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봉준호 감독 너무 멋진 사람이네요

조회수 : 5,313
작성일 : 2020-02-10 15:18:05
영화 잘만드는것은 말할것도 없지만

오늘 오스카를 보면서...

진짜 미국 영화잔치에서 일개 듣보 언어로 처음 후보에 오른 그쪽에선 신인감독이나 마찬가지로 대중적이다 하기엔 아직 못미친 감독인데

저런 대 감독과 대배우들 사이에서 뜬금포처럼 중요한 상을 턱턱 받는데

전혀 변방의 곁가지처럼 수상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자기 안방에서 받는것 처럼

최고의 아싸가 최고의 인싸...

그것도 겸손과 유머와 여유를 다 장착하고

그 미국의 안방잔치를 저렇게 시기적절하게 넘치지도 모자르지도 않을 정도로

포커스를 받으며 수상소감을 하는데

정말 너무너무 멋지고 비상한 사람이네요

진짜 마틴 언급할땐 너무 감동이였네요

그 사람들에게 김빠진 아카데미일뻔 했던 이번 아카데미를 꽉 채워주었어요

본인 스스로가 격조와 권위와 품위를 지킨것 처럼 보였습니다

진짜 난 사람이라는것을 느꼈네요
IP : 58.148.xxx.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러모로
    '20.2.10 3:20 PM (106.129.xxx.243)

    난 사람이에요 진짜!!!
    영화감독으로서도 한 인간으로서도 넘 멋져요!!

  • 2. 그러니까요
    '20.2.10 3:20 PM (210.0.xxx.24)

    순간 각본 순간 편집 능력의 대단함

  • 3. ..
    '20.2.10 3:22 PM (222.104.xxx.175)

    봉준호감독님 천재입니다
    행복한 하루였읍니다
    오스카상 봐도봐도 재미있네요

  • 4. 그러니까요2
    '20.2.10 3:22 PM (223.62.xxx.135)

    그 소감을 듣는 순간 이사람은 정말 된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보면서 그들의 잔치에 괜히 객들이 상을 받아 기분나빠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들을 추켜세우는 말을 듣는 순간 이사람 진짜구나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으면서 갑자기 우리도 그저 손님이 아닌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더라구요 모두를 다 끌어안는 저 여유 너무 닮고싶습니다

  • 5. ~~
    '20.2.10 3:23 PM (118.235.xxx.79)

    감동적 이더라구요
    한국인ㅇ의 자긍심을 가지게 해준
    멋진 사람..

  • 6. 눈치
    '20.2.10 3:25 PM (121.168.xxx.22)

    한국이 세계무대에 서면 눈치가 보였는데 봉감독보니 주인같아요 어쩜 저렇게세련되게 진행할까 자기언어로 풀면 나머지 다 조연같을건데 명장 노감독 눈에 눈물고이게하고 들었다놨다 하고

  • 7. ...
    '20.2.10 3:27 PM (1.236.xxx.76)

    우리 아파트내 오피스건물에 봉준호감독님 사무실 있어요
    축하 플랭카드 걸려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우리집 1층에서 봉준호감독님의 향기를 맡을수 있다니 ㅎㅎㅎ

  • 8. ...
    '20.2.10 3:32 PM (221.140.xxx.119) - 삭제된댓글

    영화공부할 때 마틴스콜세지옹의 말을 가슴에 새겼다 근데 그걸 두 부분으로 끊어서 멘트
    마틴옹의 울컥함과 관중의 기립박수 순간적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래~ 아카데미는 이런 행사였지~ '하는 마음을 일깨워준 말이었죠
    격조높다는 분 공감합니다

  • 9. 헉 봉세권
    '20.2.10 3:33 PM (119.71.xxx.229)

    윗님 부럽네요~ 봉세권에 사시네요.
    나중에 실물확인 하시고
    후기 좀 올려주세요~

  • 10. ...
    '20.2.10 3:33 PM (121.160.xxx.191) - 삭제된댓글

    내공이 느껴지더라구요,

    분위기에 압도되지않고 뚝심있게, 또 오스카의 자존심도 세워주면서

    품격있는 수상소감이었어요!

  • 11. ㅇㅇ
    '20.2.10 3:35 PM (125.187.xxx.25)

    봉감독 영어 잘하는데 일부러 통역의 끊어짐까지 활용해서 감동을 더 올리는 센스... 진짜 놀랍고 다른 감독들 존경하는 맘이 찐오닥이라서 더 신기해요

  • 12.
    '20.2.10 3:36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종북좌파로 낙인 찍은당 뻘쭘하겠군.

  • 13. 실물
    '20.2.10 3:36 PM (110.70.xxx.153)

    본적있어요 병원 엘리베이터안에서 ㅋ
    아 봉준호 감독이구나 했어요 그냥 똑같던데요 헝클어진 머리랑 체격이랑..그냥 봉감독임ㅋ

  • 14. ㅇㅇ
    '20.2.10 3:36 PM (152.99.xxx.38)

    진짜 내공이 엄청납니다. 오늘 수상소감 정말 길이길이 역사에 남을만큼 너무 좋았네요. 상대를 올려줄줄 아는 겸손함 그러면서도 당당하고 또 유머까지 장착하다니. 완벽하네요.

  • 15. ㅁㅁㅁ
    '20.2.10 3:38 PM (221.142.xxx.180)

    그니까요~~~
    오늘 마틴 감독도 상은 받지 못했지만 기뻤을것 같고 쿠엔틴 감독도 기뻤었읏듯요~~
    진짜 오늘 하루 기분이 너무 좋아요~~

  • 16.
    '20.2.10 3:39 PM (117.111.xxx.105) - 삭제된댓글

    무대에서 한국어가 전혀 꿀리지 않게 만드네요
    몸짓도 당당하고 발성도, 음성도 좋고

  • 17. 후니맘
    '20.2.10 3:41 PM (61.254.xxx.232)

    그 사람들에게 김빠진 아카데미일뻔 했던 이번 아카데미를 꽉 채워주었어요

    본인 스스로가 격조와 권위와 품위를 지킨것 처럼 보였습니다


    진짜 난 사람이라는것을 느꼈네요

    22222222223

  • 18. ///
    '20.2.10 3:53 PM (1.224.xxx.51)

    내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배우들 한명한명 한테 엄청 잘 해준다는 얘기 들었을때도 참 자상한 사람이구나 느꼈는데
    수상소감 말할때
    그 남의나라 그 큰 행사에서 기죽은거 하나없이 담담하고 여유롭게
    한마디한마디가 너무 따뜻하고 진정성 있어서..인간적으로 한번 더 반했네요

  • 19. 감동
    '20.2.10 4:18 PM (110.70.xxx.114)

    진짜 수상소감까지 일등!

    종북좌파로 낙인 찍은당 뻘쭘하겠군22222

  • 20. .....
    '20.2.10 4:44 PM (116.238.xxx.125)

    인간적이고 따뜻한 사람이라 더 존경스럽네요.

  • 21. 한국말로
    '20.2.10 4:51 PM (59.28.xxx.164)

    하니 더 멋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4178 코스트코에도 마스크 없나요? 4 코스트코 2020/02/11 2,515
1034177 7세 2년차 영유 계속 보내야할까 싶어요. 7 영유 2020/02/11 3,972
1034176 펭수 체크 카드 나온대요~펭카~~ 7 으하하 2020/02/11 2,189
1034175 이런 성향의 남자아이 키워보신분 계신가요? 또는 이렁 성향에 대.. 9 가오리 2020/02/11 2,564
1034174 묵은지에 설탕만 넣고 끓였는데 8 123 2020/02/11 5,458
1034173 바닐라 아이스크림 추천해주세요 8 ㅇㅇㅇ 2020/02/11 1,848
1034172 진짜 실력자는 학력과 상관이 없네요 42 ㅇㅇ 2020/02/11 19,186
1034171 리플절실!)갑자기 입맛없다는 아이. 왜 때문일까요? 9 ... 2020/02/11 971
1034170 기생충 4관왕 맞죠? 4 ㅇㅇ 2020/02/11 1,816
1034169 우리강아지가 미용갔다와서 표정이 계속 슬프네요 13 이상해요 2020/02/11 4,515
1034168 드라마틱하게 외모 변화하려면 뭘 해야할까요 14 456 2020/02/11 6,260
1034167 눈 결막염인지 알레르기인지 5 안과 2020/02/11 1,326
1034166 압구정 사시는 분들은 산책 어디로 나가시나요? 3 2020/02/11 1,702
1034165 시애틀 집구하기 문의합니다 14 82좋아 2020/02/11 2,432
1034164 백인들은 어떤 외모나 몸매를 선호하나요? 6 @# 2020/02/11 3,897
1034163 침대아울렛 1 침대 2020/02/11 747
1034162 아이가 헛기침하는 틱이 생긴것 같아요 10 ㅜㅜ 2020/02/11 4,836
1034161 시어머니에게 마음 쓰는 며느님들 보면 딴세상 이야기 같아서요 30 ... 2020/02/11 6,223
1034160 주얼리 인터넷과 종로 가격 비슷한가요? 1 질문 2020/02/11 890
1034159 요즘 대학병원 문병가나요 8 .... 2020/02/11 2,197
1034158 kbs클래식 라디오 방송 단상 28 ... 2020/02/11 3,627
1034157 새 노트북을 샀는데요... 3 두근 2020/02/11 1,503
1034156 정봉주 기자회견 보니 안타깝네요 40 공천 2020/02/11 5,626
1034155 죄송하지만 펑할게요 34 자유부인 2020/02/11 4,986
1034154 암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 따로 있을까요? 19 2020/02/11 6,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