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인정머리 없는것 같아요
시가 갔어요. 맞벌이고 내일 7시쯤 시할아버지 제사 지낸다해서
오늘 만들어가서 냉장고에 넣어드릴려고요
갔더니 87세 시아버지가 4일전부터 식사를 하나도 못하신데요
치매라 시모가 돌보고 있는데 요양병원은 절대 안보낼거고
시간제로 오시는분도 쓰기 싫다네요. 시간제로 오시는분 샤워나 시키지
하는일 없고 돈아깝고 요양병원도 아무것도 안해준다고요 4일전부터
식사를 2시간 3시간 걸려하고
떠먹이면 안넘기고 머금고 있다 바닥에 버리고 한다고
시모도 지치셨더라고요. 그래도 요양병원은 안보낼거래요
그러면서 나도 요양병원 안갈거라고...
암튼 내일 초저녁 제사인데
큰동서 힘드니 꼭오래요. 퇴근 늦어 안된다니
그래도 무조건 오라네요 늦어도
본인도 못하고 큰동서도 몸안좋아 혼자 못한데요
큰동서 안올때는 별말 없다가
제가 안오는건 안된데요
튼튼한 제가 와서 일해야한다네요
ㄹ저없음 제사 못지낸데요 저런말 하는데 맘이 싹 식으면서
두분다 하니도 불쌍하지 않다 싶고
낼 안갈려고요. 큰동서가 없는돈에 이것저것 사서 보냈던데 드실거
저는 그런 맘도 없네요
1. ㅡㅡㅡ
'20.2.11 12:17 AM (70.106.xxx.240)그래야죠
노인네 고집도 받아주니 부리는거에요
내가 감당 못하는데 왜 저러시는지2. 기본만하세요
'20.2.11 12:18 AM (110.10.xxx.74) - 삭제된댓글다 알아서 굴러가더군요.
저 아니면 정말 안되는줄 알고 해주다 안하니 죽일ㄴ되더라구요.3. 컥
'20.2.11 12:20 AM (111.118.xxx.150)87세 시아버지가 본인 아버지 제사 지내는 거에요?
징하다..4. 그거
'20.2.11 12:23 AM (58.231.xxx.35)해 달라는 대로 맞춰주고 도와주면 모두의 지옥살이가 길어질 뿐이에요. 시부가 87 세면 시모 나이도 만만찮을텐데 상노인이 환자, 그것도 치매환자 치닥거리를 어찌합니까. 본인이 못하면 기관에 맡겨야지 결국 남의 딸 손 빌어 내 남편 수발하겠단 거잖아요. 요양원 보냈다는 내 마음의 부담 싫어서.
그냥 두세요. 스스로 포기해야 정신 차리지 옆에서 어설프게 도왔다간 모두가 정신 파탄되고 가정파탄되고야 결론은 요양병원이에요.5. 그리고
'20.2.11 12:26 AM (70.106.xxx.240)제가 볼때는
시아버지보다도 본인도 요양병원 행일까봐 저러는거잖아요
시아버지가 가면 자기도 나중에 요양원 가야할까봐.
요즘 세상에 누구보고 노인 수발하라고 참..6. 시아버지
'20.2.11 12:28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본인이 제일 힘들텐데 왜 도움을 안받으려할까요.
아직 기운이 넘치시나
본인 안아프면 다행일 나이에 너무 무리하시네요.
원글님 심정도 이해가구요.7. 요양병원
'20.2.11 12:33 AM (223.33.xxx.146)보내봐야 해주는거 없다고요. 한달 입원 해봤는데
그때 보호자들이 여기 들어오면 다 옆에 분들 처럼 된다
본인 다리로 걸어와 입원 몇달후면 못걷는다
내아버지 내남편봐라 얼른 퇴원 시켜라 하시더라고요
요양병원에서 다치면 안되니 침대에서 못내려오게 하고
똥오줌도 그냥 기저귀에 싸라 하더라고요
화장실가다 다치면 안된다고
노인들 그렇게 몇달만 지내면 못걷는데요
그거 보고 퇴원 시키고 집에 모시고 있어요8. @ @
'20.2.11 12:40 A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요양원으로 모시세요.
요양병원은 그래요.
요양원은 활동시간이 있어서 더 나은것 같아요.9. 답답
'20.2.11 1:01 AM (211.215.xxx.45)아픈 환자두고
무슨 제사지낸다고 난리
못 지내면 안 지내면 되지
요양병원 종일 재활 인지프로그램 돌려서 퇴원을 목표로 하는데 있어요
시아버지 계신 곳은 아침 9시 부터 오후5시까지
계속 재활 인지치료 해서
면회도 식사시간에만 했는데 6개월만에 퇴원해서 집에서 2년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
단 병원비는 좀 비쌌지만
퇴원이 목표니 몇년씩 있는건 아니라서 괜찮았어요10. ㅇㅇㅇ
'20.2.11 1:29 AM (121.148.xxx.109) - 삭제된댓글세상에
아픈 노인네들이 무슨 제사를...
대체 감당도 못할 제사에 왜 그리 목을 매신답니까?11. ....
'20.2.11 2:24 AM (222.121.xxx.244)해 달라는 대로 맞춰주고 도와주면 모두의 지옥살이가 길어질 뿐이에요.
본인이 못하면 기관에 맡겨야지 결국 남의 딸 손 빌어 내 남편 수발하겠단 거잖아요.
요양원 보냈다는 내 마음의 부담 싫어서.
그냥 두세요. 스스로 포기해야 정신 차리지 옆에서 어설프게 도왔다간 모두가 정신 파탄되고 가정파탄되고야 결론은 요양병원이에요. 2222222212. 진짜..
'20.2.11 2:42 AM (49.167.xxx.238)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고 아들들은 머하나요?
제사 그만지내라고하세요..
제신지내다 돌아가시겠네
내몸이 힘든데 그놈의 제사 제사 제사13. 잘하셨어요
'20.2.11 3:12 AM (115.140.xxx.66)이래 저래 지친 시어머니와 큰 동서가 어떻게 제사지내든
상관 마시고 집에 몸과 마음 편히 쉬세요
그리고 훗날 님은 저런 궁상 떨지 마시고
제 때 알아서 스스로 요양병원에 들어가셔서
화장실 가는 일 없이 잘 지내시면 되겠네요14. 며느리
'20.2.11 9:41 AM (125.133.xxx.38)남에게 주는 돈 아까운 이유는 무료로 쓸 수 있는
노예가 있다 생각 해서 그래요. 그 생각 속에서는
본인 자신도 노예 인 거죠. 치매 남편 수발 중에
제사가 왠 말 입니까! 잘 하셨어요. 회사에서 월급 받으니
돈 값 해야 한다고 하세요. 이런 경우 노예가 자신의
딸 이어도 똑 같아요. 시엄니 자신, 딸,
며느리 모두 노예로 살아라. 며느님이 좀 욕 먹더라도
안 하셔야 시엄니 당신도 안 하고 싶어 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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