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생충수상으로 좋았던 점 중 하나가 있다면
봉준호 박소담 이런식으로 부르는거요
그동안은 서양중심주의로 우리이름을
준호 봉 소담 박 이런식으로 바꿔서 불렀다면
이제는 우리는 우리식대로 불러도 되겠구나
하고 느꼈어요
서양중심주의 사고의 탈피랄까요
굳이 우리가 우리이름을
서양 위주로 바꿔서 부르는게
있어보이고 교양있어보이고 배운척 티내는
거였는데
이젠 그런게
촌스러워 보이네요
외국나가도 우리이름
우리식대로 부르려구요
1. ...
'20.2.10 9:13 PM (223.62.xxx.116)저도 준호 봉보다 봉준호가 맞다고 생각해요
2. ...
'20.2.10 9:15 PM (118.44.xxx.210)BTS 나 기생충 등등 이제 우리가 더는 서양에 얽매이고 눈치보고 그들격식에 어색하게 따라갈게 아니라 그들이 우리를 이해하고 배우고 인정해주는 식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했어요
3. 이미
'20.2.10 9:21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봉준호 이전에도
'프레지던트 문재인'이 있습니더. 재인 문이 아니라^^4. 이미 이전에
'20.2.10 9:28 PM (121.188.xxx.55)퀸연아가 있었죠~^^
5. 연아는
'20.2.10 9:31 PM (218.37.xxx.22)유나킴으로 불리죠
6. ㅇㅇ
'20.2.10 9:34 PM (86.185.xxx.118)영국에선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으로 불려요
7. ...
'20.2.10 9:51 PM (1.224.xxx.51)어디서 보니 외국인이 하는 말이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이름을 만드냐고 그게 촌스럽데요
그냥 자기 이름 쓰라고 ㅋ8. 맞아요
'20.2.10 9:52 PM (124.50.xxx.106)이름 그대로 부르는거 정말 좋았어요
봉준호라고 적었을거예요
그래서 그리 부른거9. 손흥민은
'20.2.10 10:06 PM (175.211.xxx.106)소니, 소니 부르던걸요?
일본 sony를 연상케 하는.
저도 유럽서 반평생 살면서 제이름 고스란히 유지했어요.
발음이 쉽고 이 나라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쉬운 이름 (받침없는 모음으로 구성) 이어서 어학할때부터 교수로부터 가장 먼저 외워졌고 완전 사랑받은 이름이기도 했네요만 울나라에선 별로...10. ..
'20.2.10 11:04 PM (59.9.xxx.74)김남준 김석진 민윤기 정호석 김태형 박지민 전정국 bts!
외국인들에게 이런식의 불림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졌어요 ㅎㅎ11. 이름은
'20.2.10 11:23 PM (71.191.xxx.176)저도 굳이 영어이름 필요없다 느꼈는데
막상 미국생활하니
발음이 어려워서 선생님이 안 부른다고
애가 좋아하네요ㅜㅜ12. ㄴㄱㄷ
'20.2.11 1:22 AM (211.36.xxx.149)좀 다른 예지만 우리식 호명에 일찌기 케서방이 있었죠.
지금은 더 이상 케서방이 아닌가?
이게 웃기려고 만든 호명일수있지만 여기에도 우리의 자긍심과 주관이 들어있다 생각되서
저는 되게 기분 좋았거든요.
서양사람이지만 우리와 엮였을때는 우리식 호칭으로 부르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