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 안 좋은 저도 직장생활 잘 할 수 있을까요?

40대후반 조회수 : 1,475
작성일 : 2020-02-11 00:51:34
저는 친절한 편이고 저를 좋아해 주는 사람도 있지만
가끔 욱해서 말할때가 있어요.
그리고 때와 장소에 안 맞게 너무 솔직하고 편하게 얘기해요.
(할말 못할말 못가리는 거죠)

20대 다니던 직장에서 상사에게 찍혀서 타지 발령난적도 있어요.
(저를 아끼고 잘해주던 상사도 있었고요)

이후 직장에서도 잘 지내던 사람도 있었지만
사이 안 좋은 사람도 있었고요.

저는 20대 직장다니면서 받은 상처로
직장다니기 무서워서
자원봉사활동을 7년정도 행복하게 했어요.
대체로 잘 지냈으나 인간관계에서 제가 환영못받는다 느낄때도 있고요.

명상이나 경전 읽기 등등 노력을 했는데 성격변화는 없었고요.
몇년전(40대)부터 갑자기 인간관계가 많이 좋아졌어요.
사람들이 저를 좋아하는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표정과 말에서요.
사람들의 칭찬과 전화가 고맙지만
낯설어서 부담스러워 피할때도 있었어요.

암튼 지금은 내면의 힘이 생긴것 같긴해요.

저도 직장생활 잘 할 수 있을까요?
이력서 썼다가 에이 그냥 쉬자라는 마음도 들고 그래요..
IP : 59.9.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11 12:59 AM (108.41.xxx.160)

    관성이 없는 듯 합니다. 조직에 끼이는 게 힘든 사람 있어요.
    나이가 좀 들었으니 그때 보다 잘하실 거라 생각해요.
    다만 화날 때 원글님 호흡을 보고 한스템 뒤로 물러나는 수련을 하세요.
    화가 나면 호흡이 빨라집니다. 그때를 알아채면 아ㅡ 내가 화가 났구나를 인지하게 되니
    자연히 화와 원글님의 자아가 끊어지게 됩니다.
    참선 명상해보세요.

  • 2. ...
    '20.2.11 12:59 AM (211.243.xxx.115) - 삭제된댓글

    부자이신가보네요?ㅋㅋ

    사회생활은 누구나 자기 성격 감추고 해요. 지랄같은 성격으로 남괴롭히는 사람들은 그래도 되는 자리에 올라간 사람들이 대부분이고요.

    저도 성격 진짜 거지같아요. 그런데 항상 회사에서는 생글생글이에요. 상사 비위 맞추는 거 기가 막히고 집에 와서 친구랑 상사에 대해 쌍욕해요. 동료 싫어도 언제나 밝게 인사하고 관심 없는 안부도 물어요~

    그렇게 제가 가면 씀으로써 저는 돈을 벌고? 좋아하는 브랜드 옷도 사고~ 제가 사랑하는 멍찌 맛있는 것도 사거든요. 저는 가면 백겹이고 써요. 그로 인해 제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값지거든요.

    원글님, 회사내에서 항상 목소리 낼 필요없어요. 원글님의 경우는 하고싶은 말도 참고 차라리 안하는 것이 더 좋아요. 그렇게 참고 또 참다보니 이정도는 얘기해도 되지 라는 감이 생겨요. 그때 말하면 돼요. 제가 딱 원글님같았거든요.

  • 3. 원글
    '20.2.11 1:12 AM (59.9.xxx.8)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 짧게 명상하고 저를 알아차리는 시간 가져볼께요.
    욱 할때 멈추고 호흡할 수 있도록이요.ㅡ

    제가 나서서 말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대학원 다닐때 조별 발표할때 조원들 다 싫어라하는 발표를 제가 했지요.. 하고 싶은 말 멈춰볼께요. 그래서 적당히 얘기하도록 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4583 봉감독 부모님 에피소드 들으니 제 어린시절이 생각나네요 25 저질 2020/02/12 5,639
1034582 꿈꾸고 2 예지몽 2020/02/12 464
1034581 생명의 전화 자원봉사자 교육 들어보신 분 2 ㅇㅇㅇ 2020/02/12 695
1034580 17번 확진환자 퇴원 인터뷰 4 .. 2020/02/12 2,160
1034579 서울 가좌동 어떤가요? dff 2020/02/12 1,278
1034578 기생충 영화때문에 스트레스네요! 36 도와주세요!.. 2020/02/12 17,653
1034577 사망한 수사관 휴대폰 뉴스 1 기자 2020/02/12 1,985
1034576 웨지우드 찻잔 싸게샀는데 5 ..... 2020/02/12 3,290
1034575 군대갈때 운전면허증 필요할까요? 2 ... 2020/02/12 1,387
1034574 본인은 명문대 졸업했는데 남편은 지방사립대나 전문대 나온분 계세.. 19 ... 2020/02/12 6,391
1034573 점심때 뭘싸가서 먹음 좋을까요 14 구름 2020/02/12 3,372
1034572 샤론 최 ~ 16 영어권 2020/02/12 7,977
1034571 봉준호 감독 생가 사진보세요.jpg 31 생가복원 2020/02/12 22,935
1034570 포쉐린 타일 사용 중이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4 바닥 2020/02/12 1,787
1034569 이 선생님은 도대체 왜 그러셨을까요. 8 2020/02/12 2,558
1034568 "성폭행당한 내가 나쁜 게 아냐"..전국서 꽃.. 3 뉴스 2020/02/12 2,012
1034567 내용 펑합니다 16 hap 2020/02/12 4,041
1034566 아이가 형편어려운 친구를 자꾸 데려온다면? 48 봉뽕 부모님.. 2020/02/12 15,804
1034565 기생충 영화 어떤가요 31 ㅇㅇ 2020/02/12 3,885
1034564 맥프로 중고로 구입하려고 합니다 2 꿀벌나무 2020/02/12 768
1034563 강아지 아파하지 않는 빗 뭐 쓰세요~ 15 .. 2020/02/12 1,098
1034562 제주도 애들과 같이 가기좋은 최고호텔은 어디일까요 9 몰티 2020/02/12 2,889
1034561 쉽고 빠른길 vs 어렵고 느린길 5 천사언니야 2020/02/12 1,184
1034560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1 자동차보험 2020/02/12 983
1034559 스마트폰으로 82접속시 쪽지함 안열리는 것 맞나요? 5 긍정의힘 2020/02/12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