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봉준호 감독 너무 멋진 사람이네요
오늘 오스카를 보면서...
진짜 미국 영화잔치에서 일개 듣보 언어로 처음 후보에 오른 그쪽에선 신인감독이나 마찬가지로 대중적이다 하기엔 아직 못미친 감독인데
저런 대 감독과 대배우들 사이에서 뜬금포처럼 중요한 상을 턱턱 받는데
전혀 변방의 곁가지처럼 수상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자기 안방에서 받는것 처럼
최고의 아싸가 최고의 인싸...
그것도 겸손과 유머와 여유를 다 장착하고
그 미국의 안방잔치를 저렇게 시기적절하게 넘치지도 모자르지도 않을 정도로
포커스를 받으며 수상소감을 하는데
정말 너무너무 멋지고 비상한 사람이네요
진짜 마틴 언급할땐 너무 감동이였네요
그 사람들에게 김빠진 아카데미일뻔 했던 이번 아카데미를 꽉 채워주었어요
본인 스스로가 격조와 권위와 품위를 지킨것 처럼 보였습니다
진짜 난 사람이라는것을 느꼈네요
1. 여러모로
'20.2.10 3:20 PM (106.129.xxx.243)난 사람이에요 진짜!!!
영화감독으로서도 한 인간으로서도 넘 멋져요!!2. 그러니까요
'20.2.10 3:20 PM (210.0.xxx.24)순간 각본 순간 편집 능력의 대단함
3. ..
'20.2.10 3:22 PM (222.104.xxx.175)봉준호감독님 천재입니다
행복한 하루였읍니다
오스카상 봐도봐도 재미있네요4. 그러니까요2
'20.2.10 3:22 PM (223.62.xxx.135)그 소감을 듣는 순간 이사람은 정말 된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보면서 그들의 잔치에 괜히 객들이 상을 받아 기분나빠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들을 추켜세우는 말을 듣는 순간 이사람 진짜구나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으면서 갑자기 우리도 그저 손님이 아닌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더라구요 모두를 다 끌어안는 저 여유 너무 닮고싶습니다
5. ~~
'20.2.10 3:23 PM (118.235.xxx.79)감동적 이더라구요
한국인ㅇ의 자긍심을 가지게 해준
멋진 사람..6. 눈치
'20.2.10 3:25 PM (121.168.xxx.22)한국이 세계무대에 서면 눈치가 보였는데 봉감독보니 주인같아요 어쩜 저렇게세련되게 진행할까 자기언어로 풀면 나머지 다 조연같을건데 명장 노감독 눈에 눈물고이게하고 들었다놨다 하고
7. ...
'20.2.10 3:27 PM (1.236.xxx.76)우리 아파트내 오피스건물에 봉준호감독님 사무실 있어요
축하 플랭카드 걸려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우리집 1층에서 봉준호감독님의 향기를 맡을수 있다니 ㅎㅎㅎ8. ...
'20.2.10 3:32 PM (221.140.xxx.119) - 삭제된댓글영화공부할 때 마틴스콜세지옹의 말을 가슴에 새겼다 근데 그걸 두 부분으로 끊어서 멘트
마틴옹의 울컥함과 관중의 기립박수 순간적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래~ 아카데미는 이런 행사였지~ '하는 마음을 일깨워준 말이었죠
격조높다는 분 공감합니다9. 헉 봉세권
'20.2.10 3:33 PM (119.71.xxx.229)윗님 부럽네요~ 봉세권에 사시네요.
나중에 실물확인 하시고
후기 좀 올려주세요~10. ...
'20.2.10 3:33 PM (121.160.xxx.191) - 삭제된댓글내공이 느껴지더라구요,
분위기에 압도되지않고 뚝심있게, 또 오스카의 자존심도 세워주면서
품격있는 수상소감이었어요!11. ㅇㅇ
'20.2.10 3:35 PM (125.187.xxx.25)봉감독 영어 잘하는데 일부러 통역의 끊어짐까지 활용해서 감동을 더 올리는 센스... 진짜 놀랍고 다른 감독들 존경하는 맘이 찐오닥이라서 더 신기해요
12. ㅋ
'20.2.10 3:36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종북좌파로 낙인 찍은당 뻘쭘하겠군.
13. 실물
'20.2.10 3:36 PM (110.70.xxx.153)본적있어요 병원 엘리베이터안에서 ㅋ
아 봉준호 감독이구나 했어요 그냥 똑같던데요 헝클어진 머리랑 체격이랑..그냥 봉감독임ㅋ14. ㅇㅇ
'20.2.10 3:36 PM (152.99.xxx.38)진짜 내공이 엄청납니다. 오늘 수상소감 정말 길이길이 역사에 남을만큼 너무 좋았네요. 상대를 올려줄줄 아는 겸손함 그러면서도 당당하고 또 유머까지 장착하다니. 완벽하네요.
15. ㅁㅁㅁ
'20.2.10 3:38 PM (221.142.xxx.180)그니까요~~~
오늘 마틴 감독도 상은 받지 못했지만 기뻤을것 같고 쿠엔틴 감독도 기뻤었읏듯요~~
진짜 오늘 하루 기분이 너무 좋아요~~16. 저
'20.2.10 3:39 PM (117.111.xxx.105) - 삭제된댓글무대에서 한국어가 전혀 꿀리지 않게 만드네요
몸짓도 당당하고 발성도, 음성도 좋고17. 후니맘
'20.2.10 3:41 PM (61.254.xxx.232)그 사람들에게 김빠진 아카데미일뻔 했던 이번 아카데미를 꽉 채워주었어요
본인 스스로가 격조와 권위와 품위를 지킨것 처럼 보였습니다
진짜 난 사람이라는것을 느꼈네요
2222222222318. ///
'20.2.10 3:53 PM (1.224.xxx.51)내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배우들 한명한명 한테 엄청 잘 해준다는 얘기 들었을때도 참 자상한 사람이구나 느꼈는데
수상소감 말할때
그 남의나라 그 큰 행사에서 기죽은거 하나없이 담담하고 여유롭게
한마디한마디가 너무 따뜻하고 진정성 있어서..인간적으로 한번 더 반했네요19. 감동
'20.2.10 4:18 PM (110.70.xxx.114)진짜 수상소감까지 일등!
종북좌파로 낙인 찍은당 뻘쭘하겠군2222220. .....
'20.2.10 4:44 PM (116.238.xxx.125)인간적이고 따뜻한 사람이라 더 존경스럽네요.
21. 한국말로
'20.2.10 4:51 PM (59.28.xxx.164)하니 더 멋짐