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인정머리 없는것 같아요

... 조회수 : 4,929
작성일 : 2020-02-11 00:15:47
시가 제사가 내일이라 나물5가지.문어숙회.탕국 .떡 15인분 만들어
시가 갔어요. 맞벌이고 내일 7시쯤 시할아버지 제사 지낸다해서
오늘 만들어가서 냉장고에 넣어드릴려고요
갔더니 87세 시아버지가 4일전부터 식사를 하나도 못하신데요
치매라 시모가 돌보고 있는데 요양병원은 절대 안보낼거고
시간제로 오시는분도 쓰기 싫다네요. 시간제로 오시는분 샤워나 시키지
하는일 없고 돈아깝고 요양병원도 아무것도 안해준다고요 4일전부터
식사를 2시간 3시간 걸려하고
떠먹이면 안넘기고 머금고 있다 바닥에 버리고 한다고
시모도 지치셨더라고요. 그래도 요양병원은 안보낼거래요
그러면서 나도 요양병원 안갈거라고...
암튼 내일 초저녁 제사인데
큰동서 힘드니 꼭오래요. 퇴근 늦어 안된다니
그래도 무조건 오라네요 늦어도
본인도 못하고 큰동서도 몸안좋아 혼자 못한데요
큰동서 안올때는 별말 없다가
제가 안오는건 안된데요
튼튼한 제가 와서 일해야한다네요
ㄹ저없음 제사 못지낸데요 저런말 하는데 맘이 싹 식으면서
두분다 하니도 불쌍하지 않다 싶고
낼 안갈려고요. 큰동서가 없는돈에 이것저것 사서 보냈던데 드실거
저는 그런 맘도 없네요
IP : 223.62.xxx.14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2.11 12:17 AM (70.106.xxx.240)

    그래야죠
    노인네 고집도 받아주니 부리는거에요
    내가 감당 못하는데 왜 저러시는지

  • 2. 기본만하세요
    '20.2.11 12:18 AM (110.10.xxx.74) - 삭제된댓글

    다 알아서 굴러가더군요.
    저 아니면 정말 안되는줄 알고 해주다 안하니 죽일ㄴ되더라구요.

  • 3.
    '20.2.11 12:20 AM (111.118.xxx.150)

    87세 시아버지가 본인 아버지 제사 지내는 거에요?
    징하다..

  • 4. 그거
    '20.2.11 12:23 AM (58.231.xxx.35)

    해 달라는 대로 맞춰주고 도와주면 모두의 지옥살이가 길어질 뿐이에요. 시부가 87 세면 시모 나이도 만만찮을텐데 상노인이 환자, 그것도 치매환자 치닥거리를 어찌합니까. 본인이 못하면 기관에 맡겨야지 결국 남의 딸 손 빌어 내 남편 수발하겠단 거잖아요. 요양원 보냈다는 내 마음의 부담 싫어서.

    그냥 두세요. 스스로 포기해야 정신 차리지 옆에서 어설프게 도왔다간 모두가 정신 파탄되고 가정파탄되고야 결론은 요양병원이에요.

  • 5. 그리고
    '20.2.11 12:26 AM (70.106.xxx.240)

    제가 볼때는
    시아버지보다도 본인도 요양병원 행일까봐 저러는거잖아요
    시아버지가 가면 자기도 나중에 요양원 가야할까봐.
    요즘 세상에 누구보고 노인 수발하라고 참..

  • 6. 시아버지
    '20.2.11 12:28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본인이 제일 힘들텐데 왜 도움을 안받으려할까요.
    아직 기운이 넘치시나
    본인 안아프면 다행일 나이에 너무 무리하시네요.
    원글님 심정도 이해가구요.

  • 7. 요양병원
    '20.2.11 12:33 AM (223.33.xxx.146)

    보내봐야 해주는거 없다고요. 한달 입원 해봤는데
    그때 보호자들이 여기 들어오면 다 옆에 분들 처럼 된다
    본인 다리로 걸어와 입원 몇달후면 못걷는다
    내아버지 내남편봐라 얼른 퇴원 시켜라 하시더라고요
    요양병원에서 다치면 안되니 침대에서 못내려오게 하고
    똥오줌도 그냥 기저귀에 싸라 하더라고요
    화장실가다 다치면 안된다고
    노인들 그렇게 몇달만 지내면 못걷는데요
    그거 보고 퇴원 시키고 집에 모시고 있어요

  • 8. @ @
    '20.2.11 12:40 A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요양원으로 모시세요.
    요양병원은 그래요.
    요양원은 활동시간이 있어서 더 나은것 같아요.

  • 9. 답답
    '20.2.11 1:01 AM (211.215.xxx.45)

    아픈 환자두고
    무슨 제사지낸다고 난리
    못 지내면 안 지내면 되지
    요양병원 종일 재활 인지프로그램 돌려서 퇴원을 목표로 하는데 있어요
    시아버지 계신 곳은 아침 9시 부터 오후5시까지
    계속 재활 인지치료 해서
    면회도 식사시간에만 했는데 6개월만에 퇴원해서 집에서 2년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
    단 병원비는 좀 비쌌지만
    퇴원이 목표니 몇년씩 있는건 아니라서 괜찮았어요

  • 10. ㅇㅇㅇ
    '20.2.11 1:29 AM (121.148.xxx.109) - 삭제된댓글

    세상에
    아픈 노인네들이 무슨 제사를...
    대체 감당도 못할 제사에 왜 그리 목을 매신답니까?

  • 11. ....
    '20.2.11 2:24 AM (222.121.xxx.244)

    해 달라는 대로 맞춰주고 도와주면 모두의 지옥살이가 길어질 뿐이에요.
    본인이 못하면 기관에 맡겨야지 결국 남의 딸 손 빌어 내 남편 수발하겠단 거잖아요.
    요양원 보냈다는 내 마음의 부담 싫어서.

    그냥 두세요. 스스로 포기해야 정신 차리지 옆에서 어설프게 도왔다간 모두가 정신 파탄되고 가정파탄되고야 결론은 요양병원이에요. 22222222

  • 12. 진짜..
    '20.2.11 2:42 AM (49.167.xxx.238)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고 아들들은 머하나요?
    제사 그만지내라고하세요..
    제신지내다 돌아가시겠네
    내몸이 힘든데 그놈의 제사 제사 제사

  • 13. 잘하셨어요
    '20.2.11 3:12 AM (115.140.xxx.66)

    이래 저래 지친 시어머니와 큰 동서가 어떻게 제사지내든
    상관 마시고 집에 몸과 마음 편히 쉬세요

    그리고 훗날 님은 저런 궁상 떨지 마시고
    제 때 알아서 스스로 요양병원에 들어가셔서
    화장실 가는 일 없이 잘 지내시면 되겠네요

  • 14. 며느리
    '20.2.11 9:41 AM (125.133.xxx.38)

    남에게 주는 돈 아까운 이유는 무료로 쓸 수 있는
    노예가 있다 생각 해서 그래요. 그 생각 속에서는
    본인 자신도 노예 인 거죠. 치매 남편 수발 중에
    제사가 왠 말 입니까! 잘 하셨어요. 회사에서 월급 받으니
    돈 값 해야 한다고 하세요. 이런 경우 노예가 자신의
    딸 이어도 똑 같아요. 시엄니 자신, 딸,
    며느리 모두 노예로 살아라. 며느님이 좀 욕 먹더라도
    안 하셔야 시엄니 당신도 안 하고 싶어 지실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6273 김건히 사진을 보니 14 다아 2020/02/17 7,568
1036272 ㅋ*이 제품 절대 쓰지 마세요!!!!!!!! 8 열폭 2020/02/17 7,116
1036271 아카데미 영화 결혼이야기 보신분 11 .. 2020/02/17 2,674
1036270 에어컨 실외기 묵은 때 뭘로 닦아야 지워질까요? 8 실외기 윗 .. 2020/02/17 1,276
1036269 우한서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 국가의 중요성 절실히 느꼈다 7 ㅇㅇㅇ 2020/02/17 1,862
1036268 헤라 모델 근황 아시는 분? 9 ... 2020/02/17 3,991
1036267 블랙독 보신 분(스포주의!!) 7 ,,, 2020/02/17 1,672
1036266 지금 실시간 검색어에 녹턴하고 에델바이스 3 ... 2020/02/17 1,576
1036265 한석준 아나운서 재혼 후 얻은 딸 참 귀엽네요~ 36 제목없음 2020/02/17 24,476
1036264 층간소음으로 윗층 찾아갔는데요 25 .... 2020/02/17 9,107
1036263 영드 추천 부탁드려요 20 2020/02/17 2,660
1036262 경부암 예방주사 맞고 팔에 멍울이 크게 생겼어요 4 ... 2020/02/17 2,016
1036261 오늘 담근 열무김치가 유난히 맛있게 담궈졌는데 5 봄날 2020/02/17 2,399
1036260 그런 다행이 없네요.만약 야당이 집권하고 있었다면? 18 진짜 2020/02/17 1,205
1036259 기레기들은 김건희 의혹보다는 경찰 내사 아니라는 발표만 제목으로.. 7 ... 2020/02/17 863
1036258 종로가서 예물반지 잘 고를수 있을까요? 7 ..... 2020/02/17 1,802
1036257 오늘도 펭수 대란. 개빡쳤다 겨우 정신 차린 하루. 10 ㆍㆍ 2020/02/17 2,680
1036256 유주택자도 대출받게 해주는 업자들 조사 좀 헤주세요! ㅇㅇ 2020/02/17 553
1036255 박주민 "법원, 재판개입 위헌 확인..법관 탄핵 추진해.. 3 ㄱㄷ 2020/02/17 967
1036254 29.30번째 확진자 교회에서 옮은것 같은데요? 7 ... 2020/02/17 4,278
1036253 코스트코온라인몰 kf 84 30매 18990 8 ... 2020/02/17 3,027
1036252 코 수술 합니다... 3 무섭네요 2020/02/17 1,849
1036251 기생충 日 박스오피스 1위 17 ..... 2020/02/17 3,007
1036250 산유국의 주택정책 "2층집을 나눠드립니다" .... 2020/02/17 563
1036249 부모님이랑 일들은 곱씹게 안되는데 다른사람과의 일들은.??? 4 .... 2020/02/17 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