에 정년퇴임 이라서 수술을 안하신답니다
이제는 자꾸만 자살을 떠올리는데 ...
나 죽는건 겁이 안나는데 남은 가족들 생각하면
도저히 못할 짓이고 ...
오늘도 점심 먹다말고 혼자 통곡하며 울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여기 글 남겨봅니다
현재 활발히 진행중인 3차 인터넷 모임 이나 직접 겪어보신 의사분 좀 알려 주실분 계실까요?

IP : 61.98.xxx.18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도..
    '20.2.11 3:52 PM (218.146.xxx.178)

    질문글에 대한 답이 아니라 죄송합니다만..
    얼마나 고통스러우실까 .. 부디 좋은 의사분 만나서 깨끗이 치료되시길 기도합니다..

  • 2. ....
    '20.2.11 3:54 PM (218.51.xxx.239) - 삭제된댓글

    신경차단술? 이런 수술 있잖아요.
    수원에 김찬 병원이라고 통증쪽으로 유명합니다./광고 아님/

  • 3. ㅇㅇ
    '20.2.11 3:54 PM (211.196.xxx.185)

    그게 정신과적인 문제일수도 있어요 저는 안구통으로 시작했는데 3년정도 고생하다가 정신과약 먹고 씻은듯이 없어졌어요

  • 4. ㅇㅇ
    '20.2.11 3:56 PM (49.142.xxx.116)

    ebs명의에 통증의학과 문동언 교수님이라고 나오는데 제가 알기론 이분이 개원을 하셨습니다.
    한번 일단 프로그램을 보시고, 병원 검색해보면 나올것 같네요.

  • 5. ㅇㅇ
    '20.2.11 3:57 PM (49.142.xxx.116)

    조금 첨언을 하자면 가톨릭의대 출신이고 서울성모병원에서도 계셨었어요.
    근데 개원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죽지 마세요. 고통이 참기 힘드실겁니다만은 난치이지 불치병은 아니에요.
    희망을 가지시길...

  • 6. ㅇㅇ
    '20.2.11 3:58 PM (218.51.xxx.239)

    신경차단술? 이런 수술 있잖아요.
    수원에 김찬 병원이라고 통증쪽으로 유명합니다.통증학회 회장인가 되고요/광고 아님/

  • 7. ㆍㆍ
    '20.2.11 3:59 PM (223.39.xxx.94)

    연세가 얼마에요? 저 아는 50대 여자분이 님과 비슷한 증상으로 오래 고생 직장 그만두고 우울증까지 왔는데 서울에 큰병원 갔더니 여성호르몬 수치가 어쩌구 해서 그렇다고 해서 치료했는데 싹 나았어요. 희망을 가지세요. 갱년기 증상 일수도 있데요.

  • 8. ㆍㆍ
    '20.2.11 4:00 PM (1.236.xxx.78)

    김찬쌤이 아주대계셨을때 저도 허리통증 나았고 수원으로 옮긴뒤 제 동생소개시켜줘서 허리디스크 통증 나아서 수술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른병원에선 당장 수술해야하다고 했었거든요. 저위에 분 글에 덧붙입니다.

  • 9. ...
    '20.2.11 4:02 PM (119.236.xxx.8)

    윗분 말씀하신 신경 절제 수술받으세요, 신경이 없어져서 물론 불편하겠지만 고통에 비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 10. 원글
    '20.2.11 4:08 PM (61.98.xxx.185)

    댓글 님들 글을 보니 왈칵 눈물이 쏟아져요
    네 저도 죽기 싫어요
    ㅇㅇ님 명의 한번 찾아볼께요
    211 님 저는 그 근처에 뇌종양이 있어요
    근데 병원들에서는 mri를 밥먹듯 찍어댓는데도 그 상관관계조차 말해주는데가 없어요
    심지어 아산에서는 찍은 영상조차 보질 안더군요 영상실에서 보내온 짧은 코멘트만 읊어주는데 진짜 ...
    암튼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11. 통증완화에
    '20.2.11 4:14 PM (182.215.xxx.5)

    이혈에서 3차신경통 혈자리 있는데, 주변에 이혈 알아보시고 찾아가셔서 배우시면서 시술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려요. 통증 완화에 좋은 혈자리들이 있어요.
    안타깝네요...ㅜㅜ

  • 12. 원글
    '20.2.11 4:15 PM (61.98.xxx.185)

    김찬 병원 알고있어요
    근데 거기는 1년도 못가서 재발한다고
    그래서 또 가면 진통제만 지어춘다네요
    그런 분들이 많아요
    거기는 수술도 많이 하는데 임시방편인거 같아서 제외했어요

  • 13. 지나가리라
    '20.2.11 4:22 PM (180.69.xxx.126)

    대상포진에 의한 3차 신경통인가요?

  • 14. 지나가리라
    '20.2.11 4:25 PM (180.69.xxx.126)

    저 귀가 아픈증상있었는데요 소음듣고 그러면 더 심해지고 전화기끈고 노래방 전철 안타고 그러고 10년지내니깐 괜찮아졌어요 저도 매일 아파서 너무 괴로웠는데 몇년아프면 그 통증을 이겨낼수잇게 몸이 변한대요 그래서 요새는 조금 아프면 간지럽고 ..많이 아파야 아픈다보다..이래요 증상이 아큐시스 청각과민 이라고 하는 사람도있는데 .. 그냥 답없고 소음피해서 사는수밖에 없더라구요 대상포진에 의한 3차신경통도 답없어요

  • 15. ㅇㅇ
    '20.2.11 4:25 PM (182.228.xxx.81)

    저두 똑같이 겪었던 일이라서요 저는 치통으로 시작 진짜 그 고통 끔찍하죠 출산보다 더 아팠던거 같아요 한*대 신경외과에서 약 먹고 괜찮아졌구요 가끔 재발해요 전 늘 치통으로 시작해요 꼭 치료 받으셔서 완쾌하시길 빕니다

  • 16. 지나가리라
    '20.2.11 4:27 PM (180.69.xxx.126)

    신경차단술 함부로 하지마요 보지이도 않는 신경차단 함부로하면 답도없어요 미국에서 신경차단했더니 똑같이 이명이 들리더라 그러더라구요 그냥 모르모트 되는거져

  • 17. ㅇㅇ
    '20.2.11 4:38 PM (211.196.xxx.185)

    뇌종양이 딱히 영향을 안주는 경우도 많아요 정신건강과 꼭 한번 가보세요

  • 18. 원글
    '20.2.11 4:45 PM (61.98.xxx.185)

    아 저는 맨처음 시작이 귀에서 시작했는데
    시작만 그렇고 그담부턴 왼쪽 아랫턱, 이 혹은 그 안쪽 등이에요
    말은 물론 만지지도 못하구요 .
    다들 나으셨다니 부럽네요
    저는 이제는 막판이라 약으로는 한계에 온 거같아요

  • 19. 에고
    '20.2.11 5:03 PM (59.5.xxx.51)

    저도 치통부터 시작해서 정말이지 바람만 불어도 쓰리고 아프던데
    약도 안 썼는데 어찌어찌 자연스럽게 나았어요.
    님도 죽을 생각마시고 더 적극적으로 많은 병원 다녀보세요.
    요즘 의술이 뛰어나니 고칠 수 있을 거예요

  • 20. 주사
    '20.2.11 5:10 PM (110.15.xxx.236) - 삭제된댓글

    삼섬병원도 가보신거에요? 저 아는사람 다른곳에서 못고친거 여기서 원인찾은사람 있거든요 포기하지마세요

  • 21. 주사
    '20.2.11 5:12 PM (110.15.xxx.236)

    삼성병원도 가보신거에요? 저 아는사람 다른곳에서 못고치고 수술해야된다는거 여기서 원인찾고 고친사람있거든요
    주기적으로 주사맞는다고 하더라구요

  • 22. 윗님
    '20.2.11 5:16 PM (61.98.xxx.185)

    삼성병원 어느의사분인지요?

  • 23. 주사
    '20.2.11 5:21 PM (110.15.xxx.236)

    죄송한데 어느분인지는몰라요ㅠ
    단지 그사람이 눈떨림이 심해서(피곤한거아니고)신경외과쪽으로 여러군데다니고 수술은 겁나서 못하겠다하다가 삼성병원에서 주사치료받는걸로 나아졌다고해서 정말다행이다했던기억이있네요 신경외과로 특진받으면되지않을까요?

  • 24. 해피
    '20.2.11 5:29 PM (221.163.xxx.98)

    김찬 추천해드리려고 일부러 로긴했어요.
    20년전에 저희 아는 60대분 김찬병원 사당동있을때 찾아가서 진료받고 검사해서 나았어요. 삼차신경통이 엄청 심하시고 오래되셨었는데 검사결과 뇌에 이상없고 차단술해야 된다고 하니까 수술하기 싫으셔서 좋아지셨어요.
    그 당시에 제일 쎈 진통제로 버티셨던 분인데.

  • 25. 원글
    '20.2.11 5:41 PM (61.98.xxx.185)

    윗님 일부러 알려주셨는데 김찬은 부작용이 무서워서요
    암튼 알려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저 위엣분이 열심히 병원들 찾아다니라고 해주셔서 그렇게 한번 해보려구요

  • 26. 혹시나..
    '20.2.11 5:43 PM (175.213.xxx.82)

    제대로 진단 받으셨겠지만 지인은 오랫동안 3차신경통으로 고통받는다 하셨는데 삼성의료원 갔더니 다른 원인이 있었어요. 원인 제거후 나으셨구요. 혹시나 다른 큰 병원도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27. 희망사랑
    '20.2.11 6:30 PM (112.167.xxx.247)

    유튜브에 ksns김세연 검색해보세요 네이버 카페도 있고 세미나도 여러차례 열린거같아요 꼭 방법찾으세요 수술은 절대 아니에요 힘내시길

  • 28. ...
    '20.2.11 6:44 PM (119.194.xxx.40)

    저도 첨엔 치통인줄 알고 치과만 전전하다가 삼차신경통 뒤늦게 알고 테그레톨 복용했어요 밥은 커녕 입을 1cm이상 못벌렸어요 아파서... 다행히 무통기왔고 가끔 쭈삣거리긴해도 지난 여름이후론 잘 지내고있는데.. 원글님 얼마나 힘드실까요 ㅠㅠ
    저는 목이나 어깨가 결리면 삼차신경통이 오는 듯 해서 운동하고 있어요 ㅠㅠ 네이버 카페는 알고계시지요?

  • 29. 맞아요
    '20.2.11 6:57 PM (61.98.xxx.185)

    윗님
    정말 1 센티도 못벌려요 아무것도 못해요
    저는 어떤 신호도 없어요
    그냥 무작정 시작예요
    그래도 여태까지는 약먹으면서 이렇게 저렇게견뎌왔는데 이제는 그동안 암일없던 머리염색후 갑자기 경련이 오는데 약을 먹어도 소 용없고 그냥 딱 죽는게 낫겠다 싶고 ...
    카페는 이제 찾아볼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벼랑끝이라서요 ㅠ

  • 30. 위에 지나가다님
    '20.2.11 11:26 PM (175.117.xxx.134)

    님 증상이 저랑 너무 닮아서요. ㅠㅠ.
    님도 약드시고 버티셨낭요?
    저도 병원 다니면서 진통제 및 여러 약들 먹는데 오래 먹으면..
    나아진 과정좀 써주셨음 좋겠습니다. 병원에서도 거의 본적 없다 해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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