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 안 좋은 저도 직장생활 잘 할 수 있을까요?

40대후반 조회수 : 1,491
작성일 : 2020-02-11 00:51:34
저는 친절한 편이고 저를 좋아해 주는 사람도 있지만
가끔 욱해서 말할때가 있어요.
그리고 때와 장소에 안 맞게 너무 솔직하고 편하게 얘기해요.
(할말 못할말 못가리는 거죠)

20대 다니던 직장에서 상사에게 찍혀서 타지 발령난적도 있어요.
(저를 아끼고 잘해주던 상사도 있었고요)

이후 직장에서도 잘 지내던 사람도 있었지만
사이 안 좋은 사람도 있었고요.

저는 20대 직장다니면서 받은 상처로
직장다니기 무서워서
자원봉사활동을 7년정도 행복하게 했어요.
대체로 잘 지냈으나 인간관계에서 제가 환영못받는다 느낄때도 있고요.

명상이나 경전 읽기 등등 노력을 했는데 성격변화는 없었고요.
몇년전(40대)부터 갑자기 인간관계가 많이 좋아졌어요.
사람들이 저를 좋아하는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표정과 말에서요.
사람들의 칭찬과 전화가 고맙지만
낯설어서 부담스러워 피할때도 있었어요.

암튼 지금은 내면의 힘이 생긴것 같긴해요.

저도 직장생활 잘 할 수 있을까요?
이력서 썼다가 에이 그냥 쉬자라는 마음도 들고 그래요..
IP : 59.9.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11 12:59 AM (108.41.xxx.160)

    관성이 없는 듯 합니다. 조직에 끼이는 게 힘든 사람 있어요.
    나이가 좀 들었으니 그때 보다 잘하실 거라 생각해요.
    다만 화날 때 원글님 호흡을 보고 한스템 뒤로 물러나는 수련을 하세요.
    화가 나면 호흡이 빨라집니다. 그때를 알아채면 아ㅡ 내가 화가 났구나를 인지하게 되니
    자연히 화와 원글님의 자아가 끊어지게 됩니다.
    참선 명상해보세요.

  • 2. ...
    '20.2.11 12:59 AM (211.243.xxx.115) - 삭제된댓글

    부자이신가보네요?ㅋㅋ

    사회생활은 누구나 자기 성격 감추고 해요. 지랄같은 성격으로 남괴롭히는 사람들은 그래도 되는 자리에 올라간 사람들이 대부분이고요.

    저도 성격 진짜 거지같아요. 그런데 항상 회사에서는 생글생글이에요. 상사 비위 맞추는 거 기가 막히고 집에 와서 친구랑 상사에 대해 쌍욕해요. 동료 싫어도 언제나 밝게 인사하고 관심 없는 안부도 물어요~

    그렇게 제가 가면 씀으로써 저는 돈을 벌고? 좋아하는 브랜드 옷도 사고~ 제가 사랑하는 멍찌 맛있는 것도 사거든요. 저는 가면 백겹이고 써요. 그로 인해 제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값지거든요.

    원글님, 회사내에서 항상 목소리 낼 필요없어요. 원글님의 경우는 하고싶은 말도 참고 차라리 안하는 것이 더 좋아요. 그렇게 참고 또 참다보니 이정도는 얘기해도 되지 라는 감이 생겨요. 그때 말하면 돼요. 제가 딱 원글님같았거든요.

  • 3. 원글
    '20.2.11 1:12 AM (59.9.xxx.8)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 짧게 명상하고 저를 알아차리는 시간 가져볼께요.
    욱 할때 멈추고 호흡할 수 있도록이요.ㅡ

    제가 나서서 말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대학원 다닐때 조별 발표할때 조원들 다 싫어라하는 발표를 제가 했지요.. 하고 싶은 말 멈춰볼께요. 그래서 적당히 얘기하도록 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5567 천호동 택배갑질녀 41 ... 2020/02/13 18,940
1035566 저도 엉엉 울었던 영화 얘기 6 ... 2020/02/13 3,478
1035565 송인권 판사 '투자 아니고 대여'라고 쐐기를 박음 28 정교수 재판.. 2020/02/13 3,151
1035564 민주당 지지자 30/40대 고학력 사무전문직 | 보수당 지지자.. 7 .... 2020/02/12 2,040
1035563 nfc만 켜면 지하철 탈수 있는 9 비와요 2020/02/12 2,111
1035562 정시 추합 전화 기다리고있어요 12 eoin 2020/02/12 3,250
1035561 우리 아이 은따 했던 아이들 중 한 엄마를 만났어요 19 ,,, 2020/02/12 8,013
1035560 아파트 대출 한도 60%는 시세에서 인가요, 구매금액 인가요? 2 ㅁㅁㅇ 2020/02/12 2,275
1035559 학생용 의자 추천해주세요. 2 ㅇ.. 2020/02/12 1,054
1035558 베스트 영화 딱 하나만 말해 볼까요? 64 오마쥬봉~ 2020/02/12 6,024
1035557 이사갈때 장농 어떻게 할까요? 3 ... 2020/02/12 2,026
1035556 생율무가루 먹어도 되나요? 1 괜찮아 2020/02/12 2,242
1035555 우리동네는 전문직 학부모가 정말 많은거 같아요 17 . 2020/02/12 8,227
1035554 사랑의 불시착 두번 보고 있자니 6 .. 2020/02/12 3,827
1035553 코스트코 시식할때 에어프라이어 1 ... 2020/02/12 1,881
1035552 이런인생 ㅡ 내 도시락 싸오던 친구 2 49 이런 인생 .. 2020/02/12 11,972
1035551 혹시 일체형침대 쓰시는 분 계살까요? 2 침대 2020/02/12 961
1035550 추미애 법무장관을 위한 변론 10 좋은글강추 2020/02/12 1,054
1035549 딸 국어 진도까지 아는 아빠 봤어요. 10 ㅇㅇ 2020/02/12 4,084
1035548 남자 화장품 선물 추천 2 기프트 2020/02/12 780
1035547 맛있는 천혜향 구입해서 먹고 싶네요~ 1 . . 2020/02/12 1,194
1035546 금사빠들은 금방 사랑이 식죠? 4 Darius.. 2020/02/12 1,642
1035545 주황색과 오렌지색이 달라? 당색 논란에 국민당 "우린 .. 6 ... 2020/02/12 1,277
1035544 홧병인지...ㅠ 3 지자 2020/02/12 1,633
1035543 일본 동부 후쿠시마서 규모 5.5 지진.."쓰나미 발생.. 4 이와중에.... 2020/02/12 3,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