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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림픽 금메달을 따도 기쁘지 않아요.

보노 조회수 : 8,277
작성일 : 2020-02-10 22:40:16
월드컵 4강에 올랐을때도 저는 방에서 혼자 책을 읽고 있었어요.
부모님이 소리지르며 기뻐하셔서
4강에 오른걸 알았죠.
근데 하나도 기쁘지 않았어요.
응. 잘 되었네. 그냥 그 정도 감정.
동네 얼굴 모르는 뉘집 아이가 서울대 합격한것 같은 마음.
김연아가 메달을 따도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메달을 따도
아무 감정이 안생겨서
눈물 흘리거나
격하게 기뻐하는 사람들이 잘 이해가 안가요.
잘된 일이지만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지.
동네에 누가 사시합격했다네.
그럼
응 좋겠네.
점심은 뭐 먹지?
그런 마음.
스포츠에 애정이 없어서 그런건지.
봉감독도 잘 된 일인데
그게 나의 기쁨은 아니고
가슴이 벅차거나 그런 감정은 1도 안생기는.
타인의 영광이 왜 나의 영광이 되는지 모르겠고.
봉 팬이 아니라서 그럴까?
그렇다고 제가 애국심이 없는건 아니에요.
나라 생각은 많이 합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IP : 58.228.xxx.77
10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0.2.10 10:41 PM (221.147.xxx.118)

    쿨해보여서 좋아요
    전 쓸데없이 과잉이입되서 문제 ㅋㅋ

  • 2. ...
    '20.2.10 10:42 PM (210.117.xxx.86)

    뭐 그럴 수도 있죠
    이상한 건 아니에요

  • 3. 반대
    '20.2.10 10:44 PM (121.143.xxx.95) - 삭제된댓글

    저는 정반대라서 민망. 축구 싫어하지만 월드컵 4강때 나 대학합격한것마냥 기뻐했고, 피겨 1도 모르면서 김연아 선수 금메달 딸 때 울었어요 . 영화 팬 아니지만 오늘 시상식 보면서 눈물 찔끔요. 근데 사실 전 애국심은 별로 없어요 ; 쓰고나니 민망하네요.

  • 4. ㅁㅁ
    '20.2.10 10:46 PM (223.38.xxx.14) - 삭제된댓글

    검정이입이 잘 안 된다는 건 건강한 멘탈은 아닌 것 같아요
    소속감 없고
    감정이입 안 되고
    심리검사 받아보시길

  • 5. ....
    '20.2.10 10:46 PM (115.136.xxx.77)

    식구 중에 그런 사람 있어요
    심지어
    그게 나랑 뭔 상관이냐면서 내가 잘되야지 이러고
    다 같이 흥분하고 기뻐하는 걸 싫어한다해야하나
    특이하다 싶었는데

    여기서 식구를 만난 기분이네요

  • 6.
    '20.2.10 10:47 PM (223.52.xxx.136)

    소시오패스

  • 7. ㅇㅇ
    '20.2.10 10:47 PM (39.7.xxx.108) - 삭제된댓글

    저도 지금 그런감정이예요. 이상한 게 아니었네요 ㅋㅋㅋ
    내 주변인 일도 아니고, 내 일도 아닌데 뭐 어쩌라고. So what??
    국가적인 차원의 일도 아니고 남의 기쁨따위에 관심이 없어요.
    이건 그 유명한 ㅇㅏ스퍼거 증후군??

  • 8. ㅇㅇㅇ
    '20.2.10 10:48 PM (39.7.xxx.108)

    저도 지금 그런감정이예요. 이상한 게 아니었네요 ㅋㅋㅋ
    내 주변인 일도 아니고, 내 일도 아닌데 뭐 어쩌라고. So what??
    국가적인 차원의 일도 아니고 남의 기쁨따위에 관심이 없어요.
    애국심도 눈씻고 찾아보면 없진 않겠지만 희박하고요.
    이건 그 유명한 ㅇㅏ스퍼거 증후군??

  • 9. ...
    '20.2.10 10:49 PM (210.117.xxx.86)

    근데 남의 슬픔에도 관심이 없고 감정이입이 안되나요?

  • 10. 반대
    '20.2.10 10:49 PM (121.143.xxx.95) - 삭제된댓글

    저는 정반대라서 민망. 축구 싫어하지만 월드컵 4강때 나 대학합격한것마냥 기뻐했고, 피겨 1도 모르면서 김연아 선수 금메달 딸 때 울었어요 . 영화 팬 아니지만 오늘 시상식 보면서 눈물 찔끔요. 근데 사실 전 애국심은 별로 없어요 ; 생각해보면 원글님 반응이 맞지 않나요? 저는 머리와 마음이 따로 놀아서 이상했거든요.

  • 11. 저도
    '20.2.10 10:49 PM (1.252.xxx.216)

    그래요. 어릴땐 그랫는데 ~지금은 나랑 아무 상관업으니 ~무심함. 그럴수 잇죠. 당장 내 생활이 어려운데 그게 무슨 관계가 잇나요?

  • 12. ㅇㅇㅇ
    '20.2.10 10:50 PM (39.7.xxx.108)

    개인성향일수도 있지만 부모밑에서 공감받지 못하거나,
    그런 성향으로 양육되어 자랐을때..
    감정이입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돼요.

  • 13.
    '20.2.10 10:50 PM (58.228.xxx.77)

    전 드라마나 영화보면서 잘 울어요.
    책도 좋아하고요.
    어릴땐 책속 이야기와 인물에 너무 몰입해서
    주인공에게 매일 편지를 썼어요.
    진짜 편지는 못보내니
    제 일기장에 썼죠.
    상담도 잘해주고 이야기도 잘 들어줍니다.

  • 14.
    '20.2.10 10:52 PM (58.228.xxx.77)

    학교다닐때부터 친구들 상담전문.
    비극적인 일을 보면 많이 슬프고 아픕니다.

  • 15. ㅍ퓨
    '20.2.10 10:53 PM (223.38.xxx.179) - 삭제된댓글

    심리검사 해보시길
    영화에 관심 없어서 시큰둥 하면 이해하겠는데
    김연아고
    올림픽이고
    매사 내 일 같지 않으면 좀 이상한 듯
    소속감 준거집단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 거 갖고 있거든요
    사회생활에 별 문제는 없으신가요?

  • 16. 그럴수
    '20.2.10 10:53 PM (14.37.xxx.215)

    있을거 같아요..감정적으로 얽히지 않는거 한편으로는 편하죠
    근데 감정적으로 얽히면 삶이 더 재미나고..더넓은 폭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감정적으로 풍요로워지는게 저는 좋네요.그렇다고 모든거에 다 그런건 아니구요.
    야구 좋아하지 않아도 어찌어찌 한팀을 응원하게되면 갑자기 막 재밌어지고..내가 언제 올림픽 나가 금메달 따겠어요. 연아 덕분에 그 기분 느껴보는거죠.
    인생이 좀 더 신나지는거 같아서 좋아요.

  • 17. .....
    '20.2.10 10:53 PM (210.0.xxx.31)

    소속감이 없는 거네요
    구한말 매국노들도 아마 그런 생각으로 나라를 팔았을 겁니다

  • 18.
    '20.2.10 10:54 PM (58.76.xxx.115) - 삭제된댓글

    저는 감정이입이 너무 잘 되니 생방송을 못 봐요
    너무 떨리고 눈물나고 기쁘고 그래요 어떨때는 가슴도 벅차구요
    원글님처럼 조금은 쿨했으면 좋겠는데
    조절이 안되니 참 이것도 힘들어요

  • 19. ㅇㅇㅇ
    '20.2.10 10:55 PM (39.7.xxx.108)

    소속감없고 감정이입 안되는게 무슨 대죄라도 되나요?
    피해 끼친 것도 없는데, 싸이코패스니 매국노니 하는 취급에
    82가 무서워지네요.

    모두가 동일하게 일정량 이상의 깊은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는 룰이라도 있는건지..
    틀에맞추라고 들이댄 잣대에서 독재와 국수주의 비슷한 냄새가 풍겨요.

  • 20. ㅇㅇ
    '20.2.10 10:57 PM (183.78.xxx.32)

    그럴 수 있죠.

    저는 기생충 상타는거 보고 소오름.

    사람마다 다 달라요.
    틀린게 아니잖아요.

  • 21.
    '20.2.10 10:57 PM (58.228.xxx.77)

    심리 검사나 사패테스트.
    그런거 해보면
    사패와 가장 먼거리에 있는 성자에 가까운 인간으로 나옵니다.
    사패기질1도없고 오히려 이용당하기 쉽다고 나오고
    제 입으로 말하긴 민망하지만 어릴때
    학교 운동장에 펄럭이는 태극기만 봐도 눈물이ㅜㅜ
    독립투사들 생각에 또 눈물이 흐르는 애국심 쩌는 초딩이었어요.
    나라생각 지구환경생각 많이해요.

  • 22. ㅇㅇㅇ
    '20.2.10 10:58 PM (39.7.xxx.108) - 삭제된댓글

    원글님..저도 아프고 슬픈건 공감이 잘되네요.
    원부모로부터 기쁨은 별로 공감받지 못하고 자라신듯 싶습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남들은 모르겠지만 그렇게 기대했다가 메마른 가슴이
    상처고 아픔일수 있겠네요

  • 23. .....
    '20.2.10 10:58 PM (210.0.xxx.31)

    틀에 맞추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라 소속감이 없으니 없다는 것이고, 그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 없을 때는 그 집단을 버리기도 쉽다는 뜻입니다
    강요 안합니다
    독재나 국수주의는 무슨....

  • 24. ㅎㅎ
    '20.2.10 10:58 PM (1.224.xxx.51)

    그게 뭐 잘못인가요? 그럴수도 있죠
    사람마다 동요되는 포인트가 다르겠죠
    저는 작품상 받는데 울컥해서 눈물까지 나더라구요
    감정과잉인건지 ㅋㅋ

  • 25. 111
    '20.2.10 10:59 PM (101.118.xxx.188)

    관심없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 2002 월드컵때도 관심 하나도 없어서 자다가 골넣어서 아파트 울리는 소리에 깨고그랬거든요. 김연아는 사람으로 좋아하지만 경기 다보는건 지루해서 본적 거의 없고요. 하지만 좋아하는 건 나라를 떠나 인간의 피나는 노력이 보여서 뭉클하더라고요. 관심없으니 스토리텔링이 부족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전 살인의추억부터 봉감독팬인데 최고의.한국영화는 살인의 추억이고요. 그런데 사실 기생충은 상받으려고 작정한 영화같아서 좀 껄끄러웠거든요. 그래서 이번 수상도 그렇게 막 감동적이지 않아요

  • 26.
    '20.2.10 10:59 PM (58.228.xxx.77)

    단 김연아한테 관심이 안가고
    그래서 그녀의 영광이 나와 무관한 것.
    월드컵도 마찬가지.

  • 27.
    '20.2.10 11:00 PM (39.7.xxx.108)

    원글님..저도 아프고 슬픈건 공감이 잘되네요.
    예전에 6.25당시 학도병들의 생생한 희생담을 들을때도
    가슴에서 무언가 끓어올랐으니..
    타인과 이심전심이 안될뿐, 감정이 없는 인간같지는 않아요.

    제 생각에 원글은 부모로부터 기쁨과 축하할만한 일을 별로
    공감받지 못하고 자라신듯 싶습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남들은 모르겠지만..어릴때 기대했다가 좌절당했던
    메마른 가슴이 원글에겐 상처고 아픔으로 남아있을 수 있겠네요.

  • 28.
    '20.2.10 11:02 PM (119.192.xxx.98)

    타인에게 피해를 준것도 아니고 범죄도 아닌데 댓글 보니 주변인들과 잘 사시는 분인거 같은데 비난조로 말하는 댓글들은 뭔가요 저런감정이 있을수 있지 다 똑같아야 하는건 아닐텐데 비난조의 댓글들이
    편협해보입니다

  • 29. ...
    '20.2.10 11:03 PM (121.190.xxx.9) - 삭제된댓글

    친구들하고 재밌게 수다떨거나 웃겨주는 사람은 아닌듯 싶네요.
    윗님말처럼 기쁜일보다 슬픈일에 익숙하고..
    남들하고 함께 하는 일은 잘하는지요? 그게 궁금해요..

  • 30.
    '20.2.10 11:05 PM (58.228.xxx.77)

    소속감은 없어요.
    같은 학교나온 사람보면 반갑다는데 전 별로.
    어릴땐 같은 동네라 배정받은것 뿐이고
    대학은 수능에 맞춰 가는거고
    서울대라고 해도 점수가 잘나와서 간거니 다를바 없고
    (설대 나왔단 말은 아닙니다.)
    애교심이 전혀 없어요.

  • 31. Dd
    '20.2.10 11:06 PM (119.69.xxx.254) - 삭제된댓글

    한국인 특유의 집단주의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겠죠

    이해합니다.

  • 32. 저도요
    '20.2.10 11:06 PM (223.33.xxx.247)

    일단 봉준호 감독 영화는 제 취향이 아니라서 패스
    김연아도 대단하다 라고 느끼지만
    엄청나게 감동적이지는 않구요

    딱 표현대로 옆집 동네 친구가 서울대 간 느낌 ㅋㅎㅎㅎ

    저 평소에는 감성적인 편이고 눈물 많은 편이라는

  • 33. ㅇㅇㅇ
    '20.2.10 11:07 PM (39.7.xxx.108) - 삭제된댓글

    국가란 존재가 살아있는 유기체도 아닌데 어째서
    당연하다는 듯이 충성을 다 바쳐야하고, 버리지 말아야 하는걸까요?
    그 까닭을 알수 없습니다.

    소속감이 없어 나라를 쉽게 버린다는 그 말조차 이상하게 들리네요. 날때부터 국가를 선택해서 나온것도 아니고,
    유대를 형성하지 못했으면 거기서 끝난건데~~

    국가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이, 일반적인 인간
    관계에서 마치 배신이라도 한 양,치부하는듯해 영 별로입니다.
    그런 님은 회사나 어떤 소속단체에 무조건 충성하고 떠나지 않나봐요?

  • 34.
    '20.2.10 11:07 PM (58.228.xxx.77)

    저 엄청 웃기고 재밌단 말 많이 들어요.
    내성적이고 과묵하지만
    친해지면 웃깁니다.ㅋ

  • 35. 공감
    '20.2.10 11:07 PM (1.224.xxx.38) - 삭제된댓글

    타인의 슬픔은 공감하고 위로하는데
    타인의 영광은 공감하기 싫은가보죠 뭐.

    제 주변에 그런 친구 있었어요. 제가 힘들고 좌절하는
    일 생기면 지가 먼저 어떻게 알고 연락와서 엄청 위로해주고 함께 슬퍼하고 괜찮다고 잘될거라고 격려해주는데

    제가 어려운 시험에 합격하고 완전 좋은 일 생기고 그럼 연락 안 받고 잠수타더라고요.

    첨에 저는 그 친구가 저의 괴로움과 힘듦을 진정으로 위로해주는 건줄 알았는데

    한참 후에 뒤돌아보니
    남의 괴로움을 위로하며 자기 위상을 높이는 사람?이라고 해야하나..이걸 뭐라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남의 괴로움을 돌봐줌으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자신은 더 나은 인격체라는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요.

    님도 좀 그런 성향이 있으신 건 아니실지..

  • 36. ㅇㅇㅇ
    '20.2.10 11:08 PM (39.7.xxx.108)

    국가란 존재가 살아있는 유기체도 아닌데 어째서
    당연하다는 듯이 충성을 다 바쳐야하고, 버리지 말아야 하는걸까요?
    그 까닭을 알수 없습니다.

    소속감이 없어 나라를 쉽게 버린다는 그 말조차 이상하게 들리네요. 날때부터 국가를 선택해서 나온것도 아니고,
    유대관계라는 감정을 형성하지 못했으면 이미 거기서 끝난건데~

    국가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이, 일반적인 인간
    관계에서 마치 배신이라도 한 양, 치부하는듯해 영 별로입니다.
    그런 님은 회사나 어떤 소속단체에 무조건 충성하고 떠나지 않나봐요?

  • 37. ---
    '20.2.10 11:09 PM (14.47.xxx.136)

    원글님은 다른 사람의 성취나 성공에는 뭔가 거부감이 있는 것 같아요.

    동정이나 연민 이런 건....내가 좀 너그럽고 우월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나보다 더 나은,,, 눈부신 성취에 대해선 왠지 내 감정이 별 의미 없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

    무심해지고 그런게 아닐까....

    다른 이의 성공에 그게 뭐...진심으로 축하하고 그 스토리에 감동보다..

    괜히 불편한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좋은 일에 진심으로 마음 움직여 기뻐하고 축하해 주는 감정도 인간이 가져야 할 감정이라고 봅니다.

  • 38. ...
    '20.2.10 11:10 PM (119.67.xxx.194)

    이해는 되는데
    그 모든 것들이 나랑 뭔 상관? 이라는 생각에 그런 거라면 좀 위험하지 않을까 하네요.

  • 39. ..
    '20.2.10 11:12 PM (106.101.xxx.1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김연아 메달따면 그냥 그 순간 기쁘고 신나고
    그 경기 보려고 미리 시간맞춰서 보기는 하지만 그게 끝이예요.
    여기 게시판에서 보는거처럼 눈물나고 감격스럽고 안타깝고 등등 그런 감정은 안들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도덕심이나 공감능력 상위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의협심이나 정의감도 강한 편입니다.
    그리고 친구 관계도 좋고 사람들 좋은 면도 잘 알아보고 성격 나름 괜찮아요.
    공감능력이 없다면 친구들이 저를 좋아해주고 신뢰해주질 않겠죠.
    이런 글에 소시오패스니 하는 댓글 달리는게 우습네요.
    소시오패스로 보인다는 분들은 오늘 봉감독 뉴스에 감동해서 눈물흘리고 감격하신 분들인거겠죠?

  • 40. 주절주절
    '20.2.10 11:13 PM (223.33.xxx.25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다른 사람의 성취나 성공에는 뭔가 거부감이 있는 것 같아요.

    동정이나 연민 이런 건....내가 좀 너그럽고 우월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나보다 더 나은,,, 눈부신 성취에 대해선 왠지 내 감정이 별 의미 없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

    무심해지고 그런게 아닐까....

    2222222222222222

  • 41. ...
    '20.2.10 11:13 PM (211.204.xxx.10) - 삭제된댓글

    저는요.....월계관을 쓴 분들은 이미 충분히 축하받을 만하다고 생각하며 안심이 되는데 그 밑에서 뒤에서 묵묵히 견딘 분들이 생각이 나서 짠하네요.....승리의 기쁨밑에서 아무도 관심안가져 주는 일을 계속해야만 하는 그들에게 응원을 드리고 싶네요....

  • 42.
    '20.2.10 11:13 PM (58.228.xxx.77)

    애교심. 애사심은 없지만
    애국심은 있고
    국가에 대한 소속감은 있어요.
    나라 생각도 많이 하는데
    스포츠나 다른 분야에서 상을 받거나 하면
    남들만큼 기쁘진 않다는 거예요.
    월드컵 응원도 너무 하기 싫고 피곤하다는.
    봉감독도 제가 팬이었다면 감격스러웠겠지만
    팬도 아니고 싫어하는것도 아니어서 그냥 무덤덤.
    근데 다른분들은 팬 아니어도 감격하더군요.
    저도 제가 애정하는 모 배우가 칸에서 상받으면 너무 기쁠것 같아요.

  • 43.
    '20.2.10 11:17 PM (58.228.xxx.77)

    다른이들의 성공과 성취에 배아픈적도 없고
    진심 기뻐합니다.
    관심있는 사람한테만요.
    친구가 박사따고
    다른사람들은 몰라도 너는 진심 기뻐해줄걸 안다면서
    부모 형제보다 저한테 먼저 연락했었어요.
    저도 정우성 상받았을땐 너무 놀라고 좋아서
    박수치고 기뻐했어요.

  • 44. ...
    '20.2.10 11:17 PM (119.67.xxx.194)

    원글님과 비슷하다는 분들도 보니
    예를 든 것들이
    타인의 성공이나 영광에는 인색하고
    불행이나 좌절에는 이해심 많은 듯 ㅎㅎ

  • 45. ㅇㅇ
    '20.2.10 11:20 PM (39.7.xxx.108)

    119.67은 난독증인지..
    관심있는 사람 일한테만 기쁘다는 윗댓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맘대로 해석중.

  • 46.
    '20.2.10 11:21 PM (58.228.xxx.77)

    타인의 성공에 나만큼 시기심이나 질투심 없는 사람이 있을지.
    어릴때부터 샘나는 감정을 모르고 질투도 없고
    경쟁심 자체가 없어서 게임이나 운동경기를 왜 이겨야하는지
    이해를 못했어요.

  • 47. 네네
    '20.2.10 11:24 PM (119.67.xxx.194)

    그 글 올라오기 전에 써서 그래요 ㅎㅎ

  • 48. ...
    '20.2.10 11:24 PM (218.156.xxx.164) - 삭제된댓글

    남의 상처는 잘 이해하고 위로하는데 남의 성취에는 시큰둥 한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상처를 이해하고 위로하는게 아니라 나약해지는 그 순간 상대를
    위로하며 내가 아니라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남의 성취엔 시큰둥 한 겁니다.
    친구 아이가 거하게 사춘기 해서 눈물의 세월을 보낼 때 그 친구를
    잘 위로해주지만 친구 아이가 정작 서울대 가는 건 축하하지 않죠.
    내 자식이 사춘기 하는게 아니라 얼마나 다행이냐의 마음이에요.
    하지만 서울대 가는게 남의 자식이라 관심 갖기도 싫은 거.
    그냥 그렇다고요.

  • 49. 사회적압력
    '20.2.10 11:26 PM (175.208.xxx.235)

    이게 남들든 우아~ 하면 같이 우아~ 해주게 적당히 사회성 있는 사람들의 행동이죠.
    공감을 안가도 같이 기쁜척이라도 해주죠. 타인을 공감해주고 싶은 마음에요.
    근데 그걸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남들은 우아~ 하지만 난 사회적인 압력에 의해 같이 박수치고 싶지 않다.
    보통은 그걸 굳이 밝히지 않고, 응 그렇네 하고 넘어가는데 그걸 꼭 드러내는 사람이 있어요.
    난 관심없어라구요. 남들에게 내가 관심 없다는걸 꼭 알리더군요.
    다른 사람들이야 말고 그사람이 관심이 있든 없든 관심 없는데 말이예요.

  • 50. T
    '20.2.10 11:26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해요.
    잘됐다. 축하할일이다. 장하다. 대견하다 이런 생각은 드는데 막 환호하거나 눈물 나거나 하지 않아요. ㅎㅎ
    남들 주먹 꼭~~ 쥐고 긴장하며 보는 월드컵, 올릭픽 이런거 관심없고 재미 없구요.
    국가대항전 특히 싫어하구요.
    다만 야구는 광팬이여서 야구장 자주 가서 목터져라 응원하고 이기면 환호하고 지면 눈물 흘리고 해요.
    아.. 테니스도 시청하면서 박수치고 소리지르면서 봐요. ^^

  • 51. ㄹㄹㄹ
    '20.2.10 11:27 P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그래서 어쩌라고요?
    난 당신들이 기뻐하는 일 시큰둥하고
    내가 관심있는 일에만 감정이 움직인다는 거잖아요!
    난 당신들이랑 달라!
    특이하게 감정 반응한다는 걸 자랑하는 건가?
    어쩌라고요?
    이 글 왜 쓴 건지~~

  • 52. ㄹㄹㄹ
    '20.2.10 11:28 P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그래서 어쩌라고요?
    난 당신들이 기뻐하는 일 시큰둥하고
    내가 관심있는 일에만 감정이 움직인다는 거잖아요!

    특이하게 감정 반응한다는 걸 자랑하는 건가?
    어쩌라고요?
    이 글 왜 쓴 건지~~

  • 53. 저도요
    '20.2.10 11:31 PM (220.126.xxx.56)

    국가를 빛내고 잘되는 나름 영광스러운 상황에 혼자 무덤덤... 잘되면 기쁘기야 기쁜데 가끔 벅차다 그런 느낌도 받는데 격한 감정하곤 좀 거리가 많아요 2002 월드컵때나 김연아 조성진 등등 케이팝 아이돌 리액션에서 외국인들이 감탄하는거 보는거나 감정강도엔 별차이가 없어서요
    국민들에게 비극 생기면 안타깝고 혼자 울기도 하는데 기쁜일엔 뭐 당연한것같은 .. 울나라 천재들 진작 상받고 진작 인정받을 우수성을 어릴때부터 본것같아서요 ㅎ

  • 54.
    '20.2.10 11:32 PM (58.228.xxx.77)

    전 남의 성취에 관심도 많고 질투심도 없으며
    남의 성취를 진심으로 기뻐한다고
    계속 댓글을 달고 있는데도
    남의 성취는 배아파하고
    남의 슬픔을 위로하며 쾌감을 느끼는 변태로 몰아가는 분들이
    있네요. 진심 이 나라 국어교육 실태가 개탄스럽네요.ㅜㅜ

  • 55. ..
    '20.2.10 11:34 PM (125.177.xxx.43)

    저도 그래요
    그냥 덤덤
    남의일 이구나

  • 56. 나마스떼
    '20.2.10 11:37 PM (14.47.xxx.136) - 삭제된댓글

    타인의 성공에 나만큼 시기심이나 질투심 없는 사람이 있을지.
    어릴때부터 샘나는 감정을 모르고 질투도 없고
    경쟁심 자체가 없어서 게임이나 운동경기를 왜 이겨야하는지
    이해를 못했어요.

    시기심이나 질투심이 없다고 단정하시는데.... 과연 그럴까요?
    시기심이나 질투심이 나 존재에 이롭지 않고.. 열등감을 건들 수 있으니까
    무관심해진 건 아닐런지....

    경쟁심 없다. 질투심 없다. 시기심 없다... 스스로를 자꾸 성인처럼 묘사하는 것도 웃겨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단호하고 명쾌하게 말하는 것 만큼 오만한 게 없다고 봐요.

    자기 성격에 대해서 나는 이런 사람이야. 하고 세밀하게 규정하는 사람일 수록.
    자기 내면의 어두움을 애써 외면하거나 알아채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그 주변 가까운 사람들이 잘 알죠. 주변인들이 내 앞에서 하는
    입에 침 바른 소리 말고... 그래서 나 없을 때 주변인들이 하는 평이 중요해요.

    하물며
    자기 자신이 자기 입으로 스스로 규정하는 말을 다 믿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원하는 인간모델.
    남들에게 평가받고 싶은 면을 스스로 말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내용을 100 확신하지 않아요.
    그 말 그대로인 사람 별로 없어요. 일부는 맞지만.. 일부는 틀림.

  • 57. 그럼
    '20.2.10 11:38 PM (117.111.xxx.232) - 삭제된댓글

    김연아가 경기하는걸 봐도 아름답다거나 이런 감정도 못느끼나요?

  • 58. ㄱㄱㄱ
    '20.2.10 11:39 PM (223.62.xxx.187) - 삭제된댓글

    원글에 충분한 설명이 없어요
    보편적인 감수성이 아닌 글 쓰면서 덜렁
    관심 없다 던져놓고 어떤 댓글을 바란 건가요?

    김연아
    봉준호
    다 관심 없을 수 있는데
    난 니들이 관심있는 거 다 관심없어
    이 얘기 던져놓고 수수께끼 풀라는 듯 댓글놀이 하는 거

    원글님
    사회생활 안 해봤거나
    어쨌든 좋은 분 같지는 않아요 ㅠ

  • 59. 이어서
    '20.2.10 11:40 PM (220.126.xxx.56)

    솔직히 그냥 주변에 조금만 관심가지고 한분야 파도
    울나라엔 고도의 실력을 가진 감탄 나오는 인재들이 널려있어요 때론 너무 많아서 당황스러울 정도예요 매 일상이 천재들의 놀라운 묘기를 구경하는 기분이랄까 게시판이나 유머란의 재치넘치는 글이나 뛰어난 일러스트들 요즘 빠져있는 웹소설도 그렇고 케이팝 말할것도 없고요 생각해보면 제주변엔 언제나 나를 기죽이는 실력자들이 넘쳐났다고나할까요 ..외국인들이 오바하며 감탄하는 영상이나 글들 보노라면 내 과거 모습 보는 기분이랄까 ... 그래서 놀라운 수상 소식이 들려도 무덤덤합니다

  • 60.
    '20.2.10 11:41 PM (58.228.xxx.77)

    덧붙이자면 위로하는걸 즐기진않아요.
    상담해주는것도 다 피곤한 일입니다.
    내가 원하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내가 들어주길 원하는것.

    슬픔에 공감한다는건 세월호 사건같은 국가적 비극에는 고통을
    느끼지만 월드컵이나 올림픽같은 소위 말하는 국가적 영광엔
    공감하지 못한단 말이었어요.
    친구의 슬픔엔 공감하고 위로하지만
    친구의 성공과 성취,기쁨엔 무관심하고 배아프단 뜻이 아니고요.
    거듭 말하지만 주변인들의 성공에 가장 사시없이 기뻐하는 인간이 저라는 인간입니다.

  • 61. ㄱㄱㄱ
    '20.2.10 11:42 PM (223.38.xxx.62) - 삭제된댓글

    원글에 충분한 설명이 없어요
    보편적인 감수성이 아닌 글 쓰면서 덜렁
    관심 없다 던져놓고 어떤 댓글을 바란 건가요?

    김연아
    봉준호
    다 관심 없을 수 있는데
    난 니들이 관심있는 거 다 관심없어
    이 얘기 던져놓고 수수께끼 풀라는 듯 댓글놀이 하는 거

    원글님
    사회생활 안 해봤거나
    어쨌든 좋은 분 같지는 않아요 ㅠ

  • 62. 나마스떼
    '20.2.10 11:43 PM (14.47.xxx.136)

    타인의 성공에 나만큼 시기심이나 질투심 없는 사람이 있을지.
    어릴때부터 샘나는 감정을 모르고 질투도 없고
    경쟁심 자체가 없어서 게임이나 운동경기를 왜 이겨야하는지
    이해를 못했어요.
    ....................................................................................................................


    시기심이나 질투심이 없다고 단정하시는데.... 과연 그럴까요?
    시기심이나 질투심이 나 존재에 이롭지 않고.. 열등감을 건들 수 있으니까
    무관심해진 건 아닐런지....

    경쟁심 없다. 질투심 없다. 시기심 없다... 스스로를 자꾸 성인처럼 묘사하는 것도 웃겨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단호하고 명쾌하게 말하는 것 만큼 오만한 게 없다고 봐요.

    자기 성격에 대해서 나는 이런 사람이야. 하고 세밀하게 규정하는 사람일 수록.
    자기 내면의 어두움을 애써 외면하거나 알아채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그 주변 가까운 사람들이 잘 알죠. 주변인들이 내 앞에서 하는
    입에 침 바른 소리 말고... 그래서 나 없을 때 주변인들이 하는 평이 중요해요.

    하물며
    자기 자신이 자기 입으로 스스로 규정하는 말을 다 믿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원하는 인간모델.
    남들에게 평가받고 싶은 면을 스스로 말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내용을 100 확신하지 않아요.
    그 말 그대로인 사람 별로 없어요. 일부는 맞지만.. 일부는 틀림.

  • 63. 그런데
    '20.2.10 11:44 PM (175.143.xxx.221)

    정말 쿨하면 이런 글 조차 안 올려요.

    굳이 이런 글 올려서 '나처럼 삐딱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라는 존재감을 과시하려 하는 걸 보면
    완전히 쿨한 성격은 아니에요 솔직히.

    조금 더 쿨해지려 노력하시길. 대세의 흐름에 어긋나는 삐딱한 생각 올려놓고 관심 혹은 공감을 구걸하는 것 자체가 쿨하지 못해요.

  • 64.
    '20.2.10 11:48 PM (58.228.xxx.77)

    그런데 팬이 아닌 타인의 영광에 크게 감정이입되진 않아요.
    정우성이 상받았다면 하루종일 흥분했겠죠.ㅎ
    팬이 아닌 다른 분들도 단지 한국인이란 이유로
    감격하는거잖아요. 월드컵도 그렇고.
    질투심없다고 계속 말한건
    저를 성인군자로 포장하려는건 아니고
    남의 고통을 기뻐하고 영광은 질투하는 사람으로
    자꾸 몰아가는 분들이 있어서 쫌 억울해서 그랬네요.

  • 65.
    '20.2.10 11:56 PM (58.228.xxx.77)

    저는 스스로 쿨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쿨하다고 말한적도 없는데
    이런 글 올리는걸 보면 진정 쿨한게 아니라는둥
    더 쿨해지려고 노력을 하라는둥.ㅎㅎ
    내가 왜 그런 노력을 해야하는지?
    익게에 19금 얘기부터 별의별 얘기가 다 올라오는데
    뭐 대단한 글도 아닌 글 하나 가지고
    관심과 공감을 구걸한다는둥.
    여기 글쓰면 다 관종들이 관심 구걸하는건가요?
    님이야말로 관심 구걸하는 글은 쿨하게 넘기지
    뭘 귀찮게 댓글로 훈계질 못해 안달인지.
    진짜 쿨하지 못하시네요.

  • 66. ㅋㅋ
    '20.2.11 12:00 AM (223.38.xxx.35) - 삭제된댓글

    별 거지같은 글 다 보겠네

  • 67. ....
    '20.2.11 12:08 AM (125.177.xxx.61)

    저도 그래요. 그래서 항상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욕 먹네요. 원글님은 좋아하는 배우라도 있네요. 부럽습니다.
    나이 들수록 모든 일에 좀 무덤덤해서 마음은 항상 동요없이 편한 편이지만 열정적이고 감성적인 사람들이 진심으로 부러울 때가 많아요. 슬픔쪽은 공감이 잘되는데 특히 기쁨쪽 공감이 힘들어요. 병인가~~~

  • 68. ..
    '20.2.11 12:19 AM (36.62.xxx.219) - 삭제된댓글

    별 감흥 없을수 있죠.

    나는 애국심 나라사랑 따윈? 없어요.
    어휘가 박사모?스멜이라 그런가, "애국"이나 "나라" 레벨까진 아니고 구성원의 일원으로 공동체가 더 잘 굴러가면 좋겠다 정도의 바램은 있죠.(나라를 사랑까진 안하고 잘되면 나쁘진 않은거)

    김연아는 대단한 성취고 김연아 잘되는 거랑 나랑 아무 상관없죠. 그래도 대단한 김연아고 보기 좋지 않나요. 김연아 잘되서 내가 뿌듯하진 않죠. 나는 김연아보다 봉준호 성취가 더 대단해 보이긴해요. (이 또한 취존이니 왈가왈부 할 이유 없음)
    박찬호니 박지성은 대단한지 모르겠어요(대단 안하다는게 아니라 무관심해서)

    한국의 집단주의 싫을순 있는데 다른 층위의 얘기같고.

    월드컵때 자기는 시큰둥해서 혼자 따로 놀순 있잖아요. 근데 자기가 따로 놀면 되는데 신나서 열정적으로 몰려 다니는 사람들 보고 이해 못한다며 끌탕치면 웃기는 것도 사실이예요. ( 님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님은 제가 모르겠고, 그런 사람 몇명 봤는데 좀 싹퉁머리 없는 모지리긴 했어요. 평소에도 열폭 잘하고 이상하게 뒤틀려 있었음-.-)

    님이 삐딱하다는 생각까진 전혀 안드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세요. 각자 사는거죠. 덕질반응이 다 제각각이듯이요. "이해가 안가서요" 라고 쓰셔서 그래요. 이해 못하면 그럼 님도 이해 못받는거죠. 이해못할거 뭐있나요. 서로 이해하고 취존이다 하면 되지.

  • 69. ㅎㅎ
    '20.2.11 12:20 AM (14.40.xxx.172)

    원글같은 사람도 많아요
    아마 대한민국 어쩌면 대부분 사람들이 그냥 무덤덤하게 내일 아니니까 그냥 별로 크게 기쁘지도 않고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시는 분들 많을거예요
    원글 전혀 이상한건 아니에요
    그런 사람들 많거든요
    봉준호가 역사에 없던 아카데미상을 4개나 받았지만
    그래서 한국이란 국위선양까지 되었지만
    그래도 내가 안기쁠수 있죠 충분히요
    김연아가 금메달따도 남들 울고불고해도 전혀 무덤덤한 사람도 많았거든요
    이건 그사람이 이상해서 그렇다기보다 그냥 자기 마음에 그런 자리가 크게 없어서 그래요
    사람들은 마음안에 아주 수많은 자리들이 있는데 그런 자리가 없는 사람들이 있어요

    대신 이런 사람들은 자기와 직접적인 관련있는것엔 지나칠정도로 예민하게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깊이 생각하는 경향도 있어요 집착하거나 오래 생각하거나하면서요
    뭐든지 한템포씩 대면대면해지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럼 사회적인 뉴스도 어느순간 한자리 한자리 받아들여지는 때가 올거예요

  • 70. ..
    '20.2.11 12:21 AM (36.62.xxx.219) - 삭제된댓글

    별 감흥 없을수 있죠.

    나는 애국심 나라사랑 따윈? 없어요.
    어휘가 박사모?(님이 박사모란 뜻은 아니고 제겐 감흥없는 단어란 뜻) 스멜이라 그런가, "애국"이나 "나라" 레벨까진 아니고 구성원의 일원으로 공동체가 더 잘 굴러가면 좋겠다 정도의 바램은 있죠.(나라를 사랑까진 안하고 잘되면 나쁘진 않은거)

    김연아는 대단한 성취고 김연아 잘되는 거랑 나랑 아무 상관없죠. 그래도 대단한 김연아고 보기 좋지 않나요. 김연아 잘되서 내가 뿌듯하진 않죠. 나는 김연아보다 봉준호 성취가 더 대단해 보이긴해요. (이 또한 취존이니 왈가왈부 할 이유 없음)
    박찬호니 박지성은 대단한지 모르겠어요(대단 안하다는게 아니라 무관심해서)

    한국의 집단주의 싫을순 있는데 다른 층위의 얘기같고.

    월드컵때 자기는 시큰둥해서 혼자 따로 놀순 있잖아요. 근데 자기가 따로 놀면 되는데 신나서 열정적으로 몰려 다니는 사람들 보고 이해 못한다며 끌탕치면 웃기는 것도 사실이예요. ( 님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님은 제가 모르겠고, 그런 사람 몇명 봤는데 좀 싹퉁머리 없는 모지리긴 했어요. 평소에도 열폭 잘하고 이상하게 뒤틀려 있었음-.-)

    님이 삐딱하다는 생각까진 전혀 안드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세요. 각자 사는거죠. 덕질반응이 다 제각각이듯이요. "이해가 안가서요" 라고 쓰셔서 그래요. 이해 못하면 그럼 님도 이해 못받는거죠. 이해못할거 뭐있나요. 서로 이해하고 취존이다 하면 되지.

  • 71. 누구냐
    '20.2.11 12:23 AM (221.140.xxx.139)

    반대는 어때요?

    세월호 사건이 가슴아프셨나요?
    혹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겪었던 일이나
    독립 운동사엔 가슴이 뜨거우셨는지

    만약 그런거라면,
    유난히 타인의 비극에만 반응하고
    기쁨에는 진심으로 축하하지 못하는
    무슨 심리라던데

  • 72. 저도 비슷
    '20.2.11 12:24 AM (122.177.xxx.63)

    김연아를 좋아하지만 메달따서 기쁘기까지는..
    봉준호 감독을 좋아하고 수상도 축하하지만
    감격까지는.
    워낙 감정기복이 없어요. 대체로 모든일에요.

  • 73. ...
    '20.2.11 12:30 AM (119.64.xxx.92)

    관심이 없어서 그런 거죠.
    그종목 그 자체도 그렇지만 그 뒤의 드라마 같은 스토리에도 관심이 없는 거잖아요.
    저도 월드컵이니 올림픽이 그러긴 한데 또 스포츠 영화를 보면 주인공한테 감정이입 되고 감동도 받곤 해요.
    감동적인 서사라는게 중요한 거죠.
    현실의 스포츠에는 선수들도 잘 모르고 솔직히 김연아 한테도 전혀 관심이 없어서 그러다 보니 남들은 왜 김연아가
    잘하면 좋아하고 감동을 받나 하는 생각조차도 들지 않아요.
    하지만 봉준호 수상은 저도 많이 기뻐요 ㅎㅎ
    수상 자체가 드라마틱한 감동적인 스토리라고 할까.
    어떻게 영화를 만들어 왔는지 잘 알고 있으니까요.

  • 74. 저도
    '20.2.11 12:40 AM (209.171.xxx.162)

    비슷한데 사실 속마음은 기쁘지만(우리나라사람이 상탔다는데 뭐 좋죠) 그치만 호들갑스럽게 온국민이 축하하고 국위선양 이러는거 너무 싫어요. 그사람 개인적으로 축하할일 맞지만 개인의 성공을 꼭 국가랑 연결지어서 정치인들 나서고 이러는거 제일 질색.

  • 75.
    '20.2.11 12:40 AM (50.204.xxx.230)

    기쁜일에도, 슬픈일에도 한결같이 모두 감정이입이 안되는거라면 그냥 냉혈한이구나 하고 생각할텐데

    원글님은 그냥 질투와 시기심이 많은 성격일 뿐이에요.

    슬픈일, 안된일에 우쭈쭈 해주는건 내가 상대적으로 우월감 뽐내는 거니 그런거야 쉽죠.

    나보다 잘된 사람, 잘난 사람에게 우호적인건 질투 많은 사람들에겐 아주 힘든일이죠.

  • 76.
    '20.2.11 12:46 AM (58.228.xxx.77)

    주변인들의 성공에 큰 기쁨을 느낍니다.
    사촌이 미국 명문대 합격했을때
    둘이 끌어안고 기뻐했고
    친구가 사업이 잘 되어 기쁩니다.
    남이 잘 되면 기쁘다고
    얼마나 반복을 해야 이 사람들이 날 믿어줄것인가.하아.
    혹시 원글만 읽고 댓글은 안 읽으시는건가요?

  • 77.
    '20.2.11 12:49 AM (58.228.xxx.77)

    주변인은 아니지만 정우성이 상을 받았을때도 엄청 흥분하며
    기뻐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안무가가 상을 받을때도 기뻤고요.
    친구, 가족,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잘 되면 몹시 기쁩니다.
    기쁩니다.
    기쁩니다.

  • 78.
    '20.2.11 12:59 AM (58.228.xxx.77)

    기쁜일에 슬픈일보다 감정 이입이 더 잘 됩니다.
    슬픈일보다
    친구가 성공한것에 더 감정이입이 되어 기분이 좋더군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공엔 기쁨이 큰데
    내가 관심없는 사람들의 성취엔
    단지 그것이 국가적 영광이란 이유만으로
    감격하게 되진 않더란 얘기입니다.
    축구팬 아닌 사람들도 월드컵엔 관심이 많고
    이기면 울 정도로 기뻐하는데
    저는 잘 되었다. 정도지
    감격해서 울게되진 않더군요.
    국가의 영광이란 것들에 감정이입이 안되는것뿐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공엔 저도 감격하고 가슴이 뜁니다.
    아주 많이요.

  • 79. 자의식과잉
    '20.2.11 12:59 AM (157.119.xxx.117)

    ----------------------------------
    남들은 우아~ 하지만 난 사회적인 압력에 의해 같이 박수치고 싶지 않다.
    보통은 그걸 굳이 밝히지 않고, 응 그렇네 하고 넘어가는데 그걸 꼭 드러내는 사람이 있어요.
    난 관심없어 라구요. 남들에게 내가 관심 없다는걸 꼭 알리더군요.
    다른 사람들이야 말고 그사람이 관심이 있든 없든 관심 없는데 말이예요.

    ---------------------------------


    이 댓글 진짜 공감이요
    회사에 똑같은 사람있는데 당연히 사람들 다 싫어하고요
    자의식 과잉인 사람들이 주로 그러더라고요.

  • 80. 누구냐
    '20.2.11 1:08 AM (221.140.xxx.139)

    댓글 보다보니,윗댓말씀이 맞네요.

    나는 냉혈한도 아니야,
    내가 팬심이 있거나 지인에게는 축하해
    그렇지만 그저 같은 소속이라고 행복을 느끼진 않아.
    .... so what?
    결론은 나는 내가 정의하지 않은 공동체에선 쿨한 사람이라는 걸 알아줘~~ 이거 아닌가?

  • 81.
    '20.2.11 1:17 AM (58.228.xxx.77)

    저는 티를 안내서 제가 이런 마음인줄 엄마만 알고 아무도
    모릅니다.
    다들 좋아하고 관심을 갖는데 굳이 난 관심없음을 천명할 필요는 없죠.ㅎ 조용히 살아오다가
    혹시 비슷한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익게에 털어놓아 보았습니다.
    익게에서도 이렇게 욕을 먹고
    남의 성공에도 기쁨을 느낀다고 반복해서 말해도
    넌 남의 슬픔을 위로하며 우월감을 느끼고
    남의 기쁨엔 공감못하는거란 댓글이 무슨 앵무새가 반복해서 말하듯
    계속 달리니.
    익게니까 말하는거지만
    월드컵은 광기까지 느껴져서 좀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봉감독의 성취는 저도 축하하는 마음입니다.
    울거나 소리지를 정도로 기쁜건 아니지만요.

  • 82. 마른여자
    '20.2.11 1:17 AM (125.191.xxx.105)

    아이고 원글님~
    여기 난독증들 드럽게많아요
    말귀를못알아듣는
    저도 월드컵때나 김연아 금메달 딸때 아무런감흥이없었어요
    나한테 돈이나오는것도 아니고

    헌데
    이번 봉준호감독님은 몸에전율까지오네요^^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저봉준호팬 아니에요

  • 83. .....
    '20.2.11 1:21 AM (223.38.xxx.212)

    기생충에 감동받았다 하는 사람들이 365일 내내 봉준호 짱 외치는 것도 아니고

    하루 이틀뒤면 , 아니면 어쩌면 벌써 일상으로 돌아갔을껄요

    월드컵.올림픽. 이런것에 기뻐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극히 일시적인 행동일 뿐이에요. 그 사람들이라고 해서 바보처럼 매일매일 내일처럼 기뻐하는게 아니라, 그 경기하는 당일. 다음날 정도나 기뻐하지 그러고 나서는 바로 잊고 일상으로 돌아가요.

    마치 월드컵이나 올림픽에 기뻐하는 사람들은 미개하고, 나는 국가주의나 집단주의에 휩쓸리지 않는 고고한 사람인 것처럼 인냥 쓰셨는데 솔직히 이런글이 더 치기어리고 우스워보여요. 그냥 좀 예민하고 감성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의 학생들이 사춘기 시절 많이 할법한. 그런 생각.

  • 84.
    '20.2.11 1:35 AM (58.228.xxx.77)

    궁금함.
    호기심.
    어쩌면 말을 안하고 티를 안내서 그렇지,
    나랑 비슷한 생각과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올려봤어요.
    제가 쿨하단 생각도 없지만
    그걸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라고
    내 존재감을 과시하려면
    개인 sns에 글을 올리지
    누가 쓴 글인지도 모르는 익게에 글을 쓰진 않았겠죠.
    절 아무도 모르는데 익게에서 나를 알아봐달라고 외치는것
    자체가 기괴한 일인걸요.
    초딩때 올림픽을 보며 느꼈던 감정.
    메달은 선수 개인의 영광인데 그게 왜 국가의 영광이 되는건가.
    월드컵 응원을 보며 느꼈던 광기.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마음과 애국심은 관계가 있을까.
    우리나라가 이기면 눈물 흘리는 사람들 중
    일제시대라면 독립운동할 사람은 얼마나 될까.
    혼자서 생각했던것들이 떠올라 글을 써봤어요.

  • 85.
    '20.2.11 1:55 AM (58.228.xxx.77)

    열광은 잠깐이고 월드컵 끝나면 잊어버리는거 알죠.
    그 잠깐의 열광도 이해불가.
    미개하단 생각은 안해봤고 그냥 공감이 안되는.
    그분들도 제게 공감할 수 없음을 알기에
    오프라인에선 입 쳐닫고 있습니다.ㅎ

  • 86. ..
    '20.2.11 1:56 AM (36.62.xxx.219) - 삭제된댓글

    길게 쓴거 지웠네 ㅋㅋ
    나라, 애국심 에서 쎄했는데
    일제시대 독립운동 ㅋㅋㅋ
    이제 정체 알겠네. 푸하하하하.

    좌빨 봉준호에 기뻐하는 좌빨들 배아프셨쎄요?
    코메디가 따로 없는 주옥순부대원이네

  • 87. ...
    '20.2.11 2:28 AM (59.6.xxx.88)

    김연아고 봉준호고 내 일 아니니 관심 없을 수 있지 그걸 가지고 인성까지 운운하며 뭐라는 사람들 보니 소름끼치는구만.
    세상 이런저런 사람 다 있는 거지 ㅉㅉ

  • 88. ...
    '20.2.11 2:36 AM (180.67.xxx.26)

    기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잘못된건 절대 아니죠.
    근데 원글님 삶은 참... 단조롭고 외롭겠다 싶네요.

  • 89. ...
    '20.2.11 2:53 AM (222.121.xxx.244)

    원글님이 친구의 성공을 축하하는 것은
    그 사람의 노력과 힘든 스토리를 알고 공감했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김연아나 봉준호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어 어떤 뒷얘기가 있는지 어떤 고난과 성취가 있었는지 모르면
    그냥 누구에겐가 일어난 사건일 뿐이겠죠
    저는 잘먹고 잘 사는 손흥민은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아요
    이번에 최고의 골을 넣었다는데 그렇구나 하고 말아요
    하지만 김연아는 링크장 없어서 롯데월드에서 일반인과 같이 연습했다
    잽머니의 아사다때문에 공정한 점수를 받지 못했다라는게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서
    그런 역경을 딛고 금메달을 딸때마다 감동적입니다
    봉준호감독은 마더를 좋아했고 괴물을 좋아했고 설국열차를 재밌게 봤어서
    계속 좋은 영화를 만들어 나를 재밌게 만들어주길 원해서
    헐리우드까지 인정받는게 기뻤어요
    원글님의 관심사의 범위가 좁은 건 나쁜게 아니지 않을까요

  • 90. 음..
    '20.2.11 3:28 AM (5.181.xxx.162) - 삭제된댓글

    공감이라는 것도 나와 관련이 된 것에 느끼는 것 같아요.
    내 가족의 죽음은 아픔이지만 먼 나라에서 굶어 죽는 사람들에게는 큰 관심이 없기 마련이죠.

    저도 월드컵이나 올림픽에는 관심이 없어요. 그들의 노력의 결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맘은 있겠죠.
    다만 그것에 대해 환호하거나 하지는 않는 거 같아요. 그건 그들의 기쁨. 누군가 승리의 기쁨이 있다면 패배의 아픔을 가지게 되는 쪽도 있겠죠.

    님이 생각에 불편함을 느끼는 댓글들이 있네요

    집단에서 누군가 다른 생각을 하면 그것이 집단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본능적인 혹은 학습적인 교육의 영향이 아닐까 싶네요.
    원시 사회에서는 그것이 옳을 확률이 높겠죠.
    그런데 지금은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회. 누군가 다르다는 것은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축복이 될 수가 있겠죠.
    같은 내용의 글을 유럽의 앞서가는 나라에서 올렸다면 어떤 반응이 있을 까요?
    한국이 로컬에서 벗어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저는 기생충의 수상을 실시간으로 찾아봤어요. 그리고 이 놀라운 일을 주변에 알렸죠. 왜 그랬을 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 있는 사건이어서 그런 것 같네요.
    외국어로 된 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잖아요.
    감독 개인의 영광이나 국가의 자긍심 보다는, 어떤 틀을 깼다는 것이 저에겐 의미로 다가오네요.

  • 91. ..
    '20.2.11 7:57 AM (183.98.xxx.107) - 삭제된댓글

    그럴 수 있죠 사람마다 다 가치관이나 생각이 다른건데

  • 92. ㅋㅋㅋ
    '20.2.11 8:19 AM (125.167.xxx.158)

    본인은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그런 굉장히 깨어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또 그렇게 봐달라고 글 쓴거 같은데,,,,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안 봐줘요... 그냥 사회성 떨어지고 매사 삐딱한 찐따..정도로 봅니다

    그리고 익명이기 때문에 관종일수는 없다. 이런 논리는 성립하지 않아요.
    익명게시판에서도 허세와 거짓말로 남들이 알아봐주길 바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익명이라도 그 순간, 그 익명 게시판 안에서의 관심을 즐길수도 있는거고요.

  • 93.
    '20.2.11 8:28 AM (172.119.xxx.155)

    이번에 똑같이 올림픽 히딩크팀. 연아양.박세리 등등
    떠올렸어요.그때 그 기쁨 과 감격, 그당시 상황 같이 있던 사람들 같은게 자금도 고스란히
    기억나니 그분들이 너무 고맙고 복 받으셔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돌이켜보면 짧지않은 인생 그리 좋아서 방방 뛴 기억이
    별로 없기에 말여요.
    전 국민에게 기쁨을 주고 기억에 온전히 살아있으니
    그 분들 영웅이고 복받으셔야합니다

  • 94. 모두
    '20.2.11 8:37 AM (1.241.xxx.109)

    자기와 관련성때문에 공감하고 무관심하고 그런거 아닐까요?김연아선수팬이라서 저는 아직도 벤쿠버경기보면 전율이 느껴지고,소치경기는 지금도 못봐요.반면 기생충영화를 안봐서 그런가 이번시상은 아무 감흥이 없어요.국가의 위상이 높아졌다 어쨌다하는데도 기사도 안보고 싶네요.
    원글님도 그런신거 같아요.관심없고 연관성없는일에 감흥이 없는것일뿐

  • 95. 시크블랑
    '20.2.11 8:59 A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

    대단하다. 잠깐이고 우린 현실의 삶으로 돌아가야하니까 그렇죠. 저는 커뮤니티나 카페에서 그런소재로 판깔고 길게 애얘기하는 분위기는 안맞는 사람이더라구요. 거기다 내 생활에 여유가 없는데 지극히 나의 일인양 공감이 될까요?

  • 96. 시크블랑
    '20.2.11 8:59 AM (223.62.xxx.119)

    대단하다. 란 생각이 드는건 잠깐이고 우린 현실의 삶으로 돌아가야하니까 그렇죠. 저는 커뮤니티나 카페에서 그런소재로 판깔고 길게 애얘기하는 분위기는 안맞는 사람이더라구요. 거기다 내 생활에 여유가 없는데 지극히 나의 일인양 공감이 될까요?

  • 97. ???
    '20.2.11 9:16 AM (223.52.xxx.27)

    그래서 어쩌라고요?
    사람들은 원글님이 김연아 .봉준호. 월드컵에 관심없다는 그 사실 자체 역시 관심없어요.
    그럼 왜 내 글을 클릭했냐고요?
    그럼 원글님은 왜 봉준호 기사를 보셨나요?

  • 98. ....
    '20.2.11 1:48 PM (222.121.xxx.244)

    원글님은 이과 일거 같아요
    제 주위 이과생들이 많이 그래요
    비교적 관심의 폭이 좁고 감정이입과 공감의 범위가 넓지 않아요
    대신 이성적 논리적 판단이 대신하죠
    원글님이 예로 드신 김연아 봉준호 올림픽 한일전 등등
    그들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안다거나 안타까운 감정이 있었다면
    그들의 성취가 기쁘죠
    국가대항전도
    우리나라가 일제침략 6.25 전쟁 난민 고아 등의 힘든 시기를 겪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런 나라가 세계경제대국 스포츠강국 문화대국이 되어 간다는 거에 뿌듯하고 감격스러움이 생기는데
    그런 시절에 대한 공감도가 없기 때문인거 같아요
    사실 우리도 노인네들 전쟁얘기하면 어쩌라고 하는 생각이 드는데
    요즘 아이들은 전혀 모르겠죠
    저는 지금 세계가 변하고 우리나라가 강하지는 게 아주 신기한데
    그게 우리나라는 초라했다는 기본전제를 가진 탓인거 같아요
    말하자면 나라에 대한 자존감이 없는 것
    원래 우리나라는 풍요롭고 좋은나라 인식을 가지면 지금의 성취가 별거 아닌거 일거예요
    요즘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하더라구요

  • 99. ....
    '20.2.11 3:43 P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어렸을 때 제가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었는데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 감독상 봉준호 수상소감에서 -

  • 100. 즐거운삶
    '20.2.11 4:50 PM (182.210.xxx.106)

    저랑 굉장히 비슷하세요.
    저는 관심 분야가 아니면 감정이 안끓어요.
    축구 4강할때 그냥 자버렸는데 주변에서 하도 뭐라 해서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한참 고민했네요. 박세리때도 다들 왜 저러나 싶고.
    반면에 영화는 관심 분야라 봉 일이 넘 뿌듯하고 좋으네요. 원글님처럼 환경 걱정도 많이 하구요. 케바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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